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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언어장애 아동의 문장 및 이야기 수준에서의 증거성 표지 이해 및 산출 특성 연구

Title
단순언어장애 아동의 문장 및 이야기 수준에서의 증거성 표지 이해 및 산출 특성 연구
Other Titles
Characteristics of Evidential Markers Comprehension and Production for Preschool Children with Specific Language Impairment in Sentence Conditions and Story Conditions: -e, -dae, nabwa
Authors
임나은
Issue Date
2022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임동선
Abstract
The preschool period is the time to prepare the language that required at school age (Ludden, 2016). Also, they received various information in a variety of discourse situations (Boseovsk, 2012). At this time, It is important to judge whether the information encountered is accurate or reliable. ‘Evidential Marker’is indicated to judge the certain and reliable information and expressed through grammar in a sentence (Aikhenvald, 2004). ‘Evidential Marker’ is based on 3 marking types. Direct experience marker’-e’, indirect hearsay marker ‘-dae’, indirect inference marker ‘-nabwa’is typical evidential marker in Korean. Language delayed children had deficit in grammatical morphemes (Kim & Kim, 2006; Rice & Oetting, 1993). In previous research, it was reported that children with language delay have difficulties in comprehension and production of evidential markers (Papafragou, Li, Choi, & Han, 2007).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comprehension characteristics of evidential markers in sentence conditions and production characteristics in story conditions between TD children and SLI children aged 5-6 years. In this study, a total of 21 children (12 TD children and 9 SLI children) aged 5-6 years participated. All children tested a non-verbal IQ test and a 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REVT) as a screening tool to measure language skills. A researcher and child met 3 times all this study about 30-40 minutes of per session. Children performed two tasks, comprehension of evidential markers task and production of evidential markers task. Comprehension task was ‘thief game’, consisted of three conditions: 1) ‘Direct experience marker - Indirect hearsay marker’; 2) ‘Direct experience marker - Indirect inference marker’; 3) ‘Indirect hearsay marker – Indirect inference marker’. Children heard two sentences with pictures. After chidren hearing two sentences for each picture composed of they choose the one they thought would be more thief. All sentences were made with words, suitable for 5-6 years old and controlled into three syllables. A total of 10 questions provided for each condition. In the production task, the children were asked to tell a story and the examiner asked the child to answer a questions. The questions consisted of three types matched three types of evidential markers. The question ended ‘-ji?’so that the children could produce the direct experience marker ‘-e’. The other question was ‘-rae?’so that the children could produce the indirect hearsay marker ‘-dae’, the last was ‘-gga?’so that the children could produce the indirect inference marker ‘-nabwa’. It was possible to calculate 5 each evidential marker for one book, a total of two books was administered to one child. Mann-Whitney U-test was administerd to analysed the differences in scores between two groups according to three conditions in the comprehension task. Mann-Whitney U-test was used to analyse differences in production scores between two groups according to three evidential markers. The results showed that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ree condition of comprehension evidential marker task between TD group and SLI group aged 5-6. The results of production evidential marker task was showed that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direct experience marker ‘-e’between two groups. However, In indirect hearsay marker and indirect inference marker productions were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D children and SLI children. These findings showed that SLI children aged 5-6 had difficulty in evidential reasoning ability through the evidential marker. It could be interpreted that LI children showed deficit in grammar skills and judge the source of information. In particular, even in condition ‘indirect hearsay marker – indirect inference marker’, it was difficult to comprehension the evidential marker, which supports the previous studies that LI children had difficulties in comprehension the evidential markers (Lee & Choi, 2018; Song & Lee, 2019). And this study showed that the development of the production of evidence markers in language delayed children is delayed in indirect hearsay marker ‘-dae’and indirect inference marker ‘-nabwa’ compared to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It can be expected to help mediate in discourse using grammatical elements for preschool children with SLI. In addition, it is meaningful to know the system and necessity of the evidential markers when giving interventions of preschool children’s language. ;아동은 첫 낱말 산출 이후 두 낱말 시기를 지나 문법형태소를 함께 사용하며 더 복잡한 구문 구조로 언어 발달이 진행된다. 학령 전기 아동들의 언어발달은 학령기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다(박소현, 이희란, 2009; Ludden, 2016). 또한, 이 시기에 발달하는 언어 능력은 다양한 맥락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특히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통해 지식도 함께 습득하게 된다(Boseovsk, 2012). 이 때, 타인을 통해 접하게 되는 정보들이 확실한지 혹은 신뢰할 만한지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Harris, 2012). 이러한 정보의 확실성과 신뢰성은 문법형태소를 통해 표시될 수 있는데, 이를 ‘증거성 표지(Evidential Marker)’라 한다(Aikhenvald, 2004). 증거성 표지는 화자가 직접 경험했음을 나타내는 ‘-어’, 타인이 보거나 들은 것을 전달하여 간접적인 정보임을 나타내는 ‘-대’, 정보를 추론하여 발화하는 ‘-나봐’등으로 이루어진다(송재목, 2009). 이 세 가지의 증거성 표지를 통해 화자의 직접 경험, 타인을 통해 전해들은 간접 보고 및 내용을 추측한 간접 추론을 구분할 수 있어 의사소통 속 정보의 신뢰성 및 확실함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증거성 표지를 통해 정보의 확실함에 대해 추론하는 능력을 증거성 추론(Evidential Reasoning)이라 한다(최영은, 장 나영, 이화인, 2012; Matsui & Fitenva, 2009). 이러한 증거성 표지를 통한 증거성 추론 능력의 발달은 다수의 선행연구에서 만 6세경부터 발달한다고 보고되기도 하며(송명은, 이희란, 2019; 이영은, 최소영, 2018), 최근에는 만 5세 아동들도 증거성 추론 능력을 보인다고 보고되었다(김지수, 김수진, 최영은, 2020). 증거성 표지의 이해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직접 경험’의 표지는 2세 경부터 이해가 가능하며, 그 후 ‘간접 보고’표지와 ‘간접 추론’의 표지가 발달된다고 보고한다(송명은, 이희란, 2018). ‘간접 경험’의 표지는 5-6세 이후에 안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보고되기도 하며(최영은, 장나영, 이화인, 2012), 다른 연구에서는 ‘간접 경험’ 표지의 이해가 6세에서도 어려움을 보이기도 한다고 보고되었다(이지현, 이희란, 2016). 증거성 표지 산출의 경우, ‘직접 경험’표지, ‘간접 보고’표지, ‘간접 추론’표지의 순으로 발달되며, ‘간접 추론’표 지의 산출은 5세가 되어야 가능하다고 보고되고 있다(이지현, 이희란, 2016). 이와 같이 증거성 표지를 살펴본 다수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증거성 표지의 이해에 관한 연구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최근에서야 언어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진행되기 시작했다(송명은, 이희란, 2019; 이영은, 최소영, 2018; Matsui, Yamamoto, & MgCagg, 2006). 단순언어장애 아동들은 또래 아동에 비해 전반적인 언어 능력이 느리며, 특히 문법 형태소의 습득에 어려움을 보인다(김정미, 김영태, 2006; Rice & Oetting, 1993). 언어 발달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증거성 표지의 이해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증거성 표지를 통한 증거성 추론 능력에서 단순언어장애 아동이 일반 또래 아동에 비해 증거성 표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보고하였다(송명은, 이희란, 2019). 또한, 언어발달이 지체된 아동 집단은 생활 연령을 일치한 일반 아동에 비해 증거성 표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이영은, 최소영, 201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단순언어장애 아동의 증거성 표지에 대한 이해 및 산출이 만 5-6세에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고, 일반 아동과 비교했을 때 증거성 표지의 이해 및 산출에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더불어 증거성 표지를 이해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문장 수준에서 살펴보았으며, 증거성 표지를 산출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야기 수준에서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만 5-6세 단순언어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증거성 표지를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 가지 증거성 표지(직접 경험 ‘-어’, 간접 보고 ‘-대’, 간접 추론 ‘-나봐’)를 두 가지 표지 씩 묶어 세 조건으로 구성하고, 아동에게 각 조건을 제공하였을 때 집단 간 증거성 표지의 선호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또한, 이야기 수준에서 두 집단 간 세 가지 증거성 표지를 산출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5-6세 아동 총 21명이었다. 두 집단의 아동들은 (1) 한국 카우프만 간편인지검사 (K-BIT-2; 문수백, 2019)의 동작성 지능지수가 85점(-1SD) 이상이며 (3) 부모 및 교사에 의해 신경, 감각, 신체 및 기타 정서 영역 등에서 이 상이 없다고 보고된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단순언어장애 아동 9명은 모두 (1)과 (2)의 조건을 충족하였으며, 수용 및 표현 어휘력 검사 (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 김영태 외, 2010) 결과 수용 또 는 표현 어휘력이 10%ile(–1.25SD) 미만이었다. 이 중 6명의 아동은 수용 및 표현 어휘력이 모두 10%ile 미만이었다. 또한, 본 연구에 참여한 일반 아동 12명도 조건 (1)과 (2)를 모두 충족하였으며, 수용 및 표현 어휘력 검사(REVT)에서 수용 및 표현어휘력이 모두 10%ile 이상이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문장 수준에서의 증거성 표지 이해 과제는 김수진, 최영은 (2018)의 도둑잡기 과제를 연구에 적합하도록 수정 및 보완하였다.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문장은 3어절로 통제하였으며, 만 2-5세 아동이 사용하는 고빈도 체언 및 용언을 참고하여 제작하였다(오재혁 외, 2014; 차재은 외, 2014). 또한, 이 야기 수준에서의 증거성 표지 산출 과제는 송은, 임동선 (2018)의 연구 과제에서 실시한 책 시리즈 중 ‘생일 축하해요’와 ‘보름달 케이크’를 선정하여 연구에 적합하도록 수정 및 보완하여 주인공 ‘달곰이’를 1인칭으로 바꾸어 음성으로 제공하였다. 또한, 직접 경험 ‘-어’를 산출할 수 있도록‘-지?’로 질문하였고, 간접 보고 ‘-대’ 산출을 할 수 있도록 ‘-래?’로 질문하였으며, 간접 추론 ‘-나봐’의 산출을 위해 ‘-(으)ㄹ까?’로 질문을 하여 아동이 증거성 표지를 산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 과제는 모두 독립된 공간에서 검사자와 대상자가 대면 상황에서 일대일로 진행하였으며, 선별검사를 포함해 총 3회 방문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두 집단(단순언어장애 아동 집단, 일반 아동 집단) 간 증거성 표지 조건에 따른 증거성 표지 선호도 및 증거성 표지의 산출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맨-휘트니 U-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문장 수준에서 증거성 표지의 이해와 관련해 두 집단 간 조건별(‘직접 경험 – 간접 보고’, ‘직접 경험 – 간접 추론’, ‘간접 보고 - 간접 추론’) 증거성 표지 선호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이야기 수준에서 세가지 증거성 표지의 산출에서는 직접 경험 표지 ‘-어’의 산출에서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간접 보고 표지 ‘-대’와 간접 추론 표지 ‘-나봐’의 산출에서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언어장애 아동 집단의 경우 증거성 표지의 이해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를 통해 증거성 추론 능력에도 어려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일반 아동의 경우 직접 경험표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통해 타인에게서 알 수 있는 정보의 확실성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간접 보고 – 간접 추론’의 새로운 조건을 제공하였을 때, ‘간접 보고’표지를 더 선호하는 것을 보아 ‘간접 보고’표지를 ‘간접 추론’표지보다 더 확실한 정보로 파악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야기 수준에서 증거성 표지 산출 과제를 통해 직접 경험 표지는 단순언어장애 아동들도 산출하고 있어 이른 시기에 발달한다는 선행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Aksu-Koo, 1988; Aksu-Koc, 2009). 그러나 간접 보고 및 간접 추론의 증거성 표지 산출이 또래 일반 아동에 비해 지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단순언어장애 아동은 문법적 요인 중 ‘증거성 표지’의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보임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증거성 추론은 담화 상황 속 이루어지므로 추후 단순언어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담화와 문법적 요소를 활용한 중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이야기 수준인 책을 통해 증거성 표지의 산출을 알아보고자 한 점 에 의의가 있으며, 학령 전 아동들의 언어를 중재할 때, 증거성 표지의 체계 및 필요성을 알 수 있는 임상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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