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 합창의 청소년 사회성 증진에 대한 효과 연구

Abstract

The present research carried out a capella activities for 10 second year students of Y middle school in Seoul, and was implemented for 50 minitues, two times a week, total of 15 sessions. Each sessions was composed of an introduction, main activity, and the wrapping-up. The introduction activity was done to motivate the group members and the main activity was done according to each sessions' objectives with the activities of vocalization and breathing, self-exploration of voices, exploration of others' voice, harmonization, experience of solo, and the like. The wrapping-up activity was done by sharing thoughts and feelings. In order to see the quantitative changes of the participants' social skills, the social skills measures were implemented before and after the program. Also, to look at the musical and non-musical experience of each participant, everyone was to complete survey questionnaires after the last session and they were presented in categorizations, according to the subordinate factors of social skills. As the result of analysis of the collected data, the social skills measure of the participants increased the score of 15.4 points, from 61.3 points to 76.7 points, and it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accordance to the t-test result by .0001(p<.01). The subordinate factors of social skills measure, which were cooperation, empathy, and self-regulation, also present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 and the three factors increased in the score with similar level. The social skills measure increased in the score by 10.5 points, from 62 points to 72.5 points, and it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by .0001(p<.01). Also, in the changes of each subordinate factors, the increase of the three subordinate factors were relatively similar but order of the increase, just as the social skills measure, was empathy, self-regulation, and cooperation respectively.;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위한 훈련의 장이 되어야 할 가정과 학교는 역할을 다하는 데에 문제를 안고 있으며, 사회화 훈련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여 사회성 발달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사회성 증진을 위한 중재적 도움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 Y중학교에 소속된 중학교 2학년 10명을 대상으로 하여 1주일에 2회씩 50분 동안 총 15회기의 아카펠라 활동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은 모두 4단계로 진행되었으며 1~3회기는 1단계 활동으로 그룹 내 친밀감 형성 및 개인별 목소리 탐색 및 자기 목소리에 대한 이해를 주된 목표로 두어 진행하였다. 2단계에서는 목소리만으로 화음을 만드는 경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으로써 주로 같은 성부의 그룹 원들간에 협동하고 서로의 소리를 경청하는 공감 능력에 주된 목표를 두고 활동을 진행하였다. 3단계와 마지막 단계에서는 성부와 성부간에 조화와 그룹 전체의 협동성,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칭찬하면서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려 하였으며, 개인의 목소리를 조절하여 노래하는 과정에서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소속감과 성취감을 얻도록 했다. 각 단계는 참여한 청소년의 사회성 증진을 위하여 아카펠라 합창 활동을 협동심과 공감 그리고 자기조절력 향상을 위한 전략적인 활동으로 구성하여 실시하였다. 각 회기는 도입 활동, 주 활동, 그리고 마무리 활동 단계로 구성하였다. 도입 활동은 그룹 원들에게 활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주 활동을 하기 위한 도입의 단계로 구성하였고, 주 활동에서는 각 회기 별 목표에 따라 아카펠라 합창을 위한 발성과 호흡, 자기 목소리 탐색, 타인의 목소리 탐색, 화음 만들기, 솔로 경험하기 등의 구성된 활동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활동에 대한 소감 등을 나누면서 활동을 정리하는 마무리 단계로 구성하였다. 대상자의 사회성 기술에 대한 양적인 변화를 알아보고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이전과 이후에 사회성 기술 평정척도와 아카펠라 활동 내 사회성 행동 척도를 개발하여 실시하였다. 또한 아카펠라 합창 활동을 하는 동안 개인별로 사회성과 관련하여 어떤 경험을 하였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15회기를 마치고 질문지를 작성하게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들이 기록한 사회성 기술 평정 척도의 평균 점수는 61.3점에서 76.7점으로 15.4점이 상승하였으며, 대응표본 t 검증 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사회성 기술 평정 척도의 하위요인인 협동심, 공감, 자기조절 요인 별 검사 점수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승을 나타냈는데, 이 중 공감요인이 이 중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고, 자기조절, 협동심 순으로 점수가 상승하였다. 둘째, 아카펠라 활동 내 사회성 행동 척도는 62점에서 72.5점으로 10.5점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 의미 하였다. 또한 각 하위요소 별 변화에서는 세 가지 하위요인 별 증가 폭은 비교적 비슷하였으나 사회성 기술 평정 척도와 마찬가지로 상 공감요인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그 다음으로 자기조절, 협동심이 증가하였다. 셋째, 질문지 내용 분석에서는 아카펠라 합창 활동을 통하여 대상자들은 자기 목소리에 대한 탐색, 인식, 이해를 경험했으며, 뿐만 아니라 그룹 원들과의 목소리를 통한 상호작용 속에서 협동성과 공감, 자기조절과 관련한 다양한 행동과 태도의 변화가 아카펠라 합창을 할 때 목소리를 사용하는 방법 및 태도와 관련하여 변화가 나타났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또래관계에서도 활동 이전보다 또래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