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568 Download: 0

Full metadata record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uthor유소연-
dc.creator유소연-
dc.date.accessioned2016-08-25T06:08:35Z-
dc.date.available2016-08-25T06:08:35Z-
dc.date.issued2003-
dc.identifier.otherOAK-000000029079-
dc.identifier.urihttps://dspace.ewha.ac.kr/handle/2015.oak/181658-
dc.identifier.urihttp://dcollection.ewha.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29079-
dc.description.abstract본 논문은 강용흘(Younghill Kang)의 『동양이 서양으로 가다: 동양인의 미국인 되기』 (East Goes West: The Making of on Oriental Yankee)에 나타난 1920년대의 미국사회를 그리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의 시각을 중심으로, 백인 사회 내 소수인종들의 삶의 양상과 이들이 사회에서 적응해 나가는 방식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본 고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는 화자의 제시와 함께, 자서전과 소설 사이의 거리를 전략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이 작품의 특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화자가 보이는 소수민족(minority)으로서의 총체적 정체성은 작품 속에서 주변인들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으로 이어진다. 타자의 눈에 비친 이러한 주변인들의 삶에 대한 사실적 묘사를 통해 결과적으로 소수인종들을 주변화시키는 미국의 현실이 드러나고 있음을 본 논문에서는 보여주고자 한다. 작품 속 화자인 한청파(Chungpa Han)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지 않음은 일본에 의해 주권을 빼앗긴 한국의 상황과 정체된 동양의 대안으로 서구 사회인 미국을 택한 그의 동기에 상당부분 기인한다. 동서양의 고전에 조예가 깊은 지식인으로 서구 사회를 특징짓는 새로운 기운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갈망을 지닌 채 고국을 떠나온 청파는 인본주의 학자로서 서구 사회에 뿌리 내리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가난한 동양인 고학생의 입장에서 청파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모두 사회에서 주변인의 위치에 놓여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청파의 눈에 비친 주변화된 이들의 삶은 감정적 반응을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이러한 묘사를 통하여 독자들은 미국 사회 내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인종 차별의 현실을 감지하게 된다. 결국 새로운 문물, 신문화에 대한 긍정적 기대만을 지니고 있던 청파는 자신을 비롯한 소수인종들의 주변화와 초기 자본주의, 기계화가 지배하고 있는 미국 사회의 실체를 겪음으로 인해 점차 미국이라는 현실에 눈뜨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에서는 서구 사회에 대하여 진보와 발전, 자유와 무한한 기회라는 희망을 품었던 청파가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과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중심으로, 미국 사회에 내재해 있는 백인 중심의 배타성이 어떠한 양상으로 소수인종들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청파가 묘사하고 있는 주변화된 사람들의 삶은 먼저 그가 처음 뉴욕에 도착하여 만나게 되는 여러 한국인들의 모습을 통해 제시된다. 청파의 눈에 이들은 강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고, 가난 속에서 고국의 독립을 지지하며 미국 사회와의 소통을 거부한 채 자신들만의 공간(ghetto)을 이루고 사는 것으로 비춰진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한국인들과는 구분되게 청파 스스로 한국적 요소를 고수하는 데 집착하지 않음은 사회 내 다른 주변인들과 마찬가지로 인종에 기인한 주변화를 겪는 청파의 경험을 소수민족 전체의 현실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청파가 겪는 주변화는 미국 사회에서 또 다른 타자로 여겨지는 흑인들의 경험과 연장선상에 놓이게 된다. 청파의 눈을 통해 그려지는 이러한 주변인들의 상황은 결국 미국 사회 내 소수인종들의 현실로 이어진다. 일반적인 주변인들의 상황과 이들이 미국 사회에서 적응해 나가는 삶의 방식은 청파가 만나게 되는 한국인 조지 점(George Jum)과 김도원(To Wan Kim)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조지와 김도원은 일반적으로 가난함 속에서 인종적 차별을 겪을 수 밖에 없는 대부분의 소수인종과는 달라 어느 정도 미국 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조지가 추구하는 미국 사회로의 동화와 김이 보이는 동양예술을 통한 서구 주류 사회와의 교류는 두 사람 모두 동양인이라는 점으로 인해 한계를 지니게 된다. 조지와 김의 구체적인 삶의 양상을 비롯하여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미국 사회 내 소수인종의 현실과 이들의 사회 내 적응 방식에 대해 청파가 눈을 떠가는 과정은 곧 평등을 표방하고 있는 미국 사회 속에 마치 거미줄과도 같이 존재하고 있는 인종차별의 실체에 대해 인식해 가는 과정이다. 주변인의 눈으로 그려지는 주변인들의 삶과 1920년대 미국 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묘사는 결국 작가 강용흘이 주인공 청파를 통해 보이고 있는 미국 사회의 본질에 대한 통찰로 이어지는 것이다.;This thesis investigates the critical view of American life in the 1920s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foreign student, Chungpa Han. The protagonist, Han narrating the chronicle of his experiences in America is the representation of the author, Younghill Kang who chose America for his future place in 1921. Kang was a pioneer of Korean American writer and his earlier book, The Grass Roof(1931) won him accolades in America and Europe. The success as a writer in America leads Western reviewers to call this autobiographical novel of Kang as a story of successfully assimilated Asian in the West. Contrary to these reviews, Kang implies the shrewd view of the underside of American life with experiences of minorities locked out by the color bar. After Korea's annexation by Japan, Han departs for America in quest of liberty and universal truths. The aristocrat by birth, Han searches for the acceptance into American society with his deep love of literature and his knowledge of Eastern classics. In this process, Han comes to realize the deep-rooted racism in Western society to marginalize the non-Whites through social status of minorities as racial 'others' in America and his own experiences of racial discrimination. By identifying himself with blacks and other Asians, Han gains the pan-ethnic identity as minorities beyond a mere Korean. Despite of the absence of direct critiques on racism, Han's objective narrating of excluded and marginalized minorities' realities from the mainstream and his sharp insight into American materialism, capitalism and commercialism in the 1920s show the hidden gap between real America and an ideal land of democracy, equality and liberty. Thus Kang reaches the goal to contain the penetrating view of American life underneath with covering his message as a success story of an Oriental Yankee.-
dc.description.tableofcontents논문개요 = ⅲ Ⅰ. 서론 = 1 Ⅱ. 주변인들의 현실 = 15 A. 일반적인 한국인들과 청파의 경험 = 16 B. 흑인들과 비서구권 이민자들의 삶 = 29 Ⅲ. 서구화를 향한 구체적 삶의 양상 = 44 A. 조지가 추구하는 미국 사회로의 동화 = 45 B. 김의 동양예술을 통한 미국 사회와의 교류 = 53 Ⅳ. 청파의 각성 = 70 Ⅴ. 결론 = 90 참고문헌 = 95 Abstract = 99-
dc.formatapplication/pdf-
dc.format.extent5202281 bytes-
dc.languagekor-
dc.publisher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c.subject미국-
dc.subject강용흘-
dc.subject동양이 서양으로 가다-
dc.subject주변인-
dc.title주변인의 시각으로 본 미국의 현실-
dc.typeMaster's Thesis-
dc.title.subtitle강용흘의 『동양이 서양으로 가다』를 중심으로-
dc.title.translatedOutsider's View of American Life In East Goes West-
dc.format.pageiv, 100 p.-
dc.identifier.thesisdegreeMaster-
dc.identifier.major대학원 영어영문학과-
dc.date.awarded2003. 8-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