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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머니의 자녀교육 이야기

Title
네 어머니의 자녀교육 이야기
Other Titles
Four Mothers’ Stories on Their Children’s Education : Starting the Experience to Send Them to Kindergarten
Authors
강경미
Issue Date
2019
Department/Major
대학원 유아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엄정애
Abstract
본 연구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준수하고 있는 유치원에 자녀를 보냈고, 그 자녀를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엄마들의 한국에서의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경험과 의미를 알아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Clandinin와 Connelly(2000)가 인간의 경험에 가치를 부여한 John Dewey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 발전시켜온 질적연구방법론인 내러티브 탐구를 연구 방법으로 채택하였다. 인간의 경험은 주로 경험적 이야기를 통해 이해되는데, 내러티브는 그 경험을 표현하고 의미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Bruner, 1986; Polkinghorne, 1988/2009). 본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 퍼즐은 다음과 같다. 연구 퍼즐 1. 네 어머니의 자녀교육에 대한 경험은 어떠한가? 연구 퍼즐 2. 네 어머니의 자녀교육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가? 본 연구의 참여자는 자녀를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준수하는 A유치원에 자녀를 보냈으며 현재 그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어머니 1명, 중학교에 보내고 있는 어머니 2명, 고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어머니 1명으로 총 4명이다. 연구자는 내러티브 탐구를 사용하여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2018년 4월부터 11월까지 각 연구참여자별로 1회에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씩 총 5회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 녹음된 자료는 전사를 한 후, 읽기와 부호화, 범주화 과정을 거쳐 주제를 부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네 어머니의 자녀교육에 대한 경험은 각 연구참여자가 가진 교육신념에 따라 달리 나타났다. 연구참여자 [나지수]씨는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특별히 사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중학생이 되어 공부의 필요성을 깨달은 그녀는 그 때부터 마음먹고 공부하여 서울 유명한 사립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하였다. 그녀는 어릴 적에는 공부보다는 즐겁게 놀면서 자기가 잘하는 것을 찾는 경험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나 주변 사람들이 사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거나 자신과 같은 교육신념을 갖던 지인들조차 그런 교육방식에 후회하는 것을 보면서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아이의 진로를 미리 정해준다는 것에 두려움이 있으면서도, 미술에 관심이 있는 첫째 딸이 그 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입시미술학원에 보내기 시작했다. 연구참여자 [백소연]씨는 자녀가 명문대에 진학하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다방면으로 가르쳤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첫째 아들이, 예술을 천대하는 우리나라에서 전공으로 택하지 않기를 바랐다. 사회에서 서울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 것인지 직접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두 자녀가 명문대에 가기를 간절히 바라였다. 그녀는 자녀에게 투자한 만큼, 자녀로부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에 분노하였고, 자녀 또래 친구들과 비교하며 불행함을 느꼈다. 이제 그녀는 첫째 아들의 대학교 진학을 2년 남긴 상황에서, 자녀에게 학업적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하기보다 자신의 명문대학교 진학에 대한 욕심을 낮추면서 마음속으로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었다. 연구참여자 [최지아]씨는 첫째 딸을 키울 때 주변 엄마들의 권유에 휩쓸려 다양한 사교육을 시켰으나, 그것이 화가 되어 자녀가 엄마가 해주는 것만 하고 나머지 것에는 관심이 없는 것을 보면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녀는 자녀가 명문대에 진학하기를 바라여 중학생이 된 딸에게 공부를 강요하였으며, 공부 계획을 세워주고 공부를 하는지 감시를 하였다. 남편은 공부 잘하는 자녀보다 행복한 가정을 우선시하였는데, 그러한 남편의 교육 철학에 동의한 그녀는 자녀의 학업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조금씩 내려놓고 있었다. 연구참여자 [강하나]씨는 자녀를 성장 발달 과정에 맞게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고 그와 같은 방식으로 교육하였다. 그래서 유아기를 존중해주는 A유치원에 보냈으며, 암기력이 부족했던 두 자녀에게 무리하게 한글을 가르치지 않았다. 초등학교에서는 공부가 아닌 다양한 활동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스승과 제자로서 관계를 맺기를 바랐고, 자녀가 학교에서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깨닫고 자발적으로 공부하기를 원하였기 때문에 자녀를 중학교에 보내는 대신, P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냈다. 자녀는 그 곳에 다니면서 공부에의 열망이 생겨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다. 둘째, 네 어머니의 자녀교육에 대한 의미는 ‘내 자녀의 바른 인성 함양이 유아기 최적의 교육이라는 믿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불안이라는 감정’, ‘불안을 헤쳐 나가는 다양한 노력’, ‘평범한 교육이 아닌, 최선의 교육을 향한 갈망’, ‘자녀의 인생이 곧 나의 인생’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자들은 내 자녀의 바른 인성 함양이 유아기 최적의 교육이라는 믿음으로 자녀들이 유아기 때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준수하는 A유치원에 보냈다. 이들은 자녀를 교육하면서 지속적으로 ‘불안’이라는 감정을 경험하고 있었다. 학벌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고 싶었기 때문에 자녀의 나이가‘대학’진학을 해야 하는 시기에 가까워질수록 불안의 강도가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명문대 진학 때문이 아닌 자녀로 인해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연구참여자도 있었다. 여러 이유로 불안을 경험하고 있었지만, 그런 감정을 갖고 있음을 모두 인지하고 있었으며 적극적으로나 소극적으로, 혹은 의도하지 않았으나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이를 헤쳐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녀에게 평범한 교육이 아닌, 최선의 교육을 제공해주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그래서 자녀가 다닐 교육기관을 선정할 때에도 곰곰이 알아보고 보냈으며, 자녀의 진로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했다. 이렇듯 연구참여자들이 자녀교육을 하며 느끼는 감정과 생각, 행동 등은 자녀의 인생을 부모의 인생과 동일시하는 한국 고유의 사회문화적 현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이 지닌 교육 신념이 달랐고,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에 대한 바람에도 차이가 있었지만 자녀의 인생이 곧 나의 인생이라 여길 정도로 자녀교육에 부단히도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자녀가 추후 좋은 결과를 내어 자녀를 잘 키웠음을 스스로, 그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유치원에 다녔던 자녀를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보내면서 부모가 자녀교육에 대해 경험한 것들과 그 경험 속에 어떤 의미가 들어있는지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참여자가 시간적, 공간적 삶 속에서 경험한 것들, 경험하고 있는 것들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내러티브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부모들이 자녀를 교육하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과 그로 인한 부모의 감정과 고민, 생각 등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다. 특히 연구참여자별로 이야기를 기술함으로써 그동안 자녀를 어떻게 키워왔는지 일련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교육제도와 그 교육제도 속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어떤 감정을 갖고 있으며,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나아가 이를 유아교육과정, 부모교육, 교육관련 정책과 같은 측면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xperiences and meanings of children's education in Korea by listening to the stories of mothers who educated their children in the kindergarten corresponding to the National Curriculum, and then sent their children to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In order to accomplish the purpose, this study adopted Narrative Inquiry,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developed by Clandinin and Connelly (2000) under the influence of John Dewey's ideas that value human experiences. The human experiences are mainly understood through personal narratives, since narrative is suggested as the best way to describe an experience and make its meaning (Bruner, 1986; Polkinghorne, 1988/2009). The research puzzles for this purpose are as follows. Research puzzle 1. What are four mothers' experiences in children education? Research puzzle 2. What are four mothers’ meanings in children education? In this research, there were four participants who have sent their children to the kindergarten A responding to the National Curriculum : One mother sending her child to elementary school, two mothers sending their children to middle schools, and one mother sending her child to high school. The researchers used Narrative Inquiry to collect data through in-depth interviews. From April to November of 2018, each participant had a total of 5 meetings with a researcher for 1 hour and 30 minutes to 2 hours at a time. The recorded data were transferred, read, encoded, and categorized to be given a theme.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are as follows : First, four mothers' experiences in educating their children have been different depending on the educational belief of each research participant. One research participant, [Na Jisu], did not receive any special private education until she finished elementary school. When she became a middle school student and realized the need to study, she decided to study and went to the business administration department of a prestigious private university in Seoul. When she was young, she thought it was more important to have fun and to experience than to study, in order to find what she is good at. However, she began to get confused when she saw people around her taking private education or even friends who had the same educational belief with her regretting such education method. Therefore, even though she is afraid of deciding her child’s career path from early childhood, she started sending her daughter, who is interested in art, to private institution from this year. Another research participant, [Baek Soyeon], has taught her child in many ways from early childhood because she desperately wanted her child to enter a prestigious university. She wanted her first son, who is talented in art, not to choose to major in art in our country. Since she directly experienced the positive viewpoint toward Seoul National University from the society, she longed for her two children to enter a top university. She was angry when her children did not get as good a result as she invested in them, and felt unhappy comparing her children to their peers. Now, with two years left before her first son’s college entrance, she was seeking a compromise in her mind, lowering her desire for his entrance to a prestigious university rather than expecting more academic achievements of her child. [Choi Jiah], one of research participants, was persuaded by mothers around her to provide her first daughter with various private lessons. But she realized this caused a problem that her daughter only did what she did and did not care about the rest. She forced her middle school daughter to study, made her study plans, and monitored whether she was studying, hoping her child to enter a prestigious university. Her husband put the happiness of family ahead of academic achievements of children, and after agreeing to his educational philosophy, she gradually reduces the burden of improving her child's academic performances. [Kang Hana], the last research participant, wants her children to be raised according to the growth and development process, and educated them in such way. Thus, she sent her children to the kindergarten A, which considered their infancy, and did not force to teach Korean to her children who had a poor memory. In elementary school, she let her children experience diverse activities other than studying. Instead of sending her children to middle school, she sent them to Christian alternative school P because she hoped her children to establish a teacher-pupil relationship, to recognize the need to study at school and to study voluntarily. Her children studied hard at that school with a strong desire to learn. Second, four mothers’ meanings in children education are 'the belief that cultivation of upright character of my child is the best education for a child,' ‘the feeling of anxiety that follows,’ 'the variety of efforts to overcome anxiety,' 'the desire for the best education, not the ordinary education,' and 'the thought that my child’s life is my life.' In the belief that cultivating my children's right character is the optimal education in early childhood, research participants sent their children to the kindergarten A corresponding to the National Curriculum. While they have educated their children, they have been constantly experiencing 'anxiety' feelings. Because they want to send their children to a prestigious university in Korea where educational background is considered important, the degree of anxiety increases as their children approach the age of college entrance. Some of the participants experience anxiety due to their children, not because of their entrance to a prestigious university. Although they have experienced anxiety for many reasons, they are all aware that they have such anxious feelings and try to overcome them actively, passively or unintentionally with the help of their neighbors. They want to provide their children with the best education, not the ordinary education. So, when choosing the educational institution for their children to attend, they looked into the institutions and sent their children carefully, and were very careful about their career, as well. As such, the feelings, thoughts, and behaviors of participants in children education are closely related to Korea's unique sociocultural phenomenon that equates their children's lives with their parents' lives. Although the participants have different educational beliefs and differences in the desire for their children to enter a prestigious university, all of them are constantly interested in their children's education enough to regard their children’s lives as theirs, and they want to be recognized for their children education with good results by themselves and the people around them. This study explored the experiences of parents about their children's education and the meanings in their experiences of sending their children, who attended the kindergarten, to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To this end, the study used the narrative method to examine the experiences of the participants in their temporal and spatial lives, and vividly reflected the diverse events, feelings, worries and thoughts that parents have experienced during their education in the Korean society. In particular, by describing a personal story of each research participant, this research has a great significance in identifying a series of trends in children education, analyzing the Korean educational system and capturing the feelings and lives of parents and children in that system. Furthermore, it also provides a meaningful opportunity to seriously contemplate about the direction where we should move forward in such areas as Early Childhood Curriculum, Parent Education, and Education-related poli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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