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를 이용한 생명보험사의 효율성과 생산성 측정 연구

Abstract

This thesis investigated the efficiency and productivity change of the 21 life insurance companies operating in Korea during the period of 1999 to 2002. I used a non-parametric frontier method called Data Envelopment Analysis(DEA) which is more appropriate in Korea than other methodologies such as econometric methods because of degree of freedom. Following previous efficiency studies in insurance, I used paid losses of death insurance, endowments, and group life for output variables, and the number of employees, agents, and agencies for input variables. The study obtained various interesting results which could give valuable information to the management of insurers and insurance policy makers. First, during the sample period, the cost efficiencies of the insurance companies were between 59.2% and 68.9%, implying that the industry had wasted about 40% of costs due to inefficient operation and management. The main source of the cost inefficiency is the allocative inefficiency rather than the technical inefficiency. However, efficiency scores have increased since 2000 because of the insurers' effort to reduce costs. Second, the technical efficiencies of the insurance companies were between 76.3% and 79.4%, implying that the industry had wasted about 22% of costs due to the failure of service production technology. The main source of the technical inefficiency is the pure technical inefficiency rather than the scale inefficiency. Third, T-test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efficiency difference between groups of life insurers. Large insurers had higher efficiency than small-to-mid ones had. And, local insurers had higher efficiency than foreign insurers had: This is because the former greatly reduced the number of agents and agencies to do reconstruction and to elevate business efficiency, while the latter increased the number considering growth possibility of local insurance market. Fourth, regression analysis of efficiencies and ratio variables was made to examine features of companies having higher efficiency.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Low ratio of the agent, new contract and actual expenses had high efficiency, while high return on total assets had high scale efficiency. Finally,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of productivity between large insurers and small-to-mid ones. In 2000, local insurers had higher Malmquist productivity and efficiency changes than foreign insurers had.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of frontier shift.;그동안 국내 보험 산업은 정부의 규제정책과 보호 안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없이 양적인 성장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가격자유화, 금융겸업화 등 시장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가면서 이전같이 안이한 운용으로는 변화된 환경에서 살아남기 힘들게 되었다. 따라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누리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보험사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본 논문은 국내 21개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DEA(Data Envelopment Analysis)모형과 Malmquist 지수를 사용하여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동안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측정하였다. DEA 모형에 이용되는 산출요소로는 사망보험금, 생존?생사혼합 보험금, 단체보험금을, 투입요소로는 임직원수, 설계사수, 대리점수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분석 기간 동안 생명보험 산업의 비용효율성은 59.2%~68.9%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효율성은 2000년부터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이는 외환위기 이후 생명보험사들의 비용절감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용 비효율성의 원인은 기술효율성보다는 배분효율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생명보험 산업의 기술효율성 평균은 76.3%에서 79.4%사이에 존재하여 약 22%의 비용이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효율성의 원인은 규모의 비효율성보다는 순수기술의 비효율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T-test를 이용하여 생명보험사의 집단 간 효율성차이를 분석하였다. 규모별 효율성의 차이 분석에서 대형사의 효율성이 중소형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축적된 경험과 자본력을 가진 대형사들이 중소형사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사와 외국사간의 효율성 분석 결과 2002년 국내사의 효율성이 외국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내사들이 구조조정과 영업효율성 제고에 나서면서 설계사와 점포수를 대폭 줄인 반면에 외국사는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설계사와 지점을 확대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넷째, 효율성이 높은 기업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서 효율성과 비율변수를 회귀분석 하였다. 비율변수로는 설계사 비율, 총자산수익률, 신계약율, 보장성보험비율, 실제사업비율을 사용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설계사비율, 신계약률, 실제사업비율이 낮을수록 효율성이 높고, 총자산수익률이 클수록 규모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생명보험사 집단 간 생산성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서 대형사와 중소형사, 국내사와 외국사로 구분하여 T-test를 하였다. T-test 결과 대형사와 중소형사간에는 생산성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와 외국사의 비교에서는 2000년 국내사의 Malmquist 생산성과 효율성 변화수치가 외국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기술변화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효율성 분석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2000년 국내사의 효율성은 증가한 반면에 외국사의 효율성이 하락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