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저학년 학생의 소리에 대한 개념조사 및 수업을 통한 개념변화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students' preconceptions of sound and to know how these preconceptions were changed after ten hours of instruction. Twelve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low grades were selected and their conceptions for sound were extracted by using individual interview and drawing and writing techniques before and after instruction. Collected data have been analyzed in three categories, i.e., production, transmission and reception of soun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intervention was effective for students to have more scientific conception for production and transmission. However, for the reception no student changed to have scientific conception after intervention.;본 연구의 목적은 국민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소리에 대한 선개념을 조사하고 10차시 수업을 진행한 후에 학생들의 선개념이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알아보는데 있다. 수업 전과 후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개념은 개인별 인터뷰와 그림이나 글로 진술하게 하여 알아 보았으며, 그 결과를 소리의 발생·전달·수신의 세 항목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소리의 발생에 대해서는 수업 전에 발음체에 가해진 충격의 관점에서 생각하던 학생들이 수업 후에는 과학자적 사고인 발음체의 진동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소리 전달에 대해서는 수업 전에 전달에 대한 언급을 전혀 못하던 학생들이 수업 후에는 매질을 언급하거나 또는 진동으로의 전달을 설명하거나 또는 매질의 진동으로 설명하고 있어 개별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전체적인 개념 변화 과정은 과학자적 개념으로 수렴하는 변화양상을 볼 수 있었다. 소리 수신에 대해서는 수신 기관을 언급하지 못하던 학생들이 수업 후에 수신 기관을 언급하는 정도로만 변화하였고 과학자적인 개념으로까지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따라서 소리 발생과 전달 개념에 비해 소리 수신 개념이 보다 어려운 개념임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