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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퍼스를 활용한 어휘과업이 고등학교 학습자의 영어 어휘 학습에 미치는 영향

Title
코퍼스를 활용한 어휘과업이 고등학교 학습자의 영어 어휘 학습에 미치는 영향
Other Titles
The Effects of the Corpus-Based Vocabulary Task on English Vocabulary Proficiency
Authors
이현진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은주
Abstract
컴퓨터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최근 10년간 많은 코퍼스 기반 연구들이 이루어졌으나 코퍼스 언어학 연구와 교육 현장의 격차가 지적되면서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코퍼스 활용 연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중·상위권의 언어 능력 수준에 도달한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코퍼스 기반 연구의 편중성 또한 다양한 언어 발달 단계의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또한 ESL상황에서 영어를 습득하는 상황과는 다른 국내 EFL영어 교육 현장에 적합한 코퍼스 활용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에는 웹기반 어구 색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사전에 학습 어휘가 사용된 코퍼스 용례를 추출하여 빈칸 채우기 과업을 실시하고 통제집단에는 모국어를 사용한 전통적인 번역식 어휘과업을 실시하여 어휘 학습에 대한 코퍼스 활용의 효용성을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설문 조사를 통해서 코퍼스를 활용한 언어 학습에 대한 학습자의 정의적 반응을 고찰하였다. 실험은 4주 동안 7차시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사전 평가 결과와 사후 평가 결과를 이용하여 어휘과업의 효용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질문으로, 첫째, 코퍼스 기반 어휘과업이 학습자의 어휘 학습에 전반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보고 이를 세부적으로 Nation(2001)이 제시한 어휘의 형태, 의미, 사용 능력으로 구분하여 코퍼스 활용의 효용성을 면밀히 연구하였다. 둘째, 코퍼스 기반 어휘과업이 학습자의 영어 능숙도에 따라 구분되는 상위 학습자와 하위 학습자의 어휘 학습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보았다. 한국 영어 수업현장에서 실시된 실험 이전과 이후의 어휘 능력에 대한 평가와 코퍼스 기반 어휘 학습에 대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질문에 대한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어휘과업이 학습자의 전반적인 어휘 학습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코퍼스를 활용하여 어휘과업을 실시한 실험집단과 전통적인 번역식 어휘과업을 시행한 통제집단 모두 전반적인 어휘 능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한편 어휘과업이 학습자의 어휘 학습에 미친 영향을 세부적으로 어휘의 형태, 의미, 사용 능력에 따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휘의 형태 학습에 있어서 실험 이전에 비해 실험 후에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이에 더하여 학습자의 영어 능숙도에 따라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또한 상위 학습자와 하위 학습자 모두의 어휘 향상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다양한 자연 언어를 접하면서 어휘의 형태를 학습할 수 있는 코퍼스 기반 어휘과업과 모국어 사용으로 어휘의 형태와 의미를 인지적인 부담 없이 간단하고 정확하게 연결하여 비문맥적인 상황에서 어휘의 형태를 학습할 수 있는 전통적인 번역식 어휘과업이 어휘의 형태 학습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코퍼스 기반 어휘과업이 어휘의 의미 학습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실험집단에 비해 통제집단이 어휘의 의미를 보다 성공적으로 회상하였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으나 통제집단은 상·하위 학습자의 사후 평균이 사전에 비해 모두 향상되었지만 실험집단은 상위 학습자의 사후 평균은 사전에 비해 향상된 반면 하위 학습자의 사후 평균은 사전에 비해 다소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아직 문지방을 넘지 못한 하위 학습자들은 부족한 목표어 능력으로 인하여 자연 언어 텍스트를 통해 어휘의 대표적인 의미 외에도 문맥에 적절한 다양한 의미를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가정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코퍼스 사용이 입문단계 이상의 영어능력을 지닌 학습자에게 적합하다는 Hunston(2002)의 주장을 뒷받침하여 준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본 어휘군을 학습하는 한국 고등학교 학습자들에게는 어휘의 의미 학습에 있어서 문맥이 배제되고 모국어를 사용한 어휘 학습 전략이 효과적임을 함의한다(Clipperton, 1994; Schmitt, 1997). 이는 통제집단의 모국어 번역 활동이 코퍼스 기반 어휘 활동에 비해 학습 어휘의 다양한 의미를 더 간단하고 분명하게 설명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가정할 수 있다(Chun & Plass, 1996; Laufer & Shmueli, 1997). 셋째, 코퍼스를 활용한 어휘과업이 어휘의 사용 학습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더 높은 어휘 성취도를 보여주었다. 통제집단의 어휘 성취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실험집단의 어휘 향상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연 언어로 구성된 코퍼스 자료가 진정성 있는 텍스트로서 다양한 맥락에서의 어휘 사용에 노출되는 기회를 제공하여 어휘와 어휘의 조합을 나타내는 연어 학습을 도모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DeCarrico, 2001). 아울러 Thurstun과 Candlin(1998)의 주장처럼 코퍼스 기반 어휘과업은 어휘구의 반복적인 용례를 나타내는 연어 사용과 같은 어법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모국어를 사용한 어휘과업이 개별 어휘의 형태나 의미학습에는 효과적이지만 어휘와 어휘의 조합을 나타내는 어휘의 사용 학습에 있어서는 코퍼스 기반 어휘과업에 비해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제시하는 교육학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어휘와 어휘의 조합을 나타내는 연어 학습에 유용한 코퍼스 기반 어휘과업과 개별 어휘의 의미에 대한 간단한 이해를 돕는 번역 어휘과업이 어휘 학습에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모국어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번역식 어휘과업은 학습 어휘의 의미를 간단하고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반면 비문맥적인 입력이라는 한계로 어법과 같은 어휘의 사용 능력을 증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Kim, 2002).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어휘 활동이 문맥 안에서의 어휘 사용을 도모하는 코퍼스를 활용한 어휘과업인 것이다. 따라서 EFL 환경에서 기본 어휘군 학습을 목표로 하는 한국 고등학교 학습자들에게는 번역식 어휘과업과 코퍼스 기반 어휘과업의 상호보완적인 활용이야말로 한국 영어교육 환경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코퍼스를 활용한 어휘과업에 대한 학습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고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습자들은 전반적으로 코퍼스를 사용한 어휘과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이와 동시에 많은 선행연구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코퍼스의 시간소모적인 분석과 인지적 부담을 코퍼스 기반 과업의 어려움으로 지적하였다(홍선이, 오선영, 2008; Kennedy & Miceli, 2001; Yoon & Hirvela, 2004). 학습자들의 이러한 반응은 코퍼스 기반 과업을 실시할 때 학습자의 언어 수준에 적합하게 코퍼스의 양과 길이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며 코퍼스 분석과 어구 색인에 적응하기 위한 충분한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충분한 훈련 기간에 걸쳐 실제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언어 발달 단계에 적합한 코퍼스를 활용한 과업이나 수업 연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특히 한국 학습자의 언어 수준에 맞게 코퍼스의 양과 길이를 통제하여 점진적으로 코퍼스를 활용한 학습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하여 표층적인 수준에서 기계적으로 일반적인 어휘 의미를 학습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문맥에서의 어휘 사용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더하여 어휘와 문법을 개별적으로 구분하기 보다는 어휘와 어휘의 조합, 어휘와 문장 구조의 연관, 혹은 어휘와 담화 구조의 연결 등 유기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어휘 학습을 도모할 때 실제로 전달하고자 하는 어휘의 의미를 의사소통상황에서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배양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In recent years, the developments and findings in the field of corpus linguistics shed much light on ESL/ESP syllabuses and teaching materials, and yet the actual use of corpora in language classroom is quite limited.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effectiveness of corpus-based vocabulary task upon the vocabulary acquisition of English learners in an attempt to link corpus linguistics and EFL language classroom. For this to be realized, a total of 40 Korean high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over a 4-week period. An experimental group used a set of corpus-based tasks for vocabulary learning whereas a control group carried out a traditional task, the L1-L2 translation, for vocabulary learning. The students completed the pre- and post-treatment tests measuring the word form, meaning, and use aspects of target vocabulary items to assess learning gains. Results indicate that in the experimental group the corpus-based vocabulary task was helpful for the learning of word forms and use. In particular, corpus-based benefits were greatest for the collocation aspects of use of low-proficiency EFL learners. However,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 as to the meaning aspects of vocabulary. On the other hand, in the control group, the traditional vocabulary task benefited the form and meaning aspects of target vocabulary items although it failed to facilitate the collocation use of target words. No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found among language proficiency levels and vocabulary task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corpus-based vocabulary tasks and the L1-L2 vocabulary tasks are complementary exercises. Specifically, students can raise language awareness as to collocation and typical phrases by exploring corpus data and simultaneously they can usefully and effectively resort to the L1-L2 vocabulary task for the meaning aspects of target words. Additionally, survey results revealed that most students were positive about the corpus experience, although some expressed reservations about the heavy cognitive load and the time-consuming nature of the analysis of corpus data primarily due to lack of language proficiency of learners. Further corpus-based or corpus-informed researches still remain to be done in the context of language pedagogy in order for many significant developments in the field of corpus linguistics to be mediated in light of their implications for language teaching and to provide new pedagogical insights for language tea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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