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주부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생활양식에 따른 식생활행동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주부들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식생활 행동을 조사하고, 생활양식을 유형화하여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른 식생활 행동과 생활양식에 따른 식생활 행동을 분석하여, 식생활 행동이 어떠한 요인에 의하여 차이가 나타나는가 알아보고자 하였다. 주부의 연령은 30, 40대, 교육수준은 대졸이상, 아파트에 거주하며, 대부분 두 세명의 자녀를 두고있었다. 95%는 핵가족 이었고, 가정의 소득은 300만원 이상이 가장 많았다. 생활양식은 향락추구형(18.4%), 전통추구형(30.1%), 유행추구형(28.4%), 사회활동형(23.1%) 등의 네가지로 유형화되었다. 본 조사대상자들의 식생활 행동은 식사계획은 거의하지 않았고, 가격이 비싸도 양보다 질을 고려하고, 우리식품을 선호하는 구매 행동을 보였으며, 편리하기 때문에 완전조리식품을 이용하고 있었다. 외식은 한달에 한 두번 정도, 맛있고 새로운 음식을 먹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장, 된장, 고추장의 장류는 40%이상이 친지로 부터 얻고 있었으며, 행사음식의 대부분은 집에서 준비하였으나, 생일인 경우 외식의 비율이 높았다.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른 식생활 행동은 주부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자녀가 적을수록 계획적인 식생활을 하고있었다. 가정기기는 오븐의 경우 학력이 높을수록, 푸드푸로세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냉동고는 연령이 높을수록 보유율이 높았다. 가사노동의 사회화 정도는 주부의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지속년수가 적을수록, 자녀가 적을수록, 가정의 소득이 높을수록, 공동주택에 거주할수록, 장류와 김장김치, 행사음식의 사회화 정도가 높았다. 생활양식 유형에 따른 식생활행동의 차이는 전통추구형의 경우 가격이 비싸도 우리식품을 이용한다고 한 비율이 타 집단에 비해 높았으며, 유행추구형은 가격이 비싸도 유기농산물을 이용하는 정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음식은 네집단 모두 집에서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중 유행추구형의 외식비율이 가장 높았다. 외식은 모두 한식을 선호하였고, 그 다음으로 전통추구형은 중식을, 유행추구형은 패스트푸드를 이용하는 경향이 많았다. 이와 같이 식생활행동은 생활양식유형과 사회경제적 특성 모두에 영향을 받고 있었으나 요인에 따라 그 영향을 받는 범위가 달랐고, 생활양식유형보다는 사회경제적 특성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것으로 나타났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demographic variables , dietary behavior, and the relation between the demographic variables and the life-style, and to see how the life style is connected with dietary behavior. Questionaire is used to carry out the main objects of this research to housewives in Seoul ,area. The demographic variables and dietary behavior were showen in frequency and percentage. The types of life-style are classified through the factor analysis and the cluster analysis. The difference in socio-economical traits and dietary behavior among the housewives, which is involved with their life-style, was analysized by X^(2)-test.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are: Most of housewives are college graduates in their thirties and forties. they reside mostly in apartment house .with their income of more than three million won on the average. The housewives can be classified into four major groups according to their different life-styles. Tradition-oriented housewives consist of the largest part (30.10%), followed by trendy ones (28.42%). The rest are the socially active group (23.09%), and the pleasure seeking ones (18.39%). Major characteristics of dietary behavior of the housewives are as follows : 1) They hardly make meal plans. 2) When they purchaes food, quality rather than quantity of food is usually taken into account even though the food is expensive. 3) They buy ready-made meal just for the conveniences' sake. 4) They usually eat out once or twice a month. The remarkable change in the attitude toward eating out is that they want to do to try a new and delicious dish in the restaurant. Formerly, families used to eat out to celebrate for special occasions. The younger, the higher educated housewives with higher income enjoy higher level of socialization of housework. They mostly live in apartment house. Each of the four life-style group shows different behavior in the realm, where is purchasing, dietary plan and behavior, preparation, for birthday parties and the types of restaurant chosen for eating. The socio-economical factors are playing in role more influential than life-style in making difference in the various dietary behavi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