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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한국어 논쟁적 담화에서 나타난 반복과 침묵 전략에 대한 연구 :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사회언어학적 분석

Title
영어와 한국어 논쟁적 담화에서 나타난 반복과 침묵 전략에 대한 연구 :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사회언어학적 분석
Authors
이수지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Argument and confrontation are deeply implicated and inevitable in every dimension of human social life because people are different and have different ideas or opinions. In arguments, people use language in certain ways to achieve interactional goals. These particular ways of achieving interactional goals are discourse strategies, especially repetitions and silences. Interactioanl sociolinguists have claimed that speakers from different countries, even speakers from different ethnic, regional, and socio-cultural backgrounds, have different discourse strategies and conversational styles, and consequently they end up with misunderstandings and communication breakdowns. Thus this research aims at presenting an interactional sociolinguistic analysis of repetitions and silences in argumentation in English and Korean conversational discourse. This study analyzed argument and verbal conflict in movies in English and TV dramas in Korean. They were analyzed following the procedure of interactional sociolinguistics: observation of conversation, transcription of conversation, analysis of conversation, and playback. Argumentative conversational segments were identified and isolated and then examined from a functional view. The results of the analysis show three types of functions of repetitions in arguments: repetition of speakers’ own claimed positions, repetition of speakers’ counter claims, and repetition for clarification of opponents’ claimed positions. By repeating not only themselves but also others, speakers expressed their own positions and intensified their own claims or counter claims. As well, with repetitions they confirmed opponents’ positions. In both English and Korean conversational arguments, repetitions were used for all of these functions. However, a difference between the two languages was noted in the directness of the use of repetitions. English argumentative discourse was identified as high-involvement style; thus, speakers used repetitions to express their opinions directly and explicitly. In contrast, repetitions were used in implicit or explicit ways in Korean argumentative discourse in accordance with interpersonal relationships. This is caused by the fact that the Korean culture has traditionall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politeness and harmony in every aspect of life; thus, establishing and maintaining harmoniou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is very important in authoritarian and hierarchical Korean social interactions. Silence is another discourse strategy for managing conflict. Five types of functions of silences were identified in the analysis. First, speakers chose silences for expressing disagreement nonconfrontationally. Second, silences were used to express speakers’ own positions. Third, silences covered up strong emotion or antipathy. Fourth, silences were used to prepare for next utterances. Fifth, silences were used to manage emotion. In both English and Korean conversational arguments, silences were used for these functions. However, only in Korean argumentative discourse the fifth function was found. This result indicates that in asymmetrical relationships generated by age, gender, and social status differences, Koreans are very concerned about face in their social interaction. It is due to that arguing, challenging, or disagreeing with an interlocutor of greater age or higher social status is considered rude in Korean society. This study presented an interpretative and qualitative analysis of arguments in English and Korean oral discourse. For better understandings of the influence of socio-cultural factors on the choice of linguistic strategies, it would be needed to conduct more cross-cultural analysis of conversations with the focus on the socio-cultural variables. ; 언어를 매개로 한 인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에는 논쟁과 갈등의 요소가 존재하므로,논쟁은 인간의 사회적 삶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불가피한 언어적 현상인 논쟁에서 화자는 성공적인 논쟁을 수행하기 위해 반복과 침묵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나 상황이 다르고 또한 논쟁 참여자들의 개인적 배경이 다를 때, 선택된 반복과 침묵 전략의 기능이 상이해서 서로 오해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영어와 한국어의 논쟁적 담화에서 각각의 화자들이 자신의 의사소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반복과 침묵 전략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영어와 한국어의 논쟁적 담화에서 사용되는 반복과 침묵 전략을 살펴보기 위하여, 영어로 된 영화와 한국어로 된 드라마의 논쟁적 담화를 연구 자료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Tannen(1984)의 상호작용 사회언어학적 연구 절차,관찰, 표기, 분석, 플래이백?에 바탕을 두어 등장 인물들의 생활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적 상황 중 논쟁적 담화를 반복과 침묵 전략을 구별하여 질적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영어와 한국어의 격앙된 논쟁에서 사용된 반복의 기능은 화자 자신의 의견 및 입장 강조, 상대방과 상반된 입장 강조, 상대방 입장 확인, 세 가지로 나타났다. 반복 유형별로 보면, 영어와 한국어의 논쟁적 담화에서 다 같이 단순 반복, 타인 발화 반복 및 연속 반복 전략이 한 담화내에서 동시 다발적으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화자는 자신의 발화를 반복하는 단순 반복뿐만 아니라 앞서 나온 타인의 발화를 반복하는 타인 발화 반복의 반복 전략을 통해 자신의 의견 및 입장을 강조거나 상대방과 상반된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였다. 또한 화자는 앞서 나온 타인의 발화를 반복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거듭 확인하기도 하였다. 한편, 화자의 사회 문화적 배경과 관계된 두 언어간의 차이도 발견되었다. 영어의 논쟁적 담화는 주로 고 참여 스타일(high-involvement style)의 논쟁으로서, 상대방과의 관계에 상관없이 반복 전략의 사용을 통해 각기 자신의 의견을 강조적인 어조와 큰 소리로 직접적으로, 활발히 그리고 빠른 속도로 전개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반해, 한국어 논쟁적 담화는 논쟁 참여자 사이의 힘의 역학 관계에 따라 화자의 고 참여 혹은 저 참여 스타일(low-involvement style)의 논쟁 참여가 좌우되며, 또한 의견 불일치 표현이 반복 전략을 통해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드러남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문화적 차이, 즉 논쟁에서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영어권 문화와, 직접적인 논쟁을 피하고 반대 의사를 간접적이면서도 완화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체면을 유지하는 방법이라 여기는 한국 문화의 차이가 그 원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논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화자가 사용하는 전략 중 또 하나는 침묵이다.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어와 한국어의 논쟁적 담화에서 화자 자신의 필요에 의해 사용되는 침묵 전략의 기능은 여섯 가지로 구분되었다. 첫째, 화자는 침묵을 통해 주저함 또는 망설임을 드러낸다. 둘째, 화자는 침묵을 통해 상대 의견에 반대되는 자신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셋째 자신의 의지나 주장을 확고히 드러내기도 한다. 넷째, 논쟁적 담화에서 화자는 침묵을 통해 상대에 대한 극도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발견되었다. 다섯째, 논쟁에서의 침묵은 자신의 다음 발화를 계획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여섯째, 침묵을 통해 격한 감정을 완화시켜서 대화를 지속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침묵의 여섯 가지 기능 중 다섯 가지 기능은 영어와 한국어 논쟁적 담화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다. 그러나 침묵의 여섯째 기능, 즉 감정 완화를 위한 침묵은 한국어 논쟁에서만 발견되었다. 이 때의 침묵은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위상에 맞는 행동 혹은 자신의 입장에 맞는 행동이 무엇인가를 고려해서 선택되는 전략으로서, 사회 생활에 있어서 친밀한 인간 관계나 위계적 인간 관계 유지를 의미 전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사회적 배경이 그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언어나 상황이 다르고 또는 대화 참여자들이 공유한 문화적 규범이 다를 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략이 상이해서 서로의 오해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본다. 즉, 한국어 사용자들이 영어 원어민과 영어로 논쟁할 때 생길 수 있는 오해에 대해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화자의 필요에 의해 사용되는 여러가지 담화전략에 관한 교차 문화적 연구를 통해, 상이한 사회 문화적 배경을 갖는 화자들의 상호작용상에 발생 할 수 있는 오해와 대화의 실패에 대한 해석적 설명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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