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

Abstract

사람이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전하는 가운데 교육의 의미가 포함되고, 인간과 물건사이에 무엇인가 연관을 지닌다는데 디자인이 있다면 디자인교육은 긴역사를 지니고 있다. 고대에는 家業으로 중세에는 길드조직을 통하여 기술을 익혔다. 그러나 근대적인 학교교육에서 디자인 학습이 행하여진 것은 산업혁명후이고, 현대적인 디자인교육을 구축한 것은 바우하우스 조형학교의 예술교육이다. 또한 바우하우스의 조형교육은 미국에서 진보주의 교육사상과 융화되어 오늘날 일반학교에서의 디자인교육으로 발전하였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학교교육으로 미술교육이 시작된 것은 일제시대부터이고 또 이 시대에 디자인학습도 시작되었으나 도안이나 수공에 그치는 것이었다. 그후 통일된 교육과정으로 미국의 진보주의 교육사상을 기초로 하였으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일제시대 교육과정의 잔재가 많았다. 이어 이를 정비, 보강하여 1963년에 새로이 교육과정이 공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디자인영역의 내용도 점차 정리되었으나 내용 자체가 추상적이고, 각 부문간의 유기적인 결함없이 각기 그 요항만의 과정을 나열하여 종합적인 조형활동인 디자인 학습이 원활히 이루어 지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소묘에서부터 구체적인 조형계획에 이르는 과정이 곧 디자인과정이다. 이와같은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 디자인 교육과정을 계획하는 데는 ·개인적 요소 (학생들의 발달과정과 흥미) ·내용적 요소 (현대 일상생활에 밀접한 연관을 갖는것, 실현 가능성이 높은것,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의 조직) ·교육환경적 요소 (우수교사, 학습계획, 디자인 학습을 위한 교육, 시설과 설비) ·국가적 요소 (경제적, 정책적 지원)를 고려하여 반영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