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전칠기산업의 지리학적 고찰

Abstract

This attempts to study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the inlaide Mother-of-pearl Lacquered box. to analyze the locational change of the inlaide Mother-of-pearl Lacqueied box and to find out the characteristics of demand and supply of the raw material and product inlaide Mother-of-perl Lacquered box. for the study the materials are obtained from the Ministry of Culture and Information, College of Fine Artsp Ewha Womans University, and field survey. The raw materials are analyzed statistically and mapped. The results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industry of inlaide Mother-of-fearl Lacquered box was originally developed during the Unified Sylla dynasty and the techniques of the manufacturing were spread widely to the civil-ians in the Koryo and Yi-dynasty. During the Japanese rule, the product of inlaide Mother-of-peral Lacquered box began to be popular among the civic due to the mass production with the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the manufacturing. After the success in the five year economic development in 1962 the improvement in economic life increased the demand of traditional product such as inlaide Mother-of-peral Lacquered box. 2. The manufacturing of inlaide Mother-of-pearl Lacquered box localized in the raw material in the old times but presently the location of the manufacturing strongly tend to change to the fmarked area. 3. The size of the industry is small, that is, mean number of the employment are less than 10 persons. 4. The quality of the product depend upon the laborers who are able or not. Because the manufacturing are not mechanized. And the demand and supply of the manufacturing varied seasonally. ;螺鈿漆器産業은 우리民族 고유의 傳統工藝産業으로 歷史性과 特質을 充分히 지니고 있다. 傳統産業에 대한 地理學의 硏究는 技術, 市場, 原料, 勞動等의 生産因子가 변화하는 近代化 過程에서 生産地가 형성되어 온 過程, 現 生産地를 存立시키고 있는 조건, 存立형태, 分布, 地域的 特性 및 변용과정등을 主要 硏究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리하여 本稿에서는 螺鈿漆器産業의 時代的 發達過程, 立地特性과 그 변화, 螺鈿漆器産業의 특성과 製作工程, 流通구조를 分析하였는데, 古文獻과 美術史家의 硏究論文, 한국나전칠기보호육성회의 조사 자료 등을 利用하였으며. 설문지 조사와 面談, 실제답사를 실시하였다. 硏究의 결과는 마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螺鈿漆器는 統一新羅時代부터 우리나라에서 製作되기 시작하여, 高麗와 朝鮮時代에는 번성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유산으로 정착하였다. 일제이후, 사회, 경제체제의 변화와 기능인의 양성이 활발해지고 민간사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특권층의 전유물이던 螺鈿漆器는, 일반 대중에게도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立地는 原料指向과 市場指向의 두가지 성격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과거에는 原料指向의 성격이 강했으나, 오늘날에는 市場指向이 강하게 나타난다. 螺鈿漆器産業의 특성은 첫째, 규모가 영세하고 둘째, 原料費의 비중이 높으며 세째, 제작자의 숙련도에 따른 品質의 격차가 크고, 넷째 생산과 판매는 계절별 변동이 있다는 점등이다. 또한 傳統技法의 나전칠기제작工程은 상당히 복잡하여 상당한 숙련기간을 요구한다. 螺鈿漆器의 主原料는 漆, 貝, 柏骨로 現在 漆과 貝는 거의 수입에 의존함으로써 서울은 全國 螺鈿漆器업체의 原料供給地임을 알 수 있다. 螺鈿漆器 製品의 판매방법은 생산자가 직접 소매상에 납품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밖에 주문생산매매와 전문상설 판매장의 이용 등이 있다. 螺鈿漆器業體가 가장 많이 分布하고 있는 서울은 全國을 상권으로 하고 있는 반면 傳統的인 集産地로 인식도가 높은 충무는 산업이 쇠퇴하여 전남과 경남, 북을 판매대상地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