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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을 통해 본 북한인의 보건영양상태

Title
북한이탈주민을 통해 본 북한인의 보건영양상태
Authors
황지윤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북한의 식량난은 1995년 8월, 북한이 이례적으로 국제적십자사에 구조요청을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북한 식량난의 파급효과에 대한 여러 보고들이 계속되고 있으나, 그간의 식량난이 북한주민의 보건영양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는 몇몇 제한된 지역과 제한된 연령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만이 알려졌을 뿐, 전체적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선행연구는 아직 없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구가 불가능한 현 시점에서, 북한인의 체위, 보건·질병 및 영양상태, 식품 및 영양 섭취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그들과 가장 근접할 수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이들의 실제 체위측정자료 210개, 우편설문자료 164명 등 총 374개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는 1999년 8월 6일 현재 총 798명인 남한 거주 북한주민 약 47%에 해당하는 자료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북한이탈주민 중 20세 미만의 아동의 체위를 남한의 1998년 소아기준체위와 비교시, 평균 Height-for-age Z-soore(HAZ)는-2.1, Weight-for-age Z-score(WAZ) 는 -1.3으로 남한 아동에 비해 발육이 부진한 상태였다. 20세 이상의 성인 중 20-29세의 성인 남녀의 평균 신장은 남녀 각각 166.6cm, 154.6cm이었으며, 평균 체중은 남녀 각각 59.1kg, 여자51.0kg이어서, 남한 기준체위와 비교해 봤을 때, 신장은 남녀 모두 5.4cm,체중은 남자 7kg, 여자 2kg 정도 적었다. 보건·질병 및 영양상태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탈주민이 탈북전 보유했던 질병의 이환율 중 영양불량으로 인한 내분비, 영양대사질환, 보건환경의 지표인 특정감염성 및 기생충성질환의 이환율이 높았다. 식품 및 영양소섭취상태를 살펴보면 20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의 평균 열량섭취량은 871.9kcal로 남한 권장량과 대비시 38.3% 수준이었다. 20세 이상의 성인의 평균 열량섭취량은 남자 1260.1kcal, 여자 980.6kcal로 남한 권장량과 대비시 50.6%, 49.0%의 수준이었다. 식량난이 극심해진 95년 전후의 성인남자의 체위와 식품 및 영양섭취상태를 비교한 결과, 체위의 경우 95년 이전에 탈북한 군이 95년 이후에 탈북한 군보다 체위가 컸으며, 95년 이후 탈북한 사람들 중에서도 성장기에 식량난을 겪은 군이 더 작은 경향을 보였다. 95년 이전에 탈북한 군의 평균열량섭취량은 1568.1kcal로 이후 탈북한 군의 섭취량인 1182.2kcal보다는 높았지만(p<0.005), 남한 권장량과 대비시 각각 63.1%, 47.4% 수준밖에는 되지 않았다. 도시에 살았던 북한이탈주민과 농촌에 살았던 북한이탈주민의 탈북전 식품 및 영양섭취상태를 비교해본 결과, 도시사람들은 농촌사람들보다 열량섭취량이 높았고, 농촌사람들은 도시사람들보다 구황식품섭취량이 높았다(p=0.0326). 20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 도시에 살았던 아동과 농촌에 살았던 아동간에 체위와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차이가 없었다. 탈북전 주요 macronutrient의 섭취량이 적었던 아동들에게서 질병발병빈도가 높았으며 이러한 아동들은 탈북후 HAZ가 질병력이 없었던 아이들보다 낮았다. 또한 결식을 하지 않고 식습관이 양호했던 아동들이 탈북전후의 HAZ가 높았으며, 섭취열량도 많았다.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도시에 살았던 사람이 농촌에 살았던 사람에 비해 하루섭취끼니수, 하루섭취 macronutrient의 양이 많았다. 질병력에 따라 구분해 보았을 때 체위의 경우 남자에게서만 차이가 있어 질병력이 있었던 군이 질병력이 없었던 군 보다 탈북전후의 체중 및 BMI가 작았으며,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남녀 모두 질병력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탈북전 결식을 하지 않고 양호한 식사를 했던 군은 그렇지 않았던 군에 비해 하루 섭취 열량이 더 많았고, 남녀 모두 탈북 전후 체중과 체질량지수의 증가량이 많았다. 식량난 이전 배급기준량과 실제 섭취량을 비교해봤을 때, 식량난의 실제적 피해가 가장 심한 계층은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랍들이었고, 배급량대비 섭취량은 탈북후 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높았으며(p<0.005), 배급량대비 섭취량이 높은 사람의 체중(p<0.01)과 BMI(p<0.05)가 더 높았다. 탈북전 보건영양상태 및 식품섭취상태가 체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종속변수는 20세 미만 아동의 경우 탈북전 신장, 체중, Z-score였으며,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탈북전 신장, 체중, BMI였다. 독립변수는 일반사항 중 탈북후 기간, 거주지, 보건·영양상태 중 영양불량의 임상적 증상, 질환보유수, 질병력, 식품 및 영양섭취 상태중 식습관, 하루끼니수, 섭취열량 등 이었다. 분석결과, 20세 미만의 아동의 경우 탈북전 하루끼니수가 탈북전 신장에, 탈북전에 결식하지 않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졌는지 여부와 탈북전 열량이 각각 HAZ에 유의한 양의 영향력을 가졌다.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탈북전 하루끼니수와 열량이 탈북전 신장에 양의 영향력을 가졌으며, 탈북전 체중에 탈북전 섭취열량은 양의 영향력, 탈북전 질병력과 영양불량의 임상적 증상은 음의 영향력을 가진다는 모형이 나왔다. 이상으로 볼 때, 북한이탈주민의 체위, 보건·질병 및 영양상태, 식품 및 영양섭취상태는 상당히 불량하였다. 또한, 체위가 낮았던 것은 계속되는 식량난으로 인한 영양공급상태의 부족, 이로 인한 영양불량이나 질병 보유 등 불량한 보건영양환경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식량난의 보건영양적 파급효과는 전 연령층에서 나타났지만 특히 성장기 중 식량난을 겪은 계층, 즉 20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은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본 연구를 북한전체주민의 현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나, 현시점에서는 북한 내부를 연구할 수 있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본 자료는 향후 북한인의 보건영양에 대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Food storage and famine in North Korea have received more worldwide attention than ever before since August, 1995 when North Korea, for the first time, sought humanitarian aid from Red Cross. Since then, the impacts of food storage in North Korea have been reported. In fact, most of the reports confinded to certain areas and ages and there has not been a national-scale study, the assessments of the crisis health and nutritional impact in all population have been limited. Under these circumferences, this study is aimed at getting a better understanding of health and nutritional status of North Korea. This study analyzes on 374 North Korean defectors, amount to 47% of total North Korean defectors living in the South; actual measurement of 210 North Korean defectors taken at the time of their entry to the South, and mail survey on 164 North Korean defectors. The result revealed that food storage in North Korea placed people in a deplorable condition. Average food consumption of North Korean adults was the same as that of South Koreans aged 11-12 in 1939. Average body size of North Korean defectors aged 20∼29 was tantamount to that of South Koreans in 1950s. Average Foods and nutrient intake of North Korean fell far behind that of the South. The morbidity of infectious diseases including thyroid fever and parathyroid fever that disappeared in South decades ago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South Korean from 1910 to 1945. The average body size of defectors who escaped from North Korea before 1995 was bigger and the foods and nutrient intake were higher than those of North Korean defectors who came to the South after 1995 (p<0.05). Calorie intake of North Korean defectors who had lived in urban area was higher than that of residents in rural area (p<0.05). Height-for-age Z-score of children with diseases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healthy children (p<0.05). The weight and Body Mass Index (BMI) of male adults with diseases were substantially lower than those of subjects without diseases. In addition, Z-score in youth, weight and BMI in male adults who had poor dietary behavior before the resettlement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of subjects did not. Comparison between the percentages of allowance and actual food consumption after the food crisis indicated that farmer were hit hardest by the collapse of the Public Distribution System (PDS) due to the crisis. Percentages of allowance was closely associated with the resettlement duration, weight and BMI in male adults. To comprehensively analyze the effect of health and nutritional status, foods and nutrient intake on body size before the resettlement, linear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Dependent variables were height, weight and Z-score before the resettlement in youth, and height, weight and BMI before the resettlement for adult. Independent variables were the resettlement duration and residential area in the general category, clinical symptoms of malnutrition, numbers of diseases and diseases history in the category of health and nutritional status, and dietary behavior, numbers of meal per day and calorie consumption in the category of foods and nutrient consumption. In youth, height before the resettlement was positively affected by the numbers of meal per day, and HAZ by regular meal pattern without skipping meals and calorie consumption respectively. In adult, the number of meal per day and calorie consumption before the resettlement had a positive effect on height before the resettlement. While calorie consumption had a positive influence, disease history and clinical symptoms of malnutrition had a negative impact on weight before the resettlement. In conclusion, the body size, health and nutritional state, and foods and nutrient consumption of North Korean defectors were in a extremely poor condition. In addition, small average body size can be explained by poor health and nutritional status such as a low level of nutrient and resulted by a high rate of clinical symptoms of malnutrition and diseases. Further in-depth studies should be conducted on the food crisis and the state of health and nutritional status of North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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