뉴스 미디어의 텍스트와 이미지 프레임 불일치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inconsistency between text-based reporting and the use of images in news media. Using a computational methodology, it analyzes how the role of watchdog journalism, which is a traditional function of the press, combines with selectivity to create a misalignment between text frames and image frames. In the analysis, two perspectives were employed: the perspective of politicians' proactive image strategies and issue management through the use of media, and the perspective of the media's framing of news. As politicians can utilize the media to execute image strategies, differences can arise, or selective reporting frames by the media can cause disparities in coverage. Additionally, since news photos are elements that are provided alongside articles and contain framing elements, an examination of news photos was also conducted, including an assessment of the overlap in images before and after an election. To study this over an extended period, a topic that has been covered for at least two years was chosen, and the issue of political spouses was deemed appropriate. The keyword "Kim Gun-hee" was selected using the news search function on the Naver portal site, starting from June 29, 2021, when he declared his candidacy for the presidency, until March 10, 2022, when he was elected. The total number of days was 255, so the period after the election was set from March 11, 2022, to November 20, 2022, which is 255 days later. After setting the period, all the headlines of the searched articles were collected, and word frequency analysis and LDA topic modeling were performed. Furthermore, news photos were also collected, and image duplication was examined using OpenCV and pHash to determine if there were any changes in image duplication scores before and after the election.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following three findings were observed. First, it was confirmed that the primary means of selective reporting shifted from text to images after candidate Yoon Suk-yeol's election. Second, regarding the content of coverage before and after the election, various suspicions and problem-raising were consistently reported in text, while images relatively emphasized the activities of the political spouse. This could be seen as active engagement by the political spouse, but it could also be seen as a result of the media actively pursuing selectivity. In relation to this, thirdly, comparing the image duplication test before and after the election, it was found that the duplication scores increased. This indicates that the diversity of news photos decreased after the election, and it confirms the shift from the media's in-depth reporting on various negative allegations during the previous suspicion-raising period to a focus on the political spouse's image.;본 연구는 뉴스 미디어의 텍스트 기반 보도와 이미지 사용 간의 불일치를 살펴보는 논문이다. 전통적인 언론의 역할인 감시견 저널리즘의 역할이 어떻게 선정성과 결합하여 텍스트 프레임과 이미지 프레임 간의 어긋남으로 나타나는지 컴퓨테이셔널 방법론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에 있어서는 정치인의 주도적인 이미지 전략이나 이슈 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정치인의 이미지 전략 관점과 언론의 보도 프레임 관점 두 가지를 활용하여 살펴보았다. 정치인과 언론은 상호작용하는 관계에서 정치인이 매체를 이용해 이미지 전략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또는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프레임이 작용되어 보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보도 사진 또한 기사와 함께 제공되는 프레임이 포함되는 요소이므로, 보도 사진도 함께 보고자 하였고, 당선 전 후의 이미지 중복도를 보고자 하였다. 이를 장기간으로 알아보기 위해 적어도 2년 이상 보도가 되는 주제를 선택하고자 하였고 그 과정에서 영부인 이슈를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네이버 포털사이트 뉴스 검색 기능에 ‘김건희’를 키워드로 선정한 후, 대통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2021년 6월 29일부터 당선이 된 2022년 3월 10일을 당선 전 기간으로 설정하였다. 총 날짜 수는 총 255일이었으므로, 2022년 3월 11일부터 255일후인 2022년 11월 20일까지 당선 후 기간으로 선정하였다. 기간 설정 후, 검색된 기사의 헤드라인을 모두 수집하여 단어 빈도 분석과 LDA 토픽 모델링을 수행하였다. 또한, 보도 사진도 함께 수집하여 OpenCV와 pHash를 이용하여 이미지의 중복도를 검사한 후 당선 전후로 이미지 중복도 점수에 변화가 있는지 보고자하였다. 분석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결과는 윤석열 후보 당선 전 후 보도 선정성의 주요 수단이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넘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선거 전과 후의 보도내용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의혹이나 문제제기가 꾸준히 보도되어 온 반면 이미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영부인 활동이 더 부각되었다. 이는 영부인 활동을 활발히 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언론이 적극적으로 선정성을 추구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셋째, 당선 전후 이미지 중복도 검사를 비교한 결과, 중복도 점수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선 후 보도 사진이 그 이전 시기보다 다양성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이전 의혹 제기 시에 다양한 부정적 의혹 주제 사용과 관련된 언론의 심층 보도 방식이 영부인의 이미지 중심 사용으로 전환되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