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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rds a Larger Community

Title
Towards a Larger Community
Other Titles
더 큰 공동체를 향해 : 『아더 왕의 죽음』의 기사도적 이상
Authors
박환희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토마스 말로리 경이 『아더 왕의 죽음』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기사도의 유형이 무엇인지를 연구한다. 중세 말인 15세기 무렵, 기사도는 더 이상 문학에서만 존재하는 허구적 가치가 아닌 귀족계층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미덕으로 여겨졌다. 중세 말기에 유럽 전역에 걸쳐 형성된 기사도적 공동체들은 그 일원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 덕목들을 나열한 맹세를 정했고, 귀족들은 로망스에 묘사된 기사도적 행동을 실생활에서 모방하고자 노력했다. 이렇듯 기사도가 사회의 한 계층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가 되었기 때문에 말로리는 기사도를 기사가 공동체 내부에서 취해야 하는 적합한 행동들을 규정하는 미덕으로 정의한다. 말로리의 기준에서 진정한 기사란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는 순수한 영혼을 지닌 존재가 아닌,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따르는 의무를 행하는 공동체적인 인물이다. 아더 왕과 란슬롯 경은 원탁의 기사라는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인물들로, 자신들이 속한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기사도를 보여준다. 2장에서는 말로리 이전의 작품에서 기사도가 어떻게 묘사되었는지를 살핀다. 몬머스의 조프리의 『영국왕 열전』이나 라야몬의 『브루트』 같은, 영국 땅에서 재창조된 아더 왕 이야기들은 영웅의 주된 덕목으로 용맹함과 전투에서의 기술을 들었다. 위 작품들에서 아더는 전사들의 왕으로 묘사되었고, 그의 가장 큰 미덕은 전쟁에서 용맹하게 활약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작품들에서는 예의범절이나 신앙심은 진정한 기사를 정의하는 데 중요한 가치가 아니었다. 프랑스에서는 전혀 다른 주제로 아더 왕 전설이 재생산되었다. 12세기의 로망스 작가인 크레티앙 드 트루아의 경우, 기사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예의범절과 궁정적 사랑(courtly love)을 예로 들었다. 13세기로 접어들면서 프랑스 로망스는 종교적인 색채를 강하게 띠게 된다. 그리하여 후대 로망스의 기사도는 순결한 영혼과 깊은 신앙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는다. 반면 말로리의 작품에서는 기사도의 공동체적 측면이 전면에 부각된다. 3장에서는 말로리의 아더를 공동체적 기사도를 구현하는 인물로 읽고자 한다. 기사이자 왕인 아더는 자신의 공적인 위치와 그 의무에 충실한 인물이다. 아더는 기사로서도, 그리고 왕으로서도 공동체를 위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기사로서 행하는 모험일지라도 공동체 전체를 위한 함의를 가진다. 또한 아더는 공동체의 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는 원탁의 기사들의 연대감을 중시하는 왕으로 묘사되는데, 그 이유는 지배 계층의 분열이 사회 전체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말로리의 작품 세계 속에서 기사들은 법의 수호자일 뿐 아니라 가장 위험한 악당들이기도 하다. 이들이 공동체에 분란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아더는 기사들이 지켜야 할 덕목과 피해야 할 행동들을 명시하는 맹세를 창안한다. 이렇듯 아더는 공동체 내부의 역할에 충실하지만, 공동체 내부에서 자신의 역할 대신 가족 내부의 역할을 우선시한 나머지 모드레드에게 반란의 기회를 제공하고 만다. 아더의 죽음과 함께 기사들이 지켜온 공동체의 질서 또한 붕괴하고 만다. 그러나 아더는 자신이 이끄는 공동체에 충실한 왕이었기에 죽음 후에도 “미래에 다시 올 왕”으로 칭송받는다. 4장에서는 말로리가 묘사한 란슬롯 경의 행동이 공동체 전체에 어떤 함의를 갖는지 연구한다. 크레티앙이 12세기에 처음 개발한 란슬롯은 기네비어의 연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한 인물이었다. 반면 말로리의 란슬롯은 위험에 처한 기네비어를 구하러 갈 때에도 원탁의 기사 중 일원인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는다. 또한 기네비어가 란슬롯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최소화되어, 란슬롯이 기네비어를 위해 행하는 모험들은 사랑이 아닌 기사가 주군의 부인에게 바치는 충성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묘사된다. 이렇듯 말로리의 작품에서는 란슬롯 역시 아더처럼 공동체 내부의 자신의 위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인물로 재탄생한다. 기존 작품과 달리 『아더 왕의 죽음』에서 란슬롯은 아더의 로마 원정대의 일원으로 처음 등장하며, 로마 군과의 전쟁에서 활약을 보여 주목을 받는다. 이후 란슬롯은 개인적인 모험을 통해 얻은 명성으로 트리스트람과 같은 뛰어난 기사들을 원탁의 일원으로 끌어와 공동체의 명예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아더가 그랬듯이 란슬롯 역시 개인적인 감정을 공동체보다 중시하여 분란을 일으키지만, 말로리는 그러한 란슬롯을 비난하는 대신 그간 아서의 궁정에 보인 충성심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이후 자신이 섬기던 공동체와 주군, 연인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란슬롯은 기사로서의 믿음을 지키며 살다 죽는다. 이렇듯 란슬롯 역시 아더처럼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책임을 다한 기사였기 때문에 성스러운 죽음을 맞고, 살아 남은 자신의 형제에게서 최상의 칭송을 받게 된다. 이렇듯 『아더 왕의 죽음』에서 이상적인 기사도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작품 속 기사들의 공동체의 주축을 이루는 인물들인 아더 왕과 란슬롯 경은 공동체를 향한 자신들의 의무감을 숙지하고 있고, 공동체 내부의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말로리의 작품 속에서 아더와 란슬롯의 이러한 행동은 명예롭고 기사다운 것으로 묘사되며, 이 둘은 각각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고귀한 왕이자 기사로 칭송받는다. 두 인물을 통해 기사도의 공동체적 측면을 부각시킨 말로리는, 기사도를 이후 몇 세기 동안 르네상스 궁정인, 신사, 노블레스 오블리제 등의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될 수 있는 가치로 재정의했다.;This thesis discusses how Sir Thomas Malory delivers chivalry in Le Morte Darthur as a virtue that defines appropriate conduct in relation to one’s social position. Part I treats the change of chivalry in the Middle Ages and the social context of Malory’s work. Chivalry by Malory’s time was firmly incorporated as a virtue for the members of knightly communities. The birth of numerous chivalric confraternities and their codes of conduct show that chivalry by the late medieval ages had become not merely a personal ideal but a public virtue shared by a community. Thus the fifteenth-century chivalry focused on a knight’s appropriate conduct within the society. Following the social understanding of chivalry, the chivalrous conducts of individual knights in Le Morte Darthur were directed to the community they belong to. A true and noble knight in Malory’s standard need not be innocent and pure, but must honor the anticipations following their social position and serve the community. By adding characteristics that keeps King Arthur and Sir Lancelot firmly within the community of the Round Table, Malory succeeded in bringing the spotlight on the communal chivalry that did not receive much attention before. Part II discusses the earlier accounts of Arthurian matter, so as to show how chivalry was defined in works before Malory. In the earliest Arthurian accounts written in the British Isles such as Geoffrey of Monmouth’s Historia Regum Britanniae and Layamon’s Brut, prowess at war and sternness were considered virtuous. The king need not show courtesy or piety as long as he performed outstanding deeds at wars. Due to the historical context of both works, a strong ruler who excelled in national warfare and keeping justice were desirable; thus Arthur is described as the stern warrior-king and lawmaker. A different type of Arthurian literature developed in France focuses on inner, personal virtues of chivalry. Because the French medieval romances were produced in the local courts of dukes and counts, courtly issues such as courtesy and love became central. Therefore love was treated as the central theme of Chretien de Troyes’s romances. With the change of form from verse to prose, the matter of Arthurian romances in thirteenth-century France was altered; therefore spiritual purity and Christian morality replaced the former chivalric ideal of courtesy and love. Parts III and IV study chivalric deeds described in Le Morte Darthur. Special attention is given to King Arthur and Sir Lancelot, as the two pillars that sustain the community of the Round Table. In Part III, Arthur’s kingly deeds are discussed in relation to Malory’s perception of chivalry as a communal ideal. The dual roles of Arthur as a knight and the king do not clash because in both roles Arthur aims to benefit the bigger community. When Arthur is tricked to fight for the false knight Damas, his knightly valor enable him to withstand the magical power of his own sword and win the battle. After the combat, Arthur acts desirably as the king and makes righteous judgments. Besides, by fighting and defeating the Giant of Brittany single-handed Arthur shows not only his knightly prowess but also his kingly consideration for his subjects. Arthur’s duty towards the community he rules is shown in the Pentecost oath that all members of the Round Table swear; by the oath, Arthur controls the knights’ violence and guides them to noble deeds. Moreover, Arthur shows great affection for the unity of the Round Table, thereby preventing any disaster that could disturb the whole kingdom. When Arthur fails to uphold the communal chivalry and turn to familial duty in order to revenge the deaths of his nephews, the crisis that ultimately causes the fall of the Round Table is started. Nevertheless, Arthur’s noble service to the community is acknowledged by the author, and the noble king and knight receives deserved honors after death. In Part IV, Lancelot’s prowess is analyzed in terms of his devotion to the bigger community. In contrast to the characterization of the earlier French romances, Malory’s Lancelot focuses on his communal duty like he did with Arthur. Alth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Lancelot and Guinevere is not wholly discarded, it is downplayed so that Lancelot would be characterized differently from the fervent lover of the text in which he was first conceived. Lancelot’s service to Guinevere seems more like a vassal’s dutiful deed towards the king’s wife rather than the service of a lover; by rescuing Guinevere from various instances and protecting her honor, Lancelot upholds Arthur’s honor as well. In contrast to the image of lover, which is minimized, Lancelot’s identity as the key member of the Round Table is emphasized. He performs outstanding prowess in the Roman Conquest of Arthur’s forces, brings honorable knights to the Round Table, and perform holy miracle that benefits the whole community. Similar to Arthur, Lancelot fails to uphold his duty to the community when he rescues Guinevere from being executed and ends up killing his comrades. This failure starts the war between Lancelot’s faction and Arthur and Gawain’s, thus splitting the Round Table in half. Nevertheless, Lancelot’s adherence to the communal chivalry is not forgotten. He keeps to his knightly duty to the Round Table even after his lord and his comrades die and his lady leaves the secular life. By following Guinevere into spiritual life, Lancelot proves to be a truthful knight. Thus he meets a saintly death and wins praise as the best secular knight that ever lived. In conclusion, chivalry in Le Morte Darthur is treated as a complex set of conduct in terms of one’s social position. As the two most important members of the knightly community in Le Morte Darthur, King Arthur and Sir Lancelot display keen awareness of their communal duty and prove faithful to the society they both uphold. Such loyalty to their responsibility makes them honorable king and knight that deserves praises and eulogy. By emphasizing the communal aspect of chivalry, Malory redefined the medieval virtue to a form that was to be revived in the next centuries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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