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의 언어적 상호작용과 관계형성에 대한 음악의 효과성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music used in the early stage of psychiatric counselling on promoting lingual self-expression, forming relationship with therapist and emotional change for the mental disease patients who show negative symptoms. For this study, 6 mental disease patients who show negagive symptoms had individual interviews of 8 times for 40 minutes each based on humanitarianism and geschtalt counselling theory. Through this interview, this study compares and analyzes the influence of music on quantity change (language expression related to theme), quality change (according to the degree of using defence devices), evaluation of therapist (specialty, individual preference, general preference, sincerity), evaluation of each counselling session (depth, smoothness, positive emotion and recognition) using statistical programs and duration recording. This study uses Andreason & Olsen(1982)'s Scale for the Assessment of Negative System SANS, A. & M. B. La Crosse(l975)'s standards of assessing counsellors and Stiles & Snow(1984)'s duration recording for the assessment, and also Ewha Diagnostic Test of Defense Mechanism to check the quality change of language expression in quality. In the two types of counselling session, one with much and the other without much on four different subjects (parents, me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opposite sex and life), there is no big difference in quantity change of language expression, but in quality change, most of the six participants show similar change. In the assesment of counsellors and counselling sessions, music makes meaningful difference, and it also makes the participants not hesitate voluntary self-expression regardless of therapist's intervention, which enables faster relationship making with therapist. As written above, music in psychiatric counselling and interviews in an early stage helps patients mentally stabled and have reliability on self-expression and therapist, and it forms fast relationship between patients and therapists. It also establishes exact diagnosis on patients and the direction of fast treatment, and it can change the emotional state of a patient to positive. If we use music in the psychiatric session considering individual patient's tastes, patients will be able to have counselling in a more comfortable and frank state.;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과적 초기 면담에서 음악의 사용이 음성증상이 있는 정신질환 환자의 자기표현의 촉진과 치료사와의 관계형성 및 면담회기에 대한 정서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6명의 정신질환의 음성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인본주의와 게슈탈트 이론에 근거를 두고 40분씩 8번의 개별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음악이 환자의 주제관련 언어표현에 있어서 양적변화와 방어기제 사용의 정도에 따른 질적변화, 치료사에 대한 평가(전문성, 개인적 호감도, 일반적 호감도, 성실성), 매 면담회기에 대한 평가(깊이, 순조로움, 긍정적 정서, 각성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회귀분석 통계프로그램과 기간기록법(duration recording)으로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Andreason & Olsen(1982)의 음성증상 분류체계(Scale for the Assessment of Negative System SANS) 와 Barak A. & M. B. La Crosse(1975)의 상담자 평가척도, Stiles & Snow(1984)의 상담회기 평가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언어표현의 질적인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이화방어기제 검사(Ewha Defense Mechanism Test : EDMT)척도를 근거로 성숙단계별 방어기계 사용과 요인별 방어기제 사용변화를 비교하였다. 네 개의 각기 다른 주제(부모, 나와 대인관계, 이성, 삶)에 대한 음악감상 후와 음악이 없는 상태에서의 면담세션에서 전체적인 언어 표현의 양적 변화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주제관련 언어 표현의 양적 변화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질적 변화에서는 방어기제의 단계별 사용중 음악이 있는 세션에서 성숙단계의 방어기제가 사용되었으며, 음악이 없는 세션보다 음악이 있는 세션에서 방어기제의 사용이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치료사에 대한 평가와 면담회기에 대한 평가에서도 음악의 유무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로써 정신과적 면담, 특히 초기 면담에 있어 음악은 환자의 정서적 안정 및 자기표현과 치료사에 대한 신뢰도를 갖는데 효과적이며 이를 이용하여 빠른 관계형성을 이루고,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의 방향을 정립하고 환자의 정서상태를 긍정적인 상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보다 개인적 선호도에 맞는 음악과 선곡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정신적 상처와 관련된 주제가 있는 가사 등을 세션 내에서 구조화하여 활용한다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솔직한 상태에서 면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