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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Velvet)을 사용한 복식조형에 관한 연구

Title
벨벳(Velvet)을 사용한 복식조형에 관한 연구
Authors
鄭素映
Issue Date
1995
Department/Major
대학원 의류직물학과
Keywords
벨벳복식조형velvet서양복식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벨벳을 사용한 복식조형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벨벳의 특성과 그 역사에 관한 이해를 토대로 벨벳을 사용한 복식조형의 변천과 이것이 형상화된 벨벳 복식의 이미지를 고찰하였다. 벨벳은 첨모직(파일직)으로서, 넓은 의미로 벨벳틴(우단), 벨루어(베로아), 코듀로이 등을 포함한다. 이것은 파일의 깊이가 있는 3차원적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신체에 입혀졌을 때, 그 움직임에 따른 다양한 빛과 색채의 효과로 복식에 다양한 표현을 부여한다. 벨벳은 중국에서 처음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광택이 있으면서도 깊은 색상은 아름다워서 서구의 기술문명으로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서양 복식소재로 14세기부터 애용하게 되었다. 벨벳 복식은 부를 축적한 신흥 부르주아가 대두하기 시작한 14세기에서 16세기까지 르네상스 문화를 배경으로 부와 지위를 상징하는 신흥 부르주아 복식으로 도입되었다. 벨벳은 보석이나 자수, 금은사와 함께 사용하여 눈부신 화려함을 나타냈고, 풍성한 의복의 주름을 강조, 표현하는데 주로 애용되었다. 17,18세기에는 궁정문화가 꽃핀 프랑스를 중심으로 귀족들의 화려하게 수놓은 궁정복식으로 애용되어, 남성복은 화려한 자수와 직선적인 재단선으로 이 벨벳을 통해 표현되었고, 여성복은 당시의 세련된 염색과 다양한 장식기법으로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다. 과학의 발달, 산업의 기계화, 자본주의가 성숙한 19세기에는 실크 벨벳이 우아한 정장이나 격식을 차린 겉옷의 재료에 계속해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면을 소재로 한 벨벳틴, 코듀로이, 플러시가 캐주얼 웨어에 본격적으로 사용되어 일반복식으로 확대되었다. 그리하여 20세기 들어와 벨벳패션은 고전적이고 우아한 하이 패션과 캐주얼 웨어로, 천연섬유에서 합성섬유에 이르는 다양한 재료로 개성을 표현하며 대량생산되고 대중화되었다. 캐주얼한 의복에 주로 사용되었던 코듀로이, 벨베틴 등이 우아하게 하이패션에 등장하는 한편, 실크의 고급 벨벳은 실용성을 겸비하여 캐주얼한 의복 재료로 쓰이게 되었다. 이러한 벨벳의 복식조형은 엘레강스, 노스텔지아, 오리엔탈리즘의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즉 현대에 와서 소재의 특성을 살리는 정교한 재단으로 벨벳만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오트 쿠튀르적인 엘레강스를 확립하였고, 벨벳의 화려함이 두드러지는 과거시대에 대한 그리움, 노스텔지아의 이미지를 표현하게 되었다. 또한 벨벳복식은 서양의 입장에서 동방에 대한 동경과 상상이 원색적인 색채, 과잉장식과 어우러져, 호화로움과 신비함을 나타나는 오리엔탈리즘의 이미지로 표현되었다. *감사의 글* 본 논문이 나오기까지 세심한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조규화 교수과, 심사과정에서 부족한 점들을 바로잡아 주신 백영자 교수님, 홍나영 교수님의 가르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도움을 주신 여러 선배님, 친구들, 주위 모든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따스하게 보살펴주시고 도와주신 시댁 어른들과, 항상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신 부모님, 그리고 곁에서 사랑으로 힘이 되어준 남편에게 이 논문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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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의류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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