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은유 이론과 새로운 의미론적 해석에 관한 비교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기존의 주요 은유 이론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그 이론들에 대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논의하여 은유 이론 발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은유 해석의 과정에 대한 가장 적합한 이론적 설명을 제시하며, 마지막으로 더욱 발전적인 연구 방향을 제안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먼저, 은유에 관한 대표적 이론들을 비교 이론, 상호 작용 이론, 화용론적 이론, 인지론적 이론의 네 가지로 분류하여 그 특징적 내용을 살펴보고, 그 이론들의 장점과 문제점들을 정리한다. 그 다음으로, 최근의 연구인 Leezenberg(2001) 이론을 소개하고, 그의 이론과 기존의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은유 문장의 분석을 비교하여 봄으로써, 이론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Leezenberg의 이론이 최선의 이론적 대안임을 입증해 본다. 마지막으로, Leezenberg 이론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을 짚어보고 그 해결 방법을 고안하여 앞으로의 발전적 연구 방향을 제안해 본다. 논문의 전반부에서는 기존의 은유 이론들을 비교 이론, 상호 작용 이론, 화용론적 이론, 인지론적 이론으로 구분하여 상세히 검토 분석한 후, Stern(1985, 2000)과 Leezenberg의 이론을 통해, 은유 해석의 과정을 설명함에 있어서 대화 맥락을 강조하는 최근의 연구 경향인 새로운 의미론적 접근법을 논의한다. 대표적 은유 이론들을 논의한 후에, 기존 이론들과의 비교를 통해 Leezenberg의 이론의 상대적 우수성을 입증하고, 그의 이론이 기존의 은유 이론들의 장점을 취합하고 문제점들을 극복한 새로운 이론적 대안임을 주장한다. 즉, 그의 이론이 진리 조건적 의미론에 기반을 두어 은유의 의미를 객관적으로 명시하고, 화용론적 이론이 강조하는 맥락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이를 체계적 이론으로 승화시켰음을 밝힌다. 또한, 은유 해석에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인지적 과정과 그 근거를 설득력 있게 논의한 이론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기존 이론들의 장점을 개발시킨 면모 뿐만 아니라 문제점을 해결한 이론적 특징 역시 강조한다. 이른바, 기존의 이론들이 종합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은유 해석 과정의 맥락 의존적이고 사회 문화적이며 창조적인 특징을 그의 이론은 “주제 범주” 개념과 “이론”에 근거한 “임시 개념의 형성” 과정을 통해 설명해내었음을 밝힌다. 이 외 기존 이론들의 개별적인 문제점도 그의 이론에 의해 어떻게 해결되는지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Leezenberg의 이론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 방향을 제시해본다. 즉, 그의 인지론적 차원과 의미론적 차원의 설명은 통일되고 일관된 이론적 모델을 갖추어야하고, 그 모델은 은유의 점진적인 관습화 성향을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Leezenberg의 주제 범주 이론에 Yoon(2004a, b)의 인지 모델을 보완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The purposes of this thesis are to provide a critical and comprehensive examination of previous studies on metaphor, to propose a theoretical framework which successfully explains the process of metaphor comprehension, and to suggest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Previous theories of metaphor have been organized into four major theoretical views, which include the comparison theory, the interaction theory, the pragmatic approach, and the conceptual view. A recent theory, proposed by Leezenberg (2001), has also been reviewed and compared with the four major theories by analyzing metaphoric utterances. This thesis argues that Leezenberg’s theory is the best theoretical framework at this point. Finally, some weaknesses of Leezenberg’s theory are discussed, and a complementary approach is proposed. The first half of this thesis closely reviews the four major theoretical views and the new semantic approach by Stern (1985, 2000) and Leezenberg (2001), which emphasizes the context-dependence of metaphor interpretation. After the critical examination of the major metaphorical theories, in the second half of this thesis, Leezenberg’s theory is proposed as an improved theoretical framework for metaphorical interpretation. This argument is based on a comparative analysis which indicates that Leezenberg’s theory not only adopts and develops useful ideas from the previous studies but also successfully explains the problematic examples which the previous studies failed to account for. Specifically, it is found that Leezenberg's theory objectively represents the metaphorical meaning in semantic terms and theorizes the context-dependence of metaphorical interpretation, which is also emphasized by the pragmatic view. His theory is also presented to have clarified the cognitive process which characterizes the conceptualist view. That is, it is proposed that the fundamental cognitive concepts such as “thematic dimension” and “ad-hoc concept formation” provide means for explaining the context-dependence, socio-cultural sensitivity, and creativity of metaphorical interpretation, which are the most challenging issues the past viewpoints all share. The last chapter points out that, despite its contributions, Leezenberg’s theory still has some weaknesses, and this study suggests a way to resolve them. It is proposed that Leezenberg’s cognitive account can be improved by having a theoretical model that is coherent and compatible with the semantic account. And it is also proposed that the cognitive model should be able to explain the scalar property of conventionality of metaphors. It concludes that Yoon’s (2004a, b) cognitive model can be adopted to solve both of the probl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