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 舞踊劇의 公演 메소드(Method)에 관한 硏究

Abstract

1990년대의 무용계를 진단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의 하나로 부각된 것이 바로 무용예술의 대중화 문제였다. 무용이 예술의 한 장르로 자생력을 갖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직접 무용과 접할 수 있는 아마튜어리즘의 확보외에도 일반 관객들이 보다 자주 무용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무용공연 양식(樣式)의 창출(創出)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의 무용극(舞踊劇)은 우리나라 무용사를 더듬어보더라도 가장 일반 대중들과 친숙했던 공연 양식의 하나였다. 예술성의 부재속에 스토리 전개에만 치우쳐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무용극이 1980년대 중반이후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공연 메소드(Method)를 접목시키고 있다. 무용극은 1990년대 무용예술의 대중성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무용공연 양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새롭게 시도되는 무용극의 공연 메소드에 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무용극의 공연기법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제 II장에서는 한국 무용극의 태동배경과 전개과정 및 작품경향을 살펴보았다. 제 III장에서는 무용극의 이론적인 정리를 위해 무용과 극, 무용극과 대본, 음악, 안무, 연출과의 연관성을 정리해 보았다. 제 IV장에서는 80년대 후반과 90년대에 창작된 무용극을 중심으로, 어떠한 형태의 공연 메소드가 시도되고 있는지를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새로운 무용극의 공연 양식 정립에 관한 진단을 시도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