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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중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 대화문의 요청화행 비교분석

Title
한국과 일본의 중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 대화문의 요청화행 비교분석
Other Titles
A Speech Acts Comparative Analysis of Requests in Dialogs in Second Grade English Textbooks of Middle School in Korea and Japan
Authors
최선민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시영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 일본의 중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 대화문에 제시된 요청화행의 유형과 사용빈도를 비교분석해 차이를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다. 각 교과서마다 요청화행의 특징을 밝혀 교과서 구성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안이 마련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동일한 EFL 상황의 일본교과서와 비교를 통해 한국교과서의 상대적인 위치와 장․단점을 함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조할 수 있다면 한국교과서의 효과성과 실용성이 보다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실제적인 의사소통기능 향상을 이끄는 유기적인 영어 교과서로의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발견하는 것이 본 연구의 최종 목적이다. 현대 언어학에서 상황과 맥락에 적합한 의사소통능력이 강조되어 왔고 화행 역시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인정받았다. 다양한 갈래로 나뉘는 화행 중에서 요청은 '청자가 무엇인가 행하도록 하는 화자의 의도와 시도'로 정의할 수 있다. 이는 담화가 발생하는 상황적 특성이나 화자와 청자의 사회적 관계, 그리고 직․간접성으로 대표되는 공손함의 정도와 같은 사회적 요소로 인해 수 없이 다양하고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갖는 화행이기에 가장 빈번하게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은 EFL 상황에서 학습자가 주로 학습정보를 얻는 매개체인 교과서의 요청화행에 대한 연구는 현재 소강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사회문화적 차이가 언어에 반영된다는 현실에 비추어 영어교과서에 한국어 요청화행이 전이되었는지, 그렇다면 이를 극복하고 실제성을 극대화시킬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적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교과서 요청화행의 분석준거로 삼은 Trosborg(1995)의 연구는 요청화행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직․간접성을 서로 분리했고 화자-청자의 관점을 명시적으로 나타냈다는 점에서 강점을 보인다. 또 요청화행 구분에 있어 상황적 맥락을 중시했다는 점 때문에 교과서 분석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Trosborg의 연구를 기준으로 요청화행을 세분화하고 교과서별 차이를 확인토록 했다. 또 담화의 상황적, 내용적 측면을 강조해 요청화행을 구분했고 전략 별 예시를 다양하게 제공했기에 교과서 분석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Trosborg의 연구를 기준으로 교과서 대화문에 기재된 요청화행의 비교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중학교 2학년 영어교과서 5종과 일본의 영어교과서 5종을 선택, 총 10종 교과서의 전체 대화문에서 요청화행을 발췌해 분류하고 유형별 특징을 밝혔으며 사용빈도를 순위로 나타냈다. 중학교 2학년 수준의 교과서를 연구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목표로 삼았던 제 7차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개정교과서 중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즉 중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제 7차 교육과정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반영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Trosborg의 연구를 기준으로 삼아 국가, 그리고 교과서 별 요청화행 유형의 다양성과 실제 사용빈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요청화행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교과서에 적절하게 반영되었는지 확인해 교과서 화행지식 구성의 적절성과 유용성, 그리고 실제성을 확인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문을 비롯해 대부분이 대화문으로 구성된 일본교과서가 화행지식을 더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본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교과서가 요청화행의 개수는 물론 유형의 다양성과 원어민 사용비율과의 비교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로는 동일한 중학교 2학년 교과서를 대상으로 삼았으나 일본교과서의 전반적인 수준이 한국보다 낮았다는 점, 전체 분량이 적다는 점 등을 원인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한국교과서가 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네 영역과 문법까지 모두 골고루 학습 정보를 제공하는 데 반해, 일본교과서는 대화문으로 대표되는 읽기와 말하기 영역에 집중하는 편집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의사소통 기능에 역점을 둔 일본교과서의 편중된 구성이 화행습득에 있어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한국과 일본교과서 모두 Trosborg의 영어 원어민의 요청화행 사용빈도 순위에 적합한 구성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간접 화행을 주로 사용하는 원어민의 요청표현 분포와 달리, 양 국의 교과서는 모두 직접적이고 명시적인 명제를 선호하고 있었다. 이는 각 국의 모국어가 영어교과서에 전이되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연구대상인 중학교 2학년 교과서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기에 의미전달을 확실히 하기 위해 직접적인 표현을 주로 활용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또 원어민들은 청자중심 관점을 주로 활용하는데 반해 한국과 일본교과서는 화자중심 관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역시 사회문화적 특성에 반영된다는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셋째, 한국교과서의 부족한 점과 향후 개선해 나가야 할 방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교과서를 활용해 실용적인 언어구사 능력의 향상을 가져오려면 상황과 맥락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 그래서 학습자가 화행을 직시할 수 있는 구성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일본교과서는 대화문 속에서 자연스레 요청화행이 드러나는 반면, 한국교과서에서는 읽기나 쓰기, 듣기 영역의 문제풀이 등에서 요청을 포함한 담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청자의 반응이 수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발화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행을 이해하기 위해서 화행발생 배경에 대한 정보가 몹시 중요하므로, 유연한 흐름에 따라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교과서가 구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삽화와 같은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거나 대화문의 횟수를 늘려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유도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화행표현과 문맥의 연계성을 극대화한 구성을 한국 교과서 전체로 확대시킬 수 있다면, 일본교과서가 지니는 대화중심 교과서의 강점을 또 다른 형태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교과서의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습현장에서 교사가 교과서를 활용할 때 학습효과의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편중된 유형을 극복하고 광범위한 응용학습을 이끈다면, 학습자들은 더 다양한 화용지식을 적절히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교사의 수업개선과 교과서 개발의 협업이 이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화행정보 인지를 통한 학습자의 언어구사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의 범위와 수준이 한정되었기에 제한된 요청화행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대상으로 삼은 중학교 2학년 교과서의 수준에서는 화행의 활용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따라서 고급 수준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과서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더라면 더 다양한 요청화행 표현을 발견해 연구의 의의를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둘째, 화행 유형에서 한계점이 두드러졌다. 만일 요청 뿐 아니라 감사, 명령, 사과, 제안 등의 화행들이 각 교과서 별로 어떻게 제공되는지 살펴보았다면 전체 화행정보에 대해 뚜렷한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화행들을 함께 분석했더라면 각 교과서가 갖는 화용 정보의 타당성이 더욱 분명히 드러났을 것이다. 또 종합적으로 어떤 교과서가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는지 판단할 때, 그 이유와 근거를 보다 두드러지게 밝힐 수 있었을 것이다. 셋째, 일본교과서가 의사소통기능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는 가정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나 실제 결과는 정반대로 드러났다. 따라서 일본교과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한국교과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려던 연구의도가 구체적으로 발현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만약 ESL 상황에서 영어를 습득하는 다른 국가의 동일 수준 교과서와 한국교과서를 분석해 보았더라면 차이와 개선점이 더 분명히 드러났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교과서의 요청화행에 대해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개선방향을 뚜렷이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 연구적 한계로 꼽힌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중학교 2학년 교과서 대화문에 등장하는 요청화행을 Trosborg의 연구를 준거로 구분한 뒤 유형별 사용비율을 원어민의 실제 빈도와 비교·분석했다. 앞으로 본 연구에서 발생한 한계점을 극복하고 더 다양한 수준의 교과서와 화행유형을 아우르는 심도 깊은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실제적인 화행지식을 적절히 제공하는 효과적인 교과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과서의 개선을 통해 학습자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The aims of this study were to compare the effects of requests in dialogs in second grade English textbooks of middle school in Korea and Japan, and investigate the usuage and frequency of requests in each textbooks. To examine the effectiveness and authenticity of textbooks, speech acts of request will be compared by the criteria of Trosborg(1995). And also, this study describe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in speech acts of request between Korean and Japanese textbooks. Under the renewed 7th curriculum, the main objective of English education in Korea is to develop student's communicative competence which includes fluency and accuracy. Pragmatic competence is one of the main aspects of communicative competence, and it affects to the ability of proper communication. But EFL learners, for example Korean and Japanese students, have limited chances to be exposed to pragmatic English usuages. In this manner, English textbooks are one of the most significant learning channels to encourage student's pragmatic competence. Therefore English textbooks must be developed as authentic resources. The results of this study revealed that Korean middle school English textbooks are better than Japanese in speech acts of request. Korean textbooks represented its strategies and ratio-components of requests in a more similar way to native speakers of English than Japanese. But both of them are tended to prefer more direct speech act than those of native speakers of English. Furthermore, politeness and directness must be carefully considered when students learn the speech act theory. Both textbooks are not fully expressed individual perspectives neither of speaker nor of hearer. So students needed to learn properly how to distinguish the language according to the relations of the speaker and hearer. Upon these findings, students must be aware of the differences between Korean (or Japanese) and English in request realization to develop their communicative competence in English. So it is suggested that teachers understand the weakness of Korean textbooks, and provide more authentic speech acts. Through appropriate information, students will improve their actual pragmatic competence in EFL circumst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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