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유전체학 연구의 윤리적 쟁점과 공용IRB 심의의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dentify ethical issues of nutrigenomics research and explore methods of issue control by public IRB. ‘Nutrigenomics’ is studying interaction of genes and nutrients, i.e. the difference between absorption of food and nutrients and metabolism according to individual genetic structure to provide optimal nutrients or life style based on each genotype. As genetic testing is essential for nutrigenomics to identify genetic mutations including individual genetic polymorphism using humans’ genetic information, great emphasis is put on ethical practice of research. Genomics research falls under the category of research on human biological materials, and it is required for those who would conduct research on human biological materials to get IRB review before research. With full revision of Bioethics Act in 2013, the scope of application has expanded to research conducted on humans and human biological materials, and installing institutional IRB has become mandatory. Accordingly, public IRB system was introduced for independent researchers. To suggest improvement measures for review of public IRB for nutrigenomics research, this research studied preceding studies to understand the current status of nutrigenomics research and ethical issues and the background of introduction of public IRB in Korea, problems of public IRB by comparing with foreign cases. As a result, it was revealed that proper measures are required to improve uncertainty of nutrigenomics research and protect privacy. As for improvement of research uncertainty: First, it is required to consider the characteristics of nutrigenomics research to secure scientific validity in public IRB review. Second, it is important to secure professionalism based on scientific reasons to determine scientific validity of research. When it comes to privacy protection: First, it is necessary to obtain consent from research subjects as the fundamental principle and process to protect privacy by providing sufficient information. Second, public IRB needs to control ethical issues with a guideline based on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research, methods and processes of obtaining genetic information, utilization of outcome, procedural legitimacy to minimize risks, etc.;본 연구의 목적은 영양유전체학 연구의 윤리적 쟁점을 파악하고, 공용IRB에서쟁점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영양유전체학’이란 유전자와 영양소의 상호작용, 즉, 개인의 유전적 구성에 따른 식품 및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의 차이를 연구하여 각 유전형에 맞춘 최적의 영양 또는 생활방식을 등을 제공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영양유전체학 연구는 사람의 유전정보를 이용하여 개인의 유전자다형성 등 유전자 변이를 파악하기 위한 유전자검사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연구의 윤리적 수행이 강조된다. 유전체학 연구는 인체유래물연구에 속하며, 인체유래물연구를 수행하려는 자는 연구를 수행하기 전 반드시 IRB 심의를 받아야 한다. 2013년 생명윤리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적용범위가 인간대상연구 및 인체유래물연구로 확대되었고, 기관IRB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이에 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연구자들을 위한 공용IRB 제도가 도입되었다. 본 연구는 영양유전체학 연구를 위한 공용IRB 심의의 발전방안을 제기하기 위하여 영양유전체학 연구 현황과 윤리적 쟁점을 파악하기 위해 선행연구들을 고찰한 후 국내에 공용IRB가 도입된 배경과 외국 사례와 비교하여 공용IRB의 개선점을 고찰하였다. 연구결과는 공용IRB 심의 발전을 위해 영양유전체학 연구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연구의 불확실성 보완 측면에서 첫째, 영양유전체학 연구의 과학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연구 자체로서 갖는 특수성을 감안하고 심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연구 수행에 대한 과학적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를 배경으로 한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 다음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첫째,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및 절차로서 연구대상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에 의한 동의 취득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공용IRB는 연구의 특수성, 유전정보 습득 방법 및 절차, 결과물의 활용,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지침을 마련하여 윤리적 쟁점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