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타악기 연주방법에 따른 노인의 상지 근 활성화 정도 비교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EMG activity levels during hand percussion instrument playing depending on the grasp type, tempo of playing, and forearm position. Participants were 12 female older adults with ages between 64 and 85. They were instructed to play each of three hand percussion instruments, egg shaker, paddle drum, and clave at three different tempo set at 80, 100, and 120 bpm. Furthermore, egg shakers were played in two different forearm positions: in pronated and supinated positions. The EMG amplitudes of grasp-related forearm and finger muscle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The results of this study demonstrated that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level of muscle activation were found depending on grasp types of hand percussion instruments. The spherical grasp required during egg shaker playing activated the related muscles the most. Whereas, cylindrical grasp involved in clave playing elicited the lowest level of muscle activation. With regard to the tempo of playing, faster tempo generated significantly increased muscle activation than slower tempo. Furthermore, when playing the egg shaker, greater muscle activation was found in the pronated forearm position, compared to supinated position. By providing quantitative information on grasping involved in instrument playing, this study presented clinical implication for decision making with regard to the type of instrument and exercises. Further studies would be needed to examine more specified factors for related motor performance and, accordingly, provide more resources for effective strategy to improve the muscle strength and efficiency of the movement in music therapy for upper limb rehabilitation.;본 연구는 노인의 손타악기 연주 시 쥐기 유형과 템포 변화에 따른 근 활성화 정도의 차이를 근전도 검사(Electromyography: EMG)를 통해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에 위치한 경로당과 노인대학을 이용하는 60세에서 85세 일반 노인 여성 총 12명이었다. 손타악기 연주방법에 따른 근 활성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손타악기(에그쉐이커, 패들드럼, 클라베)와 근전도 검사, 텔레스캔(Telescan) 프로그램이 연구도구로 사용되었으며, 지시에 따라 우세손(Rt.)과 비우세손(Lt.)으로 쥐기 유형 및 템포의 변화(악기순서 및 템포는 무작위로 시행함)에 따라 악기 연주를 10회씩 수행하였다. 연구의 결과, 악기별 쥐기 유형에 따라 근 활성화 정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었고, 에그쉐이커 쥐기 유형에서 가장 높은 결과가 나타났으며, 클라베 쥐기 유형에서 가장 낮은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템포의 변화에 따른 악기별·근육별 근 활성화 정도의 차이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되었다. 우세손과 비우세손 모두 에그쉐이커 템포 120 bpm으로 연주 시 가장 높은 근 활성화 정도가 나타났고, 우세손은 클라베 템포 80 bpm, 비우세손은 클라베 템포 100 bpm 으로 연주 시 근 활성화 정도가 가장 낮게 관찰되었다. 템포의 변화에 따른 근육별 근 활성화 정도는 단무지굴근에서 템포 120 bpm 일 때 가장 높게 관찰되었다. 에그쉐이커 연주 시 전완 자세의 변화(회외, 회내)에 따라 회외보다 회내에서 높은 근 활성화 정도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일상생활 동작에서 필요한 쥐기 기능을 요구하는 손타악기 연주를 통해 근 활성화 정도를 측정하여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장악력 및 근력 향상을 위한 손타악기 연주 중재의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