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Andy Warhol)의 회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This thesis is on the Portraits of Andy Warho1(1930-1987), a pop artist. Through the examination of his portraits, I purpose to know his style of entire works and to review his status in the history of modem art. Born as the son of a poor immigrant laborer, Warhol started as a commercial artist. His experiences in American industrial artist, his experience in American industrial society became the basis of Worhol, who turned to a pure artist in early 1960's, and his entire life's work. Especially, Warhol consistently dealt with portraits, and he produced the portraits which present only the surface of human faces, different from traditional ones. That is, the inner side of the characters in Warhol's portraits is removed and only one-layered surface is left, and this is the reflection of ourselves living in the atmosphere of that time. Therefore, Warhol weakened 1960's prominent people's individuality through innumerable repetition in the portraits of theirs, and he used flat faces, decorative brush touch, and expreesive colors in 1970's ordered portraits. And, in the portraits of 1980's, he used the method of repetition and arrangement, industrial synthetic materials, and revived ready-made object the basic element of art, and, finally, in the self-portraits of 1960~80's he prevented the object from being individualized to remove the inside by using properties like exaggerated light and darkness, and sun glasses, which is totally separated from the concept of the exact revival of a character. This Worhol's continuous aim was embossed through the use of various styled technique, such as photos, repetitive structure, and vacuous colors. On the other hand, it is apparent that Worhol has worked in connection with former generations and following generations when we see his works in the history of art. Particularly, the appreciation of mutual influence in style and technique, and commercial factors in Wahol's art is meaningful than any other thing affecting later generations. The Andy Warhol's portraits impacted on many modern artists who want to expand their art through popular culture. As Warhol did they challenged to the traditional art concepts in style and technique, that is, hand-made art production.;본 논문은 팝아트의 작가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초상화를 분석함으로써 그의 회화적 특징을 고찰하고자 하는 데 그 연구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그의 초상화 분석을 통하여 워홀의 작품 경향을 알아보고 20세기 현대미술에서 차지하는 그의 위치를 재조명 한다. 가난한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워홀은 처음에 상업 미술가로 출발하였다. 그가 경험한 미국 산업 사회에서의 체험들은 60년대 초 순수 미술가로 전향한 워홀의 전 생애 걸친 작품들의 밑거름이 되었다. 특히 워홀은 작품 활동 초기부터 일관되게 초상화를 다루었는데, 그의 방법은 전통적인 초상화와는 상반되게 인간의 얼굴을 표면만으로 제시하는 초상화를 제작하였다. 즉 워홀의 초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내면은 제거된 채 한 겹 표피만 남았으며, 이것은 바로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한 반영인 것이다. 그리하여 워홀은 유명 인사의 초상화에서는 무수한 반복을 통해 그들의 개성을 약화시켰으며, 그것은 80년대 접어들면서 반복과 나열의 방식, 산업적인 합성 재료의 사용, 레디메이드 오브제의 재현 등이 미술의 기본 요소를 통해 초상화를 제작하였다. 주문 초상화에서는 평면화편 얼굴과 장식적인 붓질, 그리고 표현적인 색채를 사용한다. 끝으로 자화상들에서 그는 과장된 명암과 선글라스 등 소도구를 이용하여 내면이 제거되게 함으로써 대상을 비개인화 시켰는데, 이것은 인물의 정확한 재현이라는 전통적인 초상화 개념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었다. 이러한 워홀의 지속적인 목표는 다양한 양식적인 기법, 즉 사진, 실크스크린, 반복적 구조, 다양한 색채의 사용을 통해 더욱더 부각시켰다. 한편 미술사 안에서 워홀의 작품을 놓고 보면 그가 끊임없이 이전 세대, 동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 미술가들과의 관련하에 작업하여 왔음이 명백히 드러나며 양식과 기법에서의 상호 영향뿐 아니라 워홀의 미술에서의 상업성을 인정하였던 점은 후세대들에게 끼친 영향 중 다른 무엇보다도 의의가 크다. 특히 앤디 워홀의 회화 중에서 시대의 얼굴로 환원되어 나타나는 그의 초상화는 주제나 양식, 기법에서 여러 전통적인 미술 개념 즉 수공 적인 미술 제작 방식과 유일한 미술품, 그리고 미술가의 고귀한 권위와 규정적인 양식 개념 등에 도전을 가하면서 동시에 그것들을 해방시켰다는 점에서 대중문화를 통해 미술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많은 현대 미술가들에게 그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