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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어학습자의 요청 및 거절화행 수행 능력에 대한 연구

Title
한국 영어학습자의 요청 및 거절화행 수행 능력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Korean EFL Learners' Use of Request and Refusal Strategies : Focusing on Power and Distance Factors
Authors
박초롱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양혜순
Abstract
세계화 시대의 도래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영어는 더 이상 영어권 국가에서만 사용되는 언어가 아닌 세계어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여, 영어교육에서도 학습자들의 영어 구사능력 신장이 강조되고 있는 바, 우리나라도 점차 말하기 및 쓰기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EFL(English as Foreign Language) 상황에서 영어를 학습하고 있는 한국 영어학습자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면서도 상황 맥락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적절한 발화를 할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대화 상대자에게 부담의 위험을 줄 수 있고, 상대방의 체면을 손상시킬 수 있는 요청화행과 거절화행을 수행할 때에는 높은 수준의 화용적 능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영어학습자들이 대화 상대자의 사회적 지위나 나이, 혹은 두 사람의 친소관계, 즉 심리적인 거리관계에 따라 상황 적절한 요청 및 거절화행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화 상대자와의 권력관계(power)와 거리관계(distance)에 따라 학습자들이 화행 수행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살펴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이는 학습자들의 전반적인 언어능력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집단을 상하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본 실험 연구를 위해 한국 EFL 학습자 40명과 원어민 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세 집단으로 나뉘었으며 상위집단으로 대학생 20명, 하위집단으로 고등학생 20명, 마지막으로 학습자들의 비교집단으로 원어민 10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실험도구로 사용된 담화완성 문제지(Discourse Completion Tasks)에 제시된 문항에 대한 응답을 기재하였으며, 세 집단 모두 같은 조건에서 응답을 작성하였다. 문항은 크게 요청화행과 거절화행으로 나뉘어 각 화행 당 16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화행의 문항들은 등장인물들과의 관계적 변인에 따라 다시 4개의 상황으로 분류되었다. 본 연구에서 측정하고자하는 등장인물의 관계적 변인은 권력관계와 거리관계로, 이 두 가지 변인을 조합하여 권력관계에서 상위에 있고 심리적 거리감이 존재하는 대화 상대자(+P, +D), 권력관계는 상위에 있으나 친근한 관계인 대화 상대자(+P, -D), 권력관계는 동일하거나 하위에 있으나 거리감이 있는 대화 상대자(-P, +D), 권력관계는 동일하거나 하위에 있고 친근한 관계인 대화 상대자(-P, -D)로 총 네 종류의 대화 상대자가 등장하는 상황을 구성하였다. 실험 분석은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실험 참가자들이 작성한 응답의 화행을 전략별로 분류하고 그 사용 빈도를 측정하였다. 본 실험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요청화행 수행에 있어서 실험집단별로 차이를 보였다. 원어민집단, 상위집단, 하위집단 순으로 다양한 전략을 높은 빈도로 사용하여 요청화행을 수행하는 경향이 있었다. 전략별 종류에 따른 사용 빈도를 살펴보면, 원어민집단보다는 상위집단이, 상위집단보다는 하위집단이 특정 전략에 의존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하위집단으로 갈수록 다양한 요청화행 전략을 인지하지 못하고 몇 가지의 전략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른 적절한 공손어법을 구사하는 데에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가리킨다. 둘째, 거절화행 수행의 결과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요청화행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하위집단보다는 상위집단과 원어민집단이 다양한 종류의 거절화행 전략을 사용하였으며, 전략을 활용하는 빈도도 높았다. 하위집단은 원어민집단과 상위집단보다 현저히 적은 종류의 전략에 의존하여 공손어법을 구사함을 알 수 있었다. 전략의 종류에 따른 사용 빈도를 분석하였을 때는 하위집단, 상위집단, 원어민집단 순으로 직접적 거절전략을 높은 비율로 사용하였다. 전략의 유형의 측면에서는 하위집단으로 갈수록 ‘감사표현’ 전략과 ‘변명, 이유, 설명’ 전략을 적게 사용하여 하위학습자일수록 다양한 거절화행 전략을 사용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요청화행 수행에서는 권력관계와 거리관계에 따라 화행 수행에 있어 집단별, 상황별 차이를 보였다. 요청화행에서 세 집단 모두 대화 상대자와의 권력관계가 동일하거나 낮고, 친밀감이 있는 상황(-P, -D)을 제외한 나머지 상황에서 모두 높은 비율로 ‘공손표지’를 사용하였으나, 그 사용 방법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하위집단은 ‘공손표지’에만 크게 의존해 요청화행을 실현한 것과 달리, 원어민집단은 ‘공손표지’ 외의 다른 전략들도 함께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대화 상대자의 권력관계가 자신보다 상위에 있고, 대화 상대자와 친밀하지 않은 상황(+P, +D)에서, 원어민집단의 ‘부담 인정’ 전략 사용 비율이 타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화 상대자의 권력관계가 동일하거나 낮으나 친밀하지 않은 상황(-P, +D)에서는 세 집단 모두 다른 상황에서와 달리 ‘축소화’ 전략을 높은 비율로 사용하였다. 종합적으로 보면, 요청화행에서 세 집단은 모두 권력관계보다는 거리관계에 민감성을 보였다. 이는 요청화행 수행에 있어서 대화 상대자와의 권력관계보다는 거리관계, 즉 친숙도가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거절화행 수행 역시 권력관계와 거리관계에 따라 집단별, 상황별 차이가 있었다. 거절화행에서 대화 상대자와의 권력관계는 부등하고 거리관계는 친밀한 상황(+P, -D)에서는 ‘유감표현’ 전략 사용이 다른 상황에서보다 현저히 높은 비율로 사용되었다. 또한, 대화 상대자의 권력관계가 자신과 동일하거나 낮으나, 서로 친밀하지 않은 상황(-P, +D)에서는 ‘비수행진술’과 ‘유감표현’ 전략이 낮은 비율로 사용된 반면, ‘대화자 만류시도’ 전략은 높은 비율로 사용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상황적 요인이 거절화행 전략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할 수 있다. 종합하면, 거절화행에서 세 실험 집단은 공통적으로 거리관계보다는 권력관계에 민감성을 보였으며, 대화 상대자가 본인보다 높은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높은 빈도로 다양한 거절화행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영어 요청 및 거절화행 교육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교육적 시사점들을 도출할 수 있다. 첫째, 학습자들이 요청 및 거절화행 전략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유형의 언어적 전략들을 명시적으로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즉, 학습자들이 익숙하게 활용하는 특정 전략들 외에도 다양한 언어적 표현이 사용될 수 있음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원어민들이 실제로 높은 비율로 사용하는 화행 전략을 토대로, 학습자들이 더욱 실제적인(authentic) 화행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셋째, 한국 영어학습자들에게 화행실현에 있어서 발생할 수 있는 한국과 영어권 국가의 문화적 차이를 인지시켜야 할 것이다. 이는 학습자들이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상황 적절한 화행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With the advent of globalization era, English is no longer considered as a language spoken only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but is now regarded as an international language. English learners of nowadays are required to be able to speak the language proficiently ― not only linguistically correctly, but also situationally appropriately. Therefore, it is natural for researchers to find out where Korean EFL learners stand, in terms of their pragmatic ability. Pragmatic ability is highly required when conducting requests and refusals, the speech acts that usually involve face-threatening acts on the part of speakers. A speaker must be able to put the words in polite way, so that the act of requests and refusals do not harm the face of the listener. Measuring the degree of politeness in speech, however, is not an easy task. Therefore, this study focused on two situational factors(power and distance), in investigating on the learners' use of politeness strateg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on the Korean EFL learners' request and refusal speech acts in terms of politeness. Accordingly, this study poses two research questions. First, would learners' use of request and refusal strategies differ by power and distance factors? Second, would learners use of request and refusal strategies vary among learner groups of different English proficiency levels?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forty Korean EFL learners and ten native speakers of English. The forty Korean learners can be divided into two groups again, by twenty college students representing high proficiency group and twenty highschool students representing low proficiency group. The study participants were asked to fill out the Discourse Completion Tasks(DCT), which consists of thirty-two questions designed to elicit learners' responses to various request and refusal situations. The situations in the questions were manipulated by power and distance factors, dividing the question types into four categories:(+P, +D), (+P, -D), (-P, +D), and (-P, -D). The analysis of DCT results were conducted in reference to the prior studies done by Blum-Kulka, House, and Kasper(1989), Takahashi and Beebe(1987), and Beebe et al.(1990).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the three groups showed differences in conducting request speeches. The native speaker group used the highest number of strategies, followed by college student group and the highschool student group. Particularly, the highschool group was found to rely heavily on a few request strategies, proving their lack of knowledge in wide range of request forms and use of them in appropriate pragmatic sense. Second, in performing refusals, native speaker group and college student group used various refusal strategies with high frequency, while highschool group only used a few number of strategies. In using direct refusals, it was found that the EFL groups tend to use direct refusals more frequently than the native speaker group. Third, the use of request strategies was found to vary by power and distance factors. In (+P, +D) situation, native speakers used higher number of acknowledgement of imposition strategy than Korean EFL learner groups. In (-P, +D) situation, all three groups used minimizer strategy more frequently than in other situations. Moreover, the groups commonly displayed sensitivity to the distance factor, showing that speakers consider familarity as an deciding factor in choosing request strategies. Fourth, the use of refusal strategies was also found to vary by power and distance factors as well. In (+P, -D) situation, expression of regret strategy was used more frequently than in other situations. Moreover, higher number of attempts to dissuade the interlocutor were found in (-P, +D) situations than in others. These results show that situational factors strongly affect the speakers' choice of refusal strategies. With the results above, a few educational implications can be drawn in teaching request and refusal skills to Korean EFL learners. First, English teachers must have full knowledge of various request and refusal strategies and help students use the strategies situationally appropriately. Second, English teachers should teach strategies that are close to native speakers use, enabling students to learn authentic speech patterns. Third, students should also be taught the cultural differences involved in conducting request and refusal strate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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