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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언어 사용이 중학생 영어 학습자의 영어 문법 학습과 정의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Title
메타언어 사용이 중학생 영어 학습자의 영어 문법 학습과 정의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Effects of Metalanguage Use in English Grammar Learning and the Attitudes of Korean EFL Middle-school Learners
Authors
서지연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신상근
Abstract
의미 중심의 교실 활동 중에 학습자가 언어의 형태, 즉 문법과 어휘 요소에 자연스럽게 주목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인 형태초점 교수법(focus on form)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EFL과 같은 입력(input)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언어의 유창성과 정확성을 모두 기르기 위해 명시적인 문법 지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명시적 문법 지도란 규칙을 설명하거나 직접 특정 형태에 집중하도록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실제 우리나라 교실에서는 명시적인 문법 지도를 하며 주어, 동사, 보어, 동명사, to 부정사와 같은 메타언어(metalanguage)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메타언어를 꼭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있다. 많은 학자가 메타언어가 언어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며(Berman, 1979; Faerch, 1985; Borg, 1999; Berry, 2005; Hu, 2011; N. Ellis, 2011) 그 근거로 메타언어가 문법 규칙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경제적이고 학습자가 규칙을 정립하는 데에도 유용하다는 점을 든다. 반대로, 메타언어가 문법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학자들도 있다(Corder, 1973; Garrett, 1986; Eisenstein, 1987; Halliwell, 1993; Mohammed, 1994, 1996). 학습자들이 문법을 학습할 때 메타언어로 인해 부담을 느낄 수 있고 문법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법 용어만 학습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이다. 교사와 학습자 간에도 의견이 다른데, 고등학생들의 메타언어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선행연구(양애리, 안병규, 2015)에서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명시적인 문법 지도에서 메타언어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집단을 두 개로 나누고 메타언어의 사용 여부에 따라 문법 수업을 달리하였다. 총 79명의 중학교 1학년 학습자가 실험에 참여하였으며, 한 집단은 메타언어를 사용하여 문법 규칙을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문법 수업을 받도록 하고 다른 집단은 메타언어를 사용하지 않아 규칙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문법 수업을 받도록 하였다. 각 집단을 대상으로 총 6차시 수업을 진행하였고, 12개의 문법요소를 다루었다. 그리고 문법 습득의 측면을 의미 이해, 형태 이해, 형태 사용의 세 가지로 분류하여 사전검사와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사후점수 결과를 가지고 집단 간 평균 비교, 수준별 집단 비교를 하였으며 메타언어와 학습자 수준의 상호작용 효과를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사후 설문을 통하여 학습자의 메타언어에 대한 인식과 문법 수업에 대한 감상 등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메타언어의 사용 여부는 중학교 학습자의 문법 습득에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전·사후 평가에서 문법 습득을 의미 이해와 형태 이해, 형태 사용이라는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지만, 모든 영역에서 두 집단이 비슷한 정도의 성과를 보였다. 문법 설명을 최소화하고 메타언어를 사용하지 않은 메타언어 미사용 집단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 연구자의 기대와는 달리, 메타언어가 문법 수업에 주는 단점이 크지 않았다. 반대로 메타언어 사용의 장점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둘째, 각각의 집단을 상위와 하위 수준으로 나누어서 집단 간 비교를 시행한 결과, 문법 습득의 모든 영역에서 역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평소 언어 능력이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메타언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셋째, 메타언어와 학습자의 수준이 함께 작용하여 문법 습득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상호작용을 이원분산분석을 통해 알아본 결과 영향이 없었으며, 문법 습득에는 학습자의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학습자의 정의적 태도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실험 참가자가 문법 학습과 메타언어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유 설문 문항에서 문법 용어가 어렵고 외워야 해서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통해 메타언어에 대해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습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이 6차시 동안 학습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언어의 유무에 따른 문법 수업의 장단점을 쓰도록 한 설문 문항에서는 메타언어를 사용해 명시적인 규칙을 배운 집단은 문법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는 한편 메타언어가 어렵고 흥미를 떨어뜨린다고 답변하였다. 반면에 메타언어 미사용 집단은 문법 수업이 조금 편하게 느껴졌지만, 정확한 문법 용어로 규칙을 배우지 못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답변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메타언어의 유무가 문법 습득에 차이를 발생시키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즉, 학습자가 메타언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문법 습득을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메타언어가 문법 습득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할 수도 없다. 따라서 교사는 이 점을 인지하고 메타언어보다 문법 교수에서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메타언어의 유무와 관계없이, 학습자의 문법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를 발현시키고 다양한 활동을 고안한다면 효과적인 습득이 일어날 것이다.;This study explores the effects of metalanguage use in English grammar learning and the attitudes of Korean EFL middle-school learners. The experiment was conducted on 79 first-year middle-school students.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two experimental groups in terms of metalanguage use. In addition, to determine whether the students’ English proficiency level affected the results, each group was divided into higher and lower proficiency levels. This study lasted for about three weeks in which students took a grammar pre-test, participated in six grammar lessons, and then took a post-test with a survey. During the experimental period, one group took grammar lessons in which the teacher explicitly presented grammar rules using metalanguage. Meanwhile, the second group took grammar lessons without metalanguage and detailed descriptions of the rules. Each group studied 12 grammar elements; for example, be going to+verb, to-infinitive, and past progressive. In the tests, three aspects of grammar acquisition were classified: meaning understanding, form understanding, and form use. To explore the effects of metalanguage use in English grammar learning, the following four research questions were posed: (1) Are there any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in terms of their ability to understand meanings, understand forms, and use forms of grammar? (2) Do the effects of metalanguage differ at the level of middle-school English learners? (3) Do the use of metalanguage and learner-level interaction affect grammar acquisition? (4) Are there any differences in attitudes between the two groups about metalanguage use and grammar instructions? The study’s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group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all aspects of grammar acquisition in the post-test. This result implies that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metalanguage use were not noticeable. Second, as a result of comparing the two groups by dividing each group into higher and lower levels, there also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grammar acquisition. In other words, grammar acquisition is not influenced by metalanguage regardless of whether the learner's language ability is high or low. Third, the interaction between metalanguage and the learners’ level was found to have no influence. It turns out that the learners’ proficiency level had the greatest effect on grammar acquisition. Finally,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learners’ affective attitude, most of the experiment participants recognized the necessity of grammar learning and metalanguage. However, in the constructed response questionnaires, many opinions stated that memorizing grammatical terms was difficult. This shows that many learners think negatively about metalanguage. In addition, in the question that asked the students to write out the pros and cons of taking classes with or without metalanguage as in this experiment, some of the metalanguage group students said that it helped them gain some knowledge of grammar rules. In contrast, others mentioned that metalanguage was difficult and it lowered their interests. Some students in the non-metalanguage group felt that the grammar classes were comfortable, while some felt that they were difficult because they could not learn the rules in correct grammatical terms. The present study’s findings indicate that the presence of metalanguage does not make a difference in grammar acquisition. In other words, this does not mean that learners cannot learn grammar because of the burden of metalanguage, nor can it be said that metalanguage is a great help. Therefore, teachers should recognize this and consider what other factors may significantly affect grammar teaching rather than metalanguage. Effective grammar acquisition will occur if a learner's inner motivation for learning grammar is to be expressed and various activities are devised for the l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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