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사의 음악중심 음악치료 즉흥연주 경험에 대한 합의적 질적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examine music therapists' experience of clinical improvisation. The study investigated when or in what situation music therapists had either positive or negative experience of clinical improvisation, what the causes and the effects of the experience, and how music therapists cope with difficulties. The participants were twelve music therapists and music therapy graduate students. The researcher interviewed each of the participants for one and half an hour. The data collected from the interviews were analyzed by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CQR). The consensual team which consists of four judges as well as the researcher drew domains and core ideas from twelve cases, and went through the process of re-agreement under the auditing of an auditor. Later, cross analysis which categorized the core ideas on the domains was made, and then "General," "Typical," and "Variant" were marked according to the number, in how many cases each categories could be found. The result of the cross analysis were also re-agreed after auditing.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Believing the power of music and clinical improvisation caused positive experience of clinical improvisation. Also, when music therapists did not concentrate on their own playing, but on the relationship with clients or on their responses, they had positive experience of clinical improvisation. Irrational thought or expectation caused the negative experience of clinical improvisation, then, music therapists experienced various kinds of negative emotions, such as anxiety in clinical improvisation. To cope with the difficulty in clinical improvisation, music therapists tried to acquire musical resources or to practice clinical improvisation and searched for solution of problem, maintaining their own positive beliefs and reflecting on themselves. This study is meaningful for searching what the experience of music therapists' clinical improvisation is and what the causes and the effects of the experience are.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be helpful for music therapists to be professional and to get personal growth as a human being through self-reflection.;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치료사가 임상적 즉흥연주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음악치료사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경험을 하며, 그러한 경험을 하는 원인과 경험으로 인한 영향은 무엇인지, 부정적 경험을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고자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음악치료 전공생과 졸업생 12명이며, 각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시간 30분 정도의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심층면담을 필사한 축어록은 합의적 질적 연구(CQR)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자를 포함하여 평정자 네 명으로 구성된 합의팀은 12개의 사례에서 영역과 중심개념을 도출하였으며, 감수자의 감수를 거쳐 재합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에 영역에 대한 중심개념을 범주화하는 교차분석을 하였으며, 각 범주가 몇 개의 사례에서 등장하는지에 따라 일반적, 전형적, 변동적으로 표시되었다. 교차분석 결과 역시 감수를 거쳐 재합의되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음악치료사들은 즉흥연주와 음악의 힘을 믿을 때, 자신의 연주보다는 내담자의 음악에 집중할 때,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다. 또한 내담자와 음악적 상호작용이 일어날 때 긍정적인 경험을 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은 음악치료사의 정체성 확립에 영향을 주었다. 한편, 음악치료사들의 비합리적인 사고와 기대는 부정적인 즉흥연주 경험을 유발하였으며, 이 때 음악치료사들은 불안 등의 다양한 부적 정서를 경험하였다. 음악치료사들은 즉흥연주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대처하기 위하여 음악적인 자원을 마련하거나 연습을 하였고, 내적으로는 자신을 성찰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하였다. 본 연구는 음악치료사가 즉흥연주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며, 그러한 경험의 원인과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음악치료사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펴보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음악치료사들이 자기 성찰을 통하여 전문적인 음악치료사 뿐 아니라 한 개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도구가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