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환자의 간식섭취 및 영양소 섭취 상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임신성 당뇨 환자의 임신 전 · 후의 식생활과 영양섭취상태를 비교하여 습관의 개선을 통해 임신성 당뇨의 위험성 감소 및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 소재의 병원 내분비내과 외래를 방문한 임신부 중 임신성 당뇨 선별 검사 후 확진 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로 진단 된 환자(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 44명과, 정상군으로 진단(normal glucose tolerance, NGT)된 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하여 일반사항, 식습관 조사 및 주중 2일, 주말 1일이 포함된 3일 식이기록을 이용해 식이섭취조사를 실시하였다. GDM은 NGT에 비해 연령,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당화혈색소(Oral Glucose Tolerance Test, OGTT)에 의해 측정된 혈당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분만 시 산모의 체중은 GDM이 67.3kg으로 66.0kg인 NGT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분만 시 산모의 체중은 100g OGTT와 상관관계(p<0.05)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GT와 GDM의 식품 섭취 횟수 비교에서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NGT의 임신 후 채소군의 섭취는 임신 전 보다 하루 2회 이상 먹는 다는 비율이 79.5%에서 90.0%로 증가되어 임신 전, 후 비교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임신 전 NGT와 GDM간의 커피 섭취의 횟수와 종류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임신 후에는 두 군 모두 임신 후 커피 섭취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여 임신 전, 후 비교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5). 임신 후 커피를 마실 경우, NGT는 블랙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한 대상자(61.6%)가 가장 많았던 반면 GDM은 믹스 형태의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 한 비율(34.1%)이 가장 높았다. 임신 후 간식 섭취 시 먹는 종류의 질문에 NGT의 가장 많은 응답자(40.7%)가 유제품을 먹는다고 답한 반면, GDM의 가장 많은 응답자(34.4%)는 과일을 섭취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임신 전, 후 비교에서 임신 후 NGT의 경우 49.8%가 야식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답한 것과는 달리 GDM의 61.4%는 주 1회 이상 야식을 섭취한다고 답하였다. 임신 전 두 군에서 모두 야식으로 패스트푸드, 배달음식을 먹는다고 답하였지만, 임신 후에는 두 군에서 모두 국수류를 섭취한다고 답하였다. 두 군의 기호도의 변화에서는 짠 맛과, 기름진 맛의 변화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임신 전에 비하여 임신 후 짠 맛이 싫어졌다는 비율(33.3%)은 NGT가 높았으나, 임신 후 짠 맛이 좋아졌다는 비율(6.8%)은 GDM이 더 높았다. 임신 후에는 기름진 맛이 싫어졌다는 비율(16.9%)은 NGT가 높았으나, 임신 후 기름진 맛이 좋아졌다는 비율(20.5%)은 GDM이 더 높았다. 영양소 섭취 상태 조사 결과 NGT에 비해 GDM의 열량, 지방,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산(saturated fatty acid, SFA), 단일불포화지방산(monounsaturated fatty acid, MUFA), 다가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 PUFA), 당질, 나트륨, 비타민 B2, 비타민 C, 비타민 E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더 많았다. 에너지 1000kcal 당 영양소 섭취량을 살펴본 영양밀도에서는 GDM이 NGT에 비하여 포화지방산, 다가불포화지방산, 칼슘, 나트륨, 비타민 B2, 비타민 C 섭취가 유의적으로 더 많았다. 그 중 나트륨의 섭취가 증가할수록 임신성당뇨의 위험성은 증가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적으로 임신 기간 중 채소군의 섭취를 증가시키는 적절한 식이행동과 짜지 않고 기름지지 않은 식품의 올바른 선택 및 크림 · 설탕을 제외한 커피, 유제품과 같은 간식의 종류를 고려하는 것이 임신성 당뇨의 위험성을 줄이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 사료되어진다.;This study was performed to identify dietary behavior and nutrient intake associated with the development of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 The survey was conducted on 219 normal glucose tolerance(NGT) subjects and 44 GDM subjects. The survey was carried out using a questionnaire including dietary behavior and food frequency questionnaire. To examine the nutrient intake, 3-day food record was carried out. The mean age, HbA1C, delivery weight were statistically higher among the GDM compared to NGT. Vegetable consumption was significantly higher in NGT than that was in GDM. NGT drank black coffee (49.8%) whereas the majority of GDM(61.4%) drank mixed coffee. Dairy products was the most frequent snack item in NGT (40.7%), but fruits were in GDM (34.4%). Most of NGT (49.8%) answered that they hardly took late-night snacks whereas most of GDM (61.4%) took late-night snacks more than once a week. For taste preference, the proportion of NGT who became hate salty taste (33.3%) or greasy taste (16.9%) was higher than that of GDM (11.4%, 11.4%). Nutrient intake of energy, fat, cholesterol, saturated fatty acid (SFA), monounsaturated fatty acid (MUFA), polyunsaturated fatty acid (PUFA), charbohydrate, sodium, vitamin B12, vitamin C and Vitamin E of GDM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NGT group. However, nutrient density of SFA, PUFA, calcium, sodium, vitamin B2 and vitamin C of GDM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NGT group. The higher sodium intake increases the risk of GDM. In conclusion, to reduce the risk of GDM, it is recommended to select healthy snacks and have appropriate dietary behaviors. Particularly, it would be benefit to consume plenty of vegetables, reduce late night snack, and choose less salty and less fatty foods, black-coffee rather than with cream and sugar, and dairy products to prevent G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