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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문화교육의 개념 정립과 교육과정 개발 방향 탐색

Title
한국 다문화교육의 개념 정립과 교육과정 개발 방향 탐색
Other Titles
Directions of Curriculum Development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 Korean Society
Authors
양영자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이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문화교육’의 현황을 조망하고 연구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기초로 하여 한국 사회에 적합한 다문화교육의 개념을 정립하고 교육과정 개발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적 상황을 ‘분단-다문화 시대’로 특징짓고, 남북한 통합과 다문화사회로의 변화 수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다문화교육의 역사가 오래 되었고 관련 연구가 활발한 미국 다문화교육의 개념 형성과 다문화교육과정의 주요 쟁점을 분석적으로 검토하였다. 먼저 미국 다문화교육의 배경과 변천 과정을 살펴본 후, 다문화교육의 유형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구분된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그런 후에 최근 미국 다문화교육에서 논의된 다문화교육의 개념을 검토하였다. 미국 다문화교육과정의 주요 쟁점으로는 문화 단일성(unity)과 문화 다양성(diversity)의 대립과 갈등의 문제에 주목하였다. 이는 보수주의자와 급진주의자의 두 극단적인 관점이 각각 다문화주의자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전개하는 가운데 드러나고 있었다. 보수주의자 관점에서는 다문화주의를 다양성 의식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하는 반면 급진주의자 관점에서는 다문화주의를 오히려 단일성 의식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다문화교육자들은 문화 단일성 의식과 문화 다양성 의식의 스펙트럼 속에서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고 있었다. 미국 다문화교육의 개념 형성과 다문화교육과정의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통해 다문화교육은 그 나라의 특수한 시공간에 따라 형성되는 특수한 측면도 있는 동시에 개념, 쟁점 등에서 일반화할 수 있는 보편적 측면도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과 구분되는 국내 다문화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려면 현재 이루어지는 국내 다문화교육의 전모를 파악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에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다문화교육을 현황과 연구 동향 부분으로 나누어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현황과 관련해서는 NGO, 학교, 교육청, 중앙정부 등 교육실시 기관의 교육활동과 정책 등을 중심으로 검토하되,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의 다문화교육이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대상별로 실시되는 다문화교육의 현황을 분석하고, 국가 교육과정에 다문화교육이 도입된 경위를 고찰한 후, 현재 전개되는 활동의 특징을 교육이념, 교육내용, 교육단위의 편성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연구 동향과 관련해서는 한국 다문화 담론에서 교육 논의의 특징과 한계를 분석한 후, 현단계의 국내 다문화교육 연구 풍토를 고려하여 관련 연구내용을 ‘정책 동향과 관련된 연구’, ‘일반교육학 영역의 연구’, ‘교과교육학 영역의 연구’, ‘유사 다문화교육 관련 연구’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국내 다문화교육의 현황과 연구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 다문화교육의 정립을 위해서는 다문화교육의 개념 정립과 다문화교육의 교육과정 개발의 방향 정립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한국사회에 적합한 다문화교육의 개념화를 위해 먼저 한국 다문화교육 개념 규정의 고려사항들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곧 한국에서의 다문화교육의 특성을 강조하고, 이에 더하여 다문화교육 개념을 국제이해교육의 개념의 차이를 조명함으로써 무엇을 한국적 다문화교육이라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 대답을 모색해 보았다. 나아가 다문화교육의 다양한 유형들에 전제된 관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다문화교육의 발전 단계를 규명하고 발전 방향을 전망해보았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한국 다문화교육의 범위를 설정함으로써 한국 다문화교육의 개념화 모델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다문화교육과정 개발의 방향 정립과 관련해서는 분단-다문화시대 다문화교육 이념 설정의 과제와 다문화교육과정의 교육내용 관련 쟁점, 그리고 분리교육과 통합교육 관련 주요 과제들을 검토하였다. 먼저 ‘분단-다문화시대’의 교육 이념으로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 이념을 검토ㆍ비교함으로써 한국의 다문화교육이념은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 간의 정교한 균형을 이룬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최근 들어 다문화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일부에서는 다문화교육을 위해서 민족주의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의 여러 유형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개념의 복수적 의미를 고려할 때 갈등적인 이념들의 균형을 모색할 수 있다.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의 다양한 의미들은 단일성과 다양성, 특수주의와 보편주의의 연속선상에서 ‘성찰적 민족주의’와 ‘국가적 다문화주의’ 사이의 정교한 균형이 요구된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다문화교육과정의 교육내용 관련 쟁점과 과제는 현재 한국 상황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의 유형을 구분하여 검토하였다. 한국에서 문화 단일성과 문화 다양성 간의 갈등은 표면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다문화교육이 심화되고 발전될 때 드러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상황에서 다문화교육의 교육내용의 쟁점은 현재 수행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에서 이미 제기되었거나 현재는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제기될 수 있는 쟁점을 검토해 보아야만 한다. 이는 현재 상황뿐만 아니라 한국의 통일을 이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에서 현재 한국에서 수행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을 소수자 적응교육, 소수자 정체성 교육, 소수자 공동체 교육, 다수자 대상의 소수자 이해교육으로 구분한 후, 다문화교육의 유형에 따른 문제를 명료화하고, 향후 제기될 수 있는 쟁점을 검토하였다. 끝으로 분리교육과 통합교육을 검토해 보았다. 미국에서 분리교육이 인종차별의 맥락에서 발생하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의 분리교육은 이주자의 언어적 문화적 격차와 충격을 완화하며 정체성을 함양하고자 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분리교육이 좀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는 한편, 분리교육이 이주자들이 한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단계적인 통합교육으로 전환되어야한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교육과정에서 교과 해석의 차이와 종교적 신념의 차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발적 분리교육의 문제를 검토해 보고 그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 다문화교육이 편견과 차별의식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이라고 볼 때, 이러한 편견과 차별의식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일반적으로 편견과 차별의식은 심리적인 호불호, 혹은 무지로부터 파생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 문제는 사회적 선악의 문제나 세계관과 가치관의 갈등의 문제로 접근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이 점에서 다문화교육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통해 세계관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교육기획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This study aims to clarify the concepts of multicultural education relevant to the Korean society and to set a direction in developing multicultural education. I defined the Korean multicultural contexts as “the divided-and-multicultural age,” and on the basis of this, I tried to suggest the direction and tasks of Korean multicultural education that can contribute not only to a shift of South Korea toward a multicultural society, but also to the future integration of South Korea and North Korea. For this purpose, I first examined the ideas of multicultural education and the major issues of its curriculum in the United States, which has long history and abundant research resources in the area of multicultural education. As reviewing the background and development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 the United States, I discussed various types of multicultural education, and I examined the concept of multicultural education that is currently agreed framework in the United States. As for the curriculum, I dealt with conflicting relationships between cultural unity(commonality) and diversity as a major issue of multicultural curriculum. Three positions were engaged in this debate: conservatism, radicalism, and multiculturalism. Multiculturalists are criticized by both conservatives and radicalicals. Conservatives see multiculturalism as heavily focused on diversity, while radicals see it as inclined toward unity. In this situation, American multicultural education sought to find its “raison d'etre” in the spectrum of cultural diversity and cultural unity. Through a review of American multicultural education, I affirmed that multicultural education holds not only particularity according to a specific time and confines of each nation, but also commonality in issues, concepts, and paradigms crossing the boundary of nations. To explore the direction of development in Korean multicultural education, the whole picture of multicultural education at the domestic level should be comprehended. Therefore, I examined multicultural education practices conducted in Korean society and analyzed research topics and trends among academics. For the practices of multicultural education, I analyzed various cases conducted by education providers such as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NGO), schools, Offices of Education, the central government, and especially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Human Resources Development. Focusing on objectives of multicultural education, I reviewed the process of its introduction into national curriculum, and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its activities in terms of educational ideas, contents, and the organization of the educational units. For the research trends, I observed that prior researches and literatures in muliticultural education are yet rare and limited in Korea. I analyzed various fields of study such as polices in education, general education, subject education, and quasi-multicultural education. Reviewing this, I proposed two main tasks for the establishment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 Korea. One is to clarify or to redefine the concept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 Korea, and the second is to set a direction in developing multicultural curriculum in the context of Korean education. In order to redefine the concept of multicultural education relevant to Korean society, I discussed what should be considered. So I stressed the particularity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 Korea. In addition, I sought to investigate the idea of Korean multicultural education by highlighting the difference between multicultural education and “education for international understanding.” Furthermore, based on an analysis of viewpoints presupposed in various types of multicultural education, I identified the developmental phase of Korean multicultural education and suggested the direction of its development. In this prospect, I proposed a model to conceptualize multicultural education in Korea by setting the category of Korean multicultural education. To set a direction for developing a multicultural curriculum in the context of Korean education, I examined three topics: the aims of education, the contents of education, and the issue of integration/separation of teaching unit. First, to identify the ideas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 “the divided-and-multicultural age,” I argued that what is needed in such a situation is a delicate balance between nationalism and multiculturalism. Since the former homogeneous Korean society has experienced a rapid change toward a multicultural society, there have been growing concerns for multicultural education. On the other hand, nationalism has prevailed in the society and is understood as conflicting with multiculturalism. Thus, it is often maintained that nationalism should be discarded in order to educate multiculturally. I critically reviewed these arguments and their underlying assumptions. I maintained that the concepts of nationalism and multiculturalism can be interpreted in various ways. When we consider the plurality of the meanings of these concepts, we can find a way of balancing the superficially conflicting ideas. Considering multiple concepts of nationalism and multiculturalism as constituting a continuum between uniformity and diversity or between particularism and universalism, I suggested that a balance between soul-searching nationalism and national multiculturalism is needed. Second, the conflicts between cultural unity and diversity have not come to the surface yet in Korea, but, I expected, these conflicts will become clear in the future. Therefore, issues and problems relating to the contents of education, which have already been raised in multicultural education conducted in Korea currently, or could be raised in the future, should be examined. Multicultural education currently conducted in Korea can be classified into four types: education for the adaptation of minorities, education for establishing the identities of minorities, education for minority communities, and education for encounters between the majority and the minority. I clarified the problems according to the types of multicultural education taking place in Korea, and examined the issues that can be raised. Third, I examined the issue of separation and integration. Whereas educational separation in the United States has occurred in the context of racial segregation and discrimination, separation in Korean education has been intended to resolve immigrants’ cultural shock and language problems, and develop the identities of all the immigrants. Therefore, I proposed that separate education should be approached in more effective ways. I also argued that the separation should be progressively transformed into the integration of education. Furthermore, I reviewed that the problem of voluntary educational separation stems from differences in interpretations of the subject content and in religious beliefs. Multicultural education should rectify the prejudices and discrimination against minorities. From this perspective, it is important to identify the causes of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which are not only just matters of personal preference or ignorance, but also one of worldviews or evil. In this regard, multicultural education should be understood as an educational paradigm based on education philosophy that reforms the foundation of education and aims at transforming worldviews of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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