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연구 : 어머니 및 또래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Abstract

To study social behavior in infancy, investigators usually focused their attention with the mother. But in recent years, considerable attention has been paid to the nature of infants’ social interaction with their peers. A central issue underlying much of the early peer relational research has been the discovery of social interaction skills in infancy and the differences in mother-infant dyads and infant-infant dyads.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infants’ social behavior with peers versus mother. The issues raised in this study 1. Are there any differences or similarities between mother-infant and infant-infant dyads? 2. Are there any differences between two age group, and sex in social behavior with their mother and peer? 3. Does the infant’s social behavior affected by sex of partner, infant’s birth order and time of play? The subjects were 48 normal home-reared children drawn on the basis of age between 10~13 months and 22~25 months. The 20 minutes of semi-structured experimental sessions were videotaped and codes on the checklist which was developed by the researcher. The data was analyzed by frequency and percentage, one-way analysis of variance, two-way analysis of variance, and trend analysis with the SAS computer program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Infants interacted differently toward their mother and peer. Watching was occurred most frequently in infant-infant dyads, and vocalization was in mother0infant dyads. Behaviors such as facial expressions, vocalization, physical contact are most frequently occurred between mother-infant dyads. Interactions with same play materials and exchanging toys were more frequently observed in infant-peer dyads. Both the frequency of social behaviors with the peer and the mother increased reliably with age. 2. Two-way analysis of variance on the social behavior with age and sex were analysed. Watching the mother indicated a reliable change in behavior with sex, and watching the stranger indicated a reliable change with age. Vocalizing to mother & peer were increased with age, but monologing during play was decreased. Facial expressions indicated a reliable change with age. Smilint & laughing were more frequent than crying and fusing. Infants were more likely to approach to a peer, but at the same time more likely to touch their mother decreased with age. Solitary play occurred in similar frequency in 10-13 month and 22-25 month groups. Social play, in contrast increased reliably with age. 3. Infants were participated more in social play to same-sex dyads than to opposite-sex dyads. But there were no reliable effects of sex in watching, vocalizing, facial expression, and physical contact. Birth-order differences in social behavior had no reliable effect. The effect of time on social behavior yielded no differences but watching behavior was decreased with time. And the trend of watching behavior was linear-shaped. ; 영아들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연구들은 주로 어머니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또래와의 관계에 대하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영아들의 또래관계에 대한 연구들은 그 시기에 또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행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밝히는 것과 또한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어머니와의 상호작용과는 영아에게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1. 어머니와 또래에 대한 영아의 사회적 행동은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갖는가? 2. 어머니와 또래에 대한 영아의 사회적 행동에 있어서 두 연령 및 성별간 차이가 있는가? 3. 또래의 성, 영아의 출생순위, 놀이의 지속시간은 영아의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 설정된 연구문제에 접근하기 위하여 10~13개월된 영아 26명과 22~25개월된 영아 22명,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반구조적 실험상황에서 어머니와 또래에 대한 사회적 행동을 관찰하기 위하여 20분간의 행동을 비디오 촬영하여 분석하였다. 어머니와 또래에 대한 사회적 행동은 문헌과 예비연구를 근거로 하여 작성한 관찰기록표를 사용하여 부호화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F Computer Program에 의해 분석되었으며 평균백분율, t-검증, 일원변량분석, 이원변량분석, 추세분석이 적용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에서 제시되었던 연구문제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와 또래에 대한 사회적 행동은 10~13개월의 영아들은 응시, 음성화, 얼굴표정, 신체접촉에서 22~25개월의 영아들은 응시, 음성화, 얼굴표정, 신체접촉, 사회적 놀이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화, 얼굴표정, 신체적 접촉행동등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더 많이 나타났으며 놀잇감의 교환이나 같은 놀이에의 참여등은 어머니보다 또래와의 관계에서 많이 시도되었다. 또한 연령에 따라 어머니에 대한사회적 행동과 또래에 대한 사회적 행동은 함께 증가하였다. 둘째, 어머니와 또래에 대한 사회적 행동에 있어서 두 연령 및 성별간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응시행동은 또래>낯선이>어머니의 순서대로 많은 빈도를 나타냈으며 어머니에 대한 응시 행동은 성별에 따라, 낯선이에 대한 응시 행동은 연령에 따라 의의있는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 및 또래에 대한 음성화는 연령에 따라 그 빈도가 증가하였지만 독백은 감소하였다. 어머니에 대한 음성화는 연령, 성의 주효과 및 연령과 성의 상화작용 효과에서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에 대한 음성화와 독백은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얼굴표정을 통한 사회적 행동은 미소, 웃음등의 긍정적 표정이 짜증, 울음등의 부정적 표정보다 많이 나타났으며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신체적 접근 및 접촉행동에서는 또래에 대해서는 접근행동이, 어머니에 대해서는 접촉행동이 많이 나타났으며, 어머니에 대한 접촉행동은 연령에 따라 감소되었으나 또래에 대한 접근행동은 증가되었다. 또래나 어머니에 대한 행동이 아니라 혼자 놀잇감을 만지거나 구성해보는 활동은 두 연령집단에서 거의 유사한 빈도로 나타났다. 사회적 놀이는 어머니보다 또래와의 참여 빈도가 높았으며 연령에 따라 의의있는 차이를 보였다. 셋째, 또래의 성, 영아의 출생순위, 놀이의 지속시간이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영아들은 이성보다 동성또래에 대하여 더 많은 사회적 행동을 시도하였으나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영아들의 사회적 행동을 출생순위별로 분석한 결과 10~13개월의 영아들에게서는 출생순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22~25개월 영아들은 응시행동과 신체적 접촉행동에서 맏이보다 둘째이하인 영아들이 보다 많은 사회적 행동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의 지속시간과 사회적 행동과의 관계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응시행동은 감소하였으나 그외 다른 행동은 시간경과에 따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응시행동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직선형의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