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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Collocation)를 통한 어휘 학습이 고등학교 영어 학습자의 어휘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

Title
연어(Collocation)를 통한 어휘 학습이 고등학교 영어 학습자의 어휘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
Other Titles
The Effects of Learning Vocabulary through Collocations on the Growth of Korean High School Students' Lexical Competence
Authors
권양희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1980년대 이후로 의사소통 중심 언어교수법(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이 제 2언어로서의 영어교육 분야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영어교수법에 있어서 많은 혁신적 변화가 있어왔다. 의사소통 중심 언어 교수법은 어휘 교수에 대해 학습자들이 문맥을 통해 모르는 어휘의 의미를 추론함으로써 어휘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명시적인 어휘 지도가 소홀하게 취급되어 왔다. 이와 같은 경향은 교사들로 하여금 어휘는 체계적인 방법에 의해 교수하는 것의 대상이 아닌, 다른 여러 언어 기술들을 사용하면서 저절로 학습되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하였으며 우연적(incidental)이고 암시적(implicit)인 학습을 통해 학습한 어휘들을 기억장치에 얼마나 체계적으로 저장하는가는 학습자들의 몫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그러나 어휘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하부 영역에 위치한다기보다 언어 습득의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것으로서 이 네 가지 언어기술을 성공적으로 습득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있어서 어휘에 대한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 일부 학자들에 의해서 설득력 있게 제기되면서 어휘 뭉치(chunks)나 연어(collocations)를 중심으로 한 어휘 접근법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어휘 접근법의 중요성을 논하는 연구들 역시 그 효과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이 가설이나 이론적인 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어와 어휘력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도 대부분 논문들은 코퍼스 연구, 상위 학습자들의 연어 습득 현황 정도에 머물고 있을 뿐 중 ·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 효과에 대해서는 적절히 논의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필요성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휘적 연어를 통해 새로운 어휘를 학습하는 경우와 독립된 별개의 어휘를 정의 위주로 학습할 경우를 비교하여 어느쪽이 어휘력 향상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효율적인 어휘력 교수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위의 연구 목적을 위해 인천 소재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13주간 실험집단에게는 연어를 통한 어휘 학습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에게는 전통적 어휘 교수방법인 사전적 정의 중심 어휘 학습을 진행하였다. 수업은 6주간 총 10차시로 나누어 실시하였고 실험이 종료된 직후 1차 사전 검사를 실시하여 연어학습이 어휘력 향상에 미치는 단기적인 효과를 측정하였으며 1차 사후 평가 후 2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연어가 어휘력 향상에 미치는 지연된 효과(delayed effect)를 확인하였다. 또한 어휘의 난이도와 연어학습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어휘군을 난이도에 따라 크게 기본 어휘군과 고급 어휘군으로 분류한 후 각각에 대한 연어학습의 효과를 전체, 상위, 하위 집단으로 나누어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연어학습이 어휘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진단평가 및 사전 · 사후 평가지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학습자들의 연어 지식을 묻는 문항은 배제하였다. 새로운 어휘가 연어와 함께 제시될 경우 단기적 혹은 장기적으로 어휘력 향상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연어학습을 독립변인으로, 어휘력 향상을 종속변인으로 두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전체집단, 상 · 하위 집단으로 나누어 각 평가간의 변화량을 양적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을 통해 확인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0차시의 수업 직후 실행한 1차 사후 검증의 결과 연어학습은 어휘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어휘를 연어와 함께 학습한 실험집단이 개별 어휘를 사전적 정의에 의존하여 학습한 실험집단보다 어휘력 향상에 있어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으며,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의 유의확률을 비교해 볼 때 연어학습은 하위집단보다 상위집단에게 유의미한 차이로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1차 실험 이후 2달이 경과한 시점에서 지속된 효과, 즉 장기 기억 효과를 검증하고자 동일한 평가지를 이용하여 2차 사후 평가를 실행한 결과 1차 사후 평가와 마찬가지로 실험집단의 평균이 유의미한 차이로 통제집단보다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상위집단에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연어 학습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검증하기 위한 각 평가간의 향상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준에서는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1차 사후와 2차 사후평가 모두에 있어서 더 높은 향상도를 나타냈으며 수준별 집단 비교에서는 실험집단의 상위 집단이 1차 사후 및 2차 사후평가에 있어서 가장 높은 점수 뿐 아니라 가장 높은 향상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어휘의 난이도와 연어학습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볼 때는 실험집단은 기본 어휘군과 고급 어휘군에 있어서 모두 통제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기본 어휘군보다 고급 어휘군의 유의 수준이 더 낮게 나타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연어는 기본 어휘보다는 고급 어휘 학습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각 집단의 상 · 하위 수준별로 어휘의 난이도에 따른 연어학습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본 어휘군에 대해서는 하위 학습자들이, 고급 어휘군에 대해서는 상위 학습자들이 유리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영어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어휘를 제시함에 있어서 연어를 활용한다면 그 효과가 증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 나아가 증진된 어휘력이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다른 언어 기능으로 전이됨으로써 궁극적으로 통합적 의사소통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Second language teaching has witnessed many changes since the Communicative Approach became the mainstream of the area. Since the Communicative Approach suggests that learners learn words best when they incidentally or implicitly comprehend the meaning of the words through the context, explicit or planned vocabulary teaching has been avoided as much as possible. This has led language teachers to think of guessing and inferring meanings through the texts as the most effective strategies in learning vocabulary. Therefore, it is thought that vocabulary will take care of itself, not being something to learn, while leaners acquire the language mainly by learning the four language functions of reading, writing, speaking, and listening. While various and innovative methods have been employed in an effort to enhance learners' competence in the four comprehensive and productive functions, vocabulary has rarely been recognized as a priority in both teaching and learning, merely considered to be a subordinate or a peripheral aspect of other skills. However, vocabulary is a prerequisite language factor, which eventually will lead to successful language acquisition, and as David Wilkins(1972) observed three decades ago, without grammar little can be conveyed, and without vocabulary nothing can be delivered. It was due to the Lexical Approach that the last decade has seen the reemergence of interest in vocabulary. Advocates of the Lexical Approach maintain that much of the language consists of prefabricated chunks and the most important kinds of chunks are collocations. The researchers of the Lexical Approach suggest that vocabulary should be given in chunks such as collocations for successful learning. Although the Lexical Approach has put an emphasis on teaching collocations and its effects on vocabulary acquisition, most of the related studies have discussed them at theoretical levels or corpus studies, failing to explain how collocations can be practically employed to enhance learners' competence of other language aspects. In light of this rationale, this study will examine effects of collocations on vocabulary growth and verify if there will be substantial improvement in learners' lexical competence when words are learnt with collocating words. For this study, a classroom experiment was conducted where the experimental group, collocation-based, consisting of 63 high school students, learned new words, collocations being presented together, and the control group, definition-based, learning vocabulary by the definition-based method of vocabulary instruction. The classroom experiment was performed during the course of ten weeks. To make an exact analysis of the substantial vocabulary growth, the same vocabulary evaluation was applied to the pretest, first post-test and second post-test. The first post-test was taken as soon as the experimental instruction had been completed, to see the immediate effects of learning vocabulary through collocations, and the second post-test was given two months later to look into the delayed effect, the long term effect of collocation on vocabulary growth. To speculate on the correlation between collocations and difficulty levels of vocabulary, an evaluation was made up of 40 questions, among which 20 basic words and 20 academic ones were evenly included.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ly, the experimental group achieved significantly better scores than the control group in the first post-test. which means that collocations had a positive effect on learners' vocabulary growth on a short term basis. In particular, collocations were found to have a more positive effect on the upper-proficiency students group. Secondly, the result of the second post test indicated that collocations have a long term effect on vocabulary growth. The collocation-based group gained higher scores than the definition-based group in the second post-test. It was repeatedly proven that the upper-proficiency students group benefited from learning collocations more than the lower-proficiency group. Thirdly, the qualitative study which aimed to learn how the results played out with the passage of time showed that the experimental group attained more substantial growth in the scores of the tests and, in terms of the learners' proficiency levels, the upper-proficiency group showed more improvement. This implies that collocations work more positively for advanced learners. Lastly, in regard to the correlation between collocation-based vocabulary learning and the difficulty level of vocabulary, the collocation-based group had better performance in the academic word level,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although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both in the basic and in the academic word level. In addition, the results of the study manifested that collocations benefit advanced learners in regard to academic word level whereas collocations help learners with lower proficiency to learn basic word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collocation-based vocabulary learning has a positive effect on the vocabulary learning process, and it is particularly more helpful for upper proficiency learners. In the long run, the enhanced lexical proficiency will be transferred to other language functions of reading, writing, listening and speaking, ultimately realizing integrative communicative language i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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