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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고등학교『세계사』교과서 ‘북방민족’ 서술 분석

Title
제7차 고등학교『세계사』교과서 ‘북방민족’ 서술 분석
Other Titles
Analysis of the Description of Northern Races in the 7th High School World History Textbooks
Authors
윤소정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전인영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description of northern races in the high school world history textbooks of the 7th national curriculum in a bid to help resolve problems with current world history education such as Eurocentrism, Sinocentrism or ethnocentrism to let learners get an extensive understanding of history from various angle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textbooks, the textbooks appeared to be Sinocentric in terms of the statement of northern races, and the races weren't described in an objective manner due to a negative view of the races and prejudice. A plan to improve world history education on East Asia and northern races was devised in this study by trying to eliminate the Sinocentric practices, negative attitude toward northern races and related bias. But the plan might not be generalizable in terms of the description of text or the selection and utilization of teaching-learning materials, and the applicability of it wasn't proven, either, since it wasn't actually carried out in school instruction. However, northern races have been studied a lot so far, and this study is expected to draw attention to northern races to have a better understanding of world history from diverse perspectives.;현행 제7차 고등학교 『세계사』교육은 ‘서구 혹은 중국 중심주의’와 ‘자민족 중심주의’라는 커다란 장벽으로 인해 균형적이고 객관적인 역사이해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지적된다. 급변하는 세계화·다문화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다원적인 역사 이해는 역사교육에서 필수적인 자질이며 핵심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앞서 제시한 세계사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향후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신설된 『동아시아사』교육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현행 제7차 고등학교 『세계사』교과서 속에 ‘북방민족’ 관련 서술을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북방민족’에 대한 서술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음을 도출해볼 수 있었다. 첫째, 유목민의 생활과 교역에 대한 중국 중심적인 부정적인 서술과 ‘약탈’의 원인에 대한 설명의 부족으로 인해 유목민을 야만적인 시각으로 인식하게 하여 유목민의 생활사에 대한 균형적인 이해를 어렵게 한다. 둘째, 정복왕조를 중심으로 한 서술은 ‘중국’과의 연관성만을 강조한 것으로 ‘중국과 관련이 있는 국가’만이 유의미하다는 식으로 해석될 우려가 있으며 정복왕조에 의한 ‘이중통치체제’를 중국의 동화론적 시각 및 중국민족의 차별대우에 강조하여 서술함으로써 정복왕조의 독자성에 대해 편견과 부정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셋째, ‘몽골제국’과 관련한 서술에서는 강력한 군사력과 칭기스 칸이라는 한 개인의 능력을 강조함으로써 다른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도모하기에 부족하며 ‘몽고인 제일주의’의 강조를 통해 한족의 차별대우를 강조한 서술은 객관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몽골제국의 멸망과 관련된 서술의 생략으로 종합적인 이해를 추구하기에 어려움을 나타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북방민족’에 대한 중국 중심적이며 부정적 태도와 오류, 편견의 요소들을 제거하여 『동아시아사』구체적인 개선 방안의 사례를 제시하였다. ‘북방민족’이라는 하나의 성취기준을 통해 ‘유목민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정복왕조, 그들은 누구인가’, ‘세계를 제패한 몽골제국’ 등 3가지 주제로 나누어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유목민의 생활상과 경제활동 및 교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복왕조가 지니는 의의에 대해 중국 중심적인 시선에서 탈피하여 그들 나름의 독자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또한 몽골제국에 대한 그동안의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면을 함께 제시하고, 몽골제국의 멸망에 대한 생략된 부분을 보완하고, 몽골의 군사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한 그림 자료를 제시해보았다. 하지만 본고에서 마련한 개선방안은 텍스트의 서술 측면이나 교수-학습 자료의 선정과 활용에서 한계와 부족함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또한 이를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하지 못했기에 그 가능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와 같은 한계와 문제점을 보이지만 그동안 연구에 주류에 서지 못했던 ‘북방민족’에 대한 주목을 통해, 세계사 교육에서 다원적인 역사이해를 도모하는데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음에 그 의미를 두고자 한다. 그리고 향후 개정 교육과정으로 인해 새롭게 이루어질 『동아시아사』교육에 본 연구의 성과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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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원 > 역사교육전공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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