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전자기 수업에서 초인지 전략의 활용

Abstract

아직까지 학교 현장에서의 사용되는 주된 수업방식은 전통적인 수업방식이다. 전통적인 수업은 교사위주의 강의식 수업으로 수동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며, 학습 의욕의 상실 및 학습성취 저하로 문제시되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업에 초인지 전략을 활용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 대상으로 서울 소재의 S 중학교의 2학년 중에서 6개 학급을 선택하여 실험집단 3개 학급에서는 초인지 전략이 도입된 학습지를 사용하는 수업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 3개 학급은 지식 전달의 강의식 수업을 실시하였다. 우선 수업 처치에 앞서 사전 자기조절 검사와 과학 수업에 대한 태도 검사 및 학습 동기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중학교 2학년 물상 「IV. 전기와 자기 」 단원에서 전기에 관한 내용 12차시에 대하여 초인지 전략이 도입된 학습지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한 후 사후 과학 수업에 대한 태도검사와 학습 동기 검사를 실시하였고, 학업성취도 검사는 2학기 중간고사로 대치하였다. 자기 조절 검사를 실시하여 그 점수는 구획변인으로 사용하였고, 학업성취도에 대한 공변인으로는 1학기 기말고사 점수를 종속변인으로는 2학기 중간고사 중 전기 내용만의 점수를 사용하였다. 수업 처치 전·후의 과학 태도에 대한 검사 점수와 학습 동기 점수는 각각 공변인과 종속변인으로 사용하였다. 이원 공변량 분석 결과, 과학 수업에 대한 태도 변화에 미치는 수업 처치의 주 효과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모든 수준에서 실험 집단이 통제 집단보다 긍정적이었다(p<.05). 특히, 통계적인 차이는 없으나 중·하위 수준의 학생에게 수업처치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학습 동기는 과제 지향성, 수행 지향성, 자아효능감, 유능감 4영역에 대하여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수업 처치와 자기조절의 상호작용 효과도 없었으나 실험집단에서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었다. 학업성취도 결과는 집단간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으므로 수업 처치에 대한 효과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초인지전략 활용 수업은 학업성취도에서는 효과가 없었으나 과학 수업에 대한 태도와 학습동기에 긍정적이므로 수업시간에의 활용을 권장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단기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므로 결과 오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좀 더 장기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수업에 초인지 전략을 활용하였을 때 수준별 조 편성을 구성하여 제 2의 교사로서 상위 수준의 학생이 중·하위 학생들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을 경우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되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요구되며, 다른 정의적 영역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 In this study, the effects of the metacognitive strategies on attitude towards science class, learning motivation, and achievement for 266 secondary school students were investigated. Prior to the instructions, a pretest of self-regulation was administered, and used as a blocking variable. Final-term examination score was used as a covariate for achievement. The questionnaire of learning motivation and attitudes was administered before and after the instruction, and the scores were used as covariate and dependent variable, respectively. After the instructions a researcher-made achievement test was administered and used as dependent variable. Two-way ANCOVA results revealed that the scores of the treatment group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for test of attitude towards science clas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for achievement and the learning motivation. And significant interactions between the treatment and the level of the previous self-regulation were f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