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축 반응 훈련(Pivotal response training)을 이용한 사회극놀이 훈련이 자폐아동의 놀이행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execution of sociodramatic play training using pivotal response training (PRT) among autistic children increases positive play behaviors, the ways in which their cognitive and social play behaviors changed, and whether the change of play activities are being generalized and maintained. Subjects of the study are three children with autism with play activity problems who showed lower rate of play behavior and higher rate of non-play behavior. Multiple baseline probe design across subjects has been used. In processing the test, sociodramatic play training programs using PRT have been carried out to subjects for 30 minutes and then the partial interval time sampling has been used before each training for 10 minutes to collect data. For generalization of the play behaviors, each child received four sessions of generalization immediately after test and another four sessions of maintainance two weeks after test. The results obtained in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 First, through sociodramatic play training using PRT, the autistic children showed decrease of non-play behaviors and increase of play behaviors. Second, the rate of the subjects' cognitive play behavior increased through sociodramatic play training using PRT. Third, the rate of the subjects' social play behavior increased through sociodramatic play training using PRT. Fourth, in the generalization situation changing subjects, the subjects' play behaviors became generalized from the increase of play behavior frequency than they had been during the test. Fifth, in the maintainance test, the rate of the subjects' play behavior increased and play behaviors were well maintained, but in cognitive and social play activities each child showed some differences. Therefore, based upon the result of this study, we can recognize the importance of sociodramatic play training using PRT as a medium for changing autistic children's play patterns, and in this respect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the provision of basic data and methodology for enhancing autistic children's positive play behaviors.;놀이행동의 결핍은 자폐아동들에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주요한 행동 특성으로, 자폐아동의 인지적 발달 및 사회적 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비정상적인 놀이행동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자폐아동의 놀이행동을 중재하는 방법으로 아동 스스로 놀이에 참여하려는 동기를 증진시킴으로써 긍정적인 놀이행동을 증가시키는 중심축 반응 훈련(Pivotal Response Training : PRT)이 추천되어 왔다. 또한 사회극놀이 훈련이 자폐아동의 인지적인 발달은 물론 사회적인 발달에 효과적인 것으로 추천되면서 PRT를 이용한 사회극놀이는 자폐아동의 놀이행동을 변화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어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놀이행동의 결점을 지닌 자폐아동을 선정하여 PRT를 이용한 사회극놀이 훈련을 실시한 후 긍정적인 놀이행동이 어떻게 증가되는지와 놀이행동을 인지적인 놀이행동 및 사회적인 놀이행동으로 구분하여 각각이 어떻게 변화되며, 놀이행동의 변화가 일반화되고 유지되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아동은 J특수학교에 다니면서, 놀이행동에 문제를 지닌 세 명의 자폐아동이었다. 실험설계는 대상자간 중다간헐기초선 설계(multiple probe design across subjects)를 사용하였다. 실험처치단계는 PRT를 이용한 사회극놀이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매 30분간 실험처치하고, 훈련전 10분간 부분간격시간 표집법(partial interval time sampling)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상일반화는 각 아동의 실험처치가 종결된 직후 4회기씩 실시하였고, 유지는 실험처치가 종결된 2주 후에 4회기씩 실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폐아동 모두 PRT를 이용한 사회극놀이 훈련을 통해 놀이행동이 증가하였다. 둘째, 대상자폐아동 모두 PRT를 이용한 사회극놀이 훈련을 통해 기초선 때부터 약간 나타나던 탐색놀이와 극놀이의 발생율이 현저히 증가하였고, 기초선 때 거의 나타나지 않던 구성놀이의 경우는 대상자폐아동 1,2에게서만 약간의 증가를 보였다. 셋째, 대상자폐아동 모두 PRT를 이용한 사회극놀이 훈련을 통해 기초선 때 부터 많이 나타나던 혼자놀이는 계속 증가하였고, 기초선 때 약간만 나타나던 병행놀이는 다음으로 많이 증가하였으나, 기초선 때 전혀 나타나지 않던 집단놀이는 약간의 증가를 보였다. 넷째, 비장애 또래아동을 바꾸어 실시한 일반화 상황에서는 대상자폐아동 모두 실험처치 기간보다 놀이행동의 발생율이 증가하여 대상일반화 되었다. 그러나 인지적 놀이행동과 사회적 놀이행동에는 각 아동마다 차이를 보여, 탐색놀이와 혼자놀이는 세 아동 모두에게 일반화되었으나 극놀이와 병행놀이는 대상자폐아동 1,2에게서만 일반화되었고, 구성놀이와 집단놀이는 세 아동 모두에게서 일반화되지 못하였다. 다섯째, 유지검사에서 대상자폐아동 모두 실험처치 기간 보다 놀이행동 발생율이 증가하여 유지되었으나 인지적 놀이행동과 사회적 놀이행동은 각 아동마다 차이를 보여, 탐색놀이와 혼자놀이는 세 아동 모두에게 유지되었으나 극놀이와 병행놀이는 대상자폐아동 1,2에게만 유지되었고 구성놀이와 집단놀이는 세 아동 모두에게서 유지되지 못하였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PRT를 이용한 사회극놀이 훈련은 자폐아동의 놀이행동을 증가시키고 인지적 놀이행동과 사회적 놀이행동에 질적인 변화를 가져 왔으며, 부분적으로 일반화,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기초로 하여, PRT를 이용한 사회극놀이 훈련이 자폐아동의 긍정적인 놀이행동 변화를 위한 하나의 교육방법론으로 제시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