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학습에 기초한 애니메이션 수업이 청소년의 자기 표현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is study was designed to examine the effect of animation based on the cooperative learning on the self-expression ability of adolescents. While growing up, they are physically and internally suffering a psychological crisis. They are significantly shrunk in self-expression while suffering a lot of stress from the standardized values that focus only on college entrance exams, career choices unrelated to their ability and hope, and educational environment of inadequate emotion management. The increase of individual-centered living in the cyber era developed by Internet, and led by computer and IT technologies has also put them through the difficulty representing themselves and having a relationship with people. Communication in relationships - expressing their meaning and ideas and communicating to others freely -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This communication is based on the self-expression, letting them relieve their psychological crisis and express their individuality to experience a positive ego. The experience of this positive ego is connected by the right establishment of ego-identity, giving aid to them who have to prepare for the future with independent thinking of their life. The importance of the self-expression, which is basis of the relationship, is emphasized in that ego-identity can be meaningfully formed in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not by itself in the isolated space. This is literally era of self-expression. They do express themselves in real time by their blogs based on mini-hompy or social network, and exchange their estimation by comments. Even educational practice should be given many opportunities of self-expression that not follow other persons' opinion absolutely or hold only my opinion, but express rightly and frankly their thoughts or feelings without prejudice. In this study, the animation class activity that reflect factors of students' interest and concern will be able to provide a nonverbal communication channel for cultivating their individuality, expressing their feeling and reflecting a process of their growth to give them the opportunity of self-expression that can represents themselves. In particular, natural integration of body language and sign language as well as language expression into an expression factor through a pixillation method allows them to diversify aesthetic experiences, and express themselves in the active and cooperative atmosphere by using their imagination and creativity. Cooperative learning is viewed as a learning method that can be appropriate for the application of pixillation class and increase the efficiency of animation class. It is thought that the cooperative process will cause positive interactions between them to help them express themselves. The following researches were carried out for these purposes. First, the animation class on the basis of the self-expression of adolescents and the understanding of animation education through literatures was designed on 30 students - composed of experiment group (15 persons) and control group (15 persons) tested by same groups in self-expression - of computer graphics department in S industry information high school located in Seoul city to apply to this study. Second,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self-expression advancement through laboratory work, the self-expression level test used in this study was Byun Chang-jin and Kim Sung-hee(1980)'s self-expression rating scale that develops Rakos and Schroder(1980)'s assertive behavior scale in accordance with our cultural background. And a survey of class, assessment of students' works, self-assessment and peer assessment were conducted. Third, the SPSS ver 14.0 was used for the pre-homogeneity test of experiment group and control group, pre- and post-test of experiment group and control group, and the paired t-test was conducted to draw conclusions from pre- and post-results of self-expression scale by group. The result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self-expression score of experiment group and control group by an animation class has risen by 16.27 and 6.26 points, respectively, which the self-expression advancement of experiment group was greater than that of control group and all three subtypes were improved. As a result, the animation class based on cooperative learning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self-expression of adolescents. But it is a little hard to generalize these results on all adolescents as this study was an experiment with a minority of students in certain schools. Let's hope the class by the expansion of research objects and teaching hours through a little more modification and supplementation will prove the sure effectiveness, as the positive effect was restrictively proved through this study.;본 연구는 협동학습에 기초한 애니메이션 수업이 청소년의 자기 표현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나 내면적으로 성장기에 있음으로 인해 심리적 위기를 경험한다. 입시위주의 획일화된 가치관과 스스로의 능력과 희망에 관계없는 진로 선택, 정서관리가 미흡한 교육환경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자기표현에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또한 인터넷이 발달하고 컴퓨터와 정보통신 기술이 주도하는 사이버 시대에서 개인위주의 생활 증가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사람들과 관계 맺는 일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한다. 인간관계에서 의사소통, 즉 자신의 뜻과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에게 원활하게 전달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의사소통은 자기표현에 기초하는데 상호관계 속에서 자기를 자신있게 표현하는 일은 청소년에게 심리적 위기를 완화시키고 개성을 표출하게 함으로써 긍정적 자아를 경험하게 한다. 이러한 긍정적 자아의 경험은 올바른 자아정체감의 확립으로 이어져 자신의 삶에 주체성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준다. 자아 정체감은 고립된 공간에서 스스로 혼자 형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있게 형성된다는 점에서 관계의 기초가 되는 자기표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지금은 그야말로 자기표현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미니홈피나 소셜 네트워크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 등으로 실시간 자신을 나타내고 댓글로 평가를 주고받는다. 무조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거나 내 의견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올바르게 표현하고 솔직하게 나타내는 자기표현의 기회가 교육현장에서도 많이 주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학생의 흥미와 관심의 요소를 반영한 애니메이션 수업 활동이 개성의 함양, 감정의 표출, 성장과정 반영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이 되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 픽실레이션(Pixillation) 기법을 통해 언어표현 뿐만 아니라 신체언어, sign언어를 표현요소로 자연스럽게 통합하여 심미적 체험을 다양하게 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능동적이고 협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협동학습은 픽실레이션(Pixillation) 수업 적용에 적절하고 애니메이션 수업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학습방안으로 본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 긍정적 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하여 자기를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를 실행하였다. 첫째, 문헌을 통하여 청소년의 자기표현과 애니메이션 교육의 이해를 토대로 애니메이션 수업을 설계하고 연구 대상은 서울시에 위치하고 있는 S산업정보학교 컴퓨터그래픽과 남·녀 학생들 30명을 선정하여 자기 표현력에서 동일한 집단이 검증된 실험집단 15명과 통제집단 15명으로 구성하여 적용하였다. 둘째, 실험 수업을 통하여 자기 표현력 향상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이 연구에서 사용한 자기표현 수준 검사 도구는 Rakos와 Schroder(1980)의 주장 행동 (主張 行動) 척도를 우리의 문화적 배경에 맞게 개발한 변창진과 김성희(1980)의 자기표현(自己表現) 평정 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수업에 대한 설문과 학생 작품 결과물의 평가와 자기평가, 동료평가를 실시하였다. 셋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 동질성 검사, 실험집단의 사전．사후 검사, 통제집단의 사전．사후 검사의 통계처리는 SPSS ver 14.0을 사용하여 자료처리 하였으며, 집단별 자기 표현력 척도의 사전．사후 결과를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여 결론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수업을 통해 자기 표현력 점수가 실험집단은 16.27점, 통제집단은 6.26점 상승하여 실험집단에서 자기표현력 향상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3개의 하위영역이 모두 향상되었다. 또한 작품분석과 수업과정의 관찰 결과, 협동이 잘 이루어진 조일수록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더 적극적이고 자신감을 많이 보였다. 결론적으로 협동학습에 기초한 애니메이션 수업은 청소년의 자기표현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특정학교의 소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므로 이 결과를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제한적으로나마 본 연구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었으므로, 좀 더 수정, 보완을 거쳐 연구 대상 및 수업 시수를 확장하여 수업을 진행시켜 본다면 확실한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