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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텍스트 추론 능력과 읽기이해 능력 간의 관계

Title
고기능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텍스트 추론 능력과 읽기이해 능력 간의 관계
Other Titles
The Relationship of Text Inference abilities and Reading Comprehension in Children with High-Functioning Autism Spectrum Disorder
Authors
임지민
Issue Date
2023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태
Abstract
Reading Comprehension in school-age children is the essential ability that achieve the information from general education(Park, Hwang, & Ko, 2017), not only essential for academic success(Hernandez, 2012) but also very important factor to having a job in contemporary society(Darcovich et al., 1997). Yet, even with range of average or more above cognitive and word recognition abilities, children with HF-ASD demonstrate difficulties with reading comprehension(Bauminger-Zvily, 2013; Kasari & Smith, 2016; Keen et al., 2016; Mundy & Mastergeorge, 2012; Simpson & Myles, 2016). Because reading comprehension serve as the foundation for learning, independence, and quality of life for HF-ASD children(Carnahan & Williamson, 2010),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what factor contributes to poor reading comprehension in children with HF-ASD.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at identifying the reading comprehension competence focusing on text inference abilities(coherence processing, Metalinguistic, Theory of Mind) in children with HF-ASD. Fifteen 7- to 9-year-old children with HF-ASD and age-matched typically developing peers(TD) participated in this study. First of all, A two-way mixed ANOVA was used to analyze the difference in accuracy between groups according to the text inference abilities(coherence processing, Metalinguistic, Theory of Mind). Second, one-way ANOVA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difference in reading comprehension competence between groups. And then,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was measured to see if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inference abilities(coherence processing, Metalinguistic, Theory of Mind), and reading comprehension competence in each group. Lastly,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was conducted to find out whether or not text inference abilities in each group can significantly predict the reading comprehension competence.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text inference accuracy of the HF-ASD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D. And also, the main effect and secondary interaction between the three text inference tasks appeared. Second, The reading comprehension accuracy of the HF-ASD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D. Third, In TD children,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all text inference abilities(coherence processing, Metalinguistic, Theory of Mind) and reading comprehension competence. On the other hand, on children with HF-ASD,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coherence processing, Metalinguistic and reading comprehension competence.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heory of Mind and reading comprehension competence in children with HF-ASD group. Lastly, the coherence processing task predicts reading comprehension competence of HF-ASD by 52.2% and TD by 42.1%. This study suggests that supporting connecting information within a text, local inferencing, focusing on the coherence processing intervention is necessary for reading comprehension of HF-ASD in children in early elementary school.;읽기이해는 학령기 아동들이 교과 내용을 습득하기 위하여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능력(박예슬, 황민아, & 고선희, 2017)이고, 학업 성취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Hernandez, 2012), 현대 사회에서 일자리를 갖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Darcovich et al., 1997)이다. 학령기 고기능 자폐 아동들은 평균 범위의 인지 능력과 단어 읽기 능력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읽기이해에 어려움을 보인다(Bauminger-Zvily, 2013; Kasari & Smith, 2016; Keen et al., 2016; Mundy & Mastergeorge, 2012; Simpson & Myles, 2016). 그러나 고기능 자폐 아동에 대한 많은 연구들은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포함하는 장애의 핵심 특징들을 다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Brodhead et al. 2014; Mason et al. 2014; Neely et al. 2015), 읽기이해 문제는 소수의 중재 연구에서만 다루어졌다(Chiang & Lin, 2007). 그러나 읽기이해 능력은 고기능 자폐 아동의 성공적인 학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Carnahan & Williamson, 2010) 효과적인 중재를 위해 학령기 고기능 자폐 아동이 읽기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고기능 자폐 아동의 읽기이해 결손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지만, 텍스트를 추론하는 능력은 고기능 자폐 아동의 읽기이해에서 주요한 문제로 여겨져 왔다(Davidson, 2021). 고기능 자폐 아동은 정보를 체계화하고, 과거와 현재의 경험 및 사건을 연결하며, 개념들을 관련짓고, 관련성 있는 정보를 판단하고, 계획하기와 같은 고차 정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Tsatsanis & Powell, 2014). 이러한 어려움은 텍스트의 전반적인 응집성(global coherence) 혹은 텍스트 사이의 요지를 처리하는데 특정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결국 이야기를 떠올리고, 다시 말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Diehl et al. 2006). 즉, 고기능 자폐 아동의 특정한 사회적 의사소통 및 인지 능력의 특성은 추론을 위한 고차원적인 언어(higher order language)능력의 특성과 겹치며(Randi et al. 2010), 이것은 많은 고기능 자폐 아동이 언어적 추론(verbal reasoning), 추론 생성(inference generation), 추론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하고(Lucas & Norbury 2015; Norbury & Nation 2011; Saldaña & Frith 2007; Tirado & Saldaña 2016), 이를 통해 고기능 자폐 아동들이 텍스트에 제시된 내용을 추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텍스트 추론은 정보를 연결하는 능력으로 텍스트로 제시된 내용을 추론하기 위해서는 텍스트 내부의 정보를 통합하는 ‘응집성 처리(coherence processing)’능력, 사회적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경험을 배경지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상위언어(Metalinguistic)’능력, 텍스트에 직접 언급되지 않은 저자의 의도나 등장인물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는 ‘마음이론’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공적인 읽기이해의 중요한 예측 변수인 추론 능력(Cain & Oakhill, 1999; Cain et al., 2001; Kim, 2017; Kintsch, 1998)을 구성하는 응집성 처리, 상위언어, 마음이론 능력과 고기능 자폐 아동의 읽기이해 능력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또한, 응집성 처리, 상위언어, 마음이론 능력이 고기능 자폐 아동의 읽기이해 능력을 유의하게 예측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수용어휘 능력과 비언어성 지능을 일치시킨 고기능 자폐 아동 15명, 일반 아동 15명, 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집단 간 텍스트 추론 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원혼합분산분석(two-way mixed ANOVA)을 실시하였으며, 집단 간 읽기이해 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각 집단의 응집성 처리, 상위언어, 마음이론 능력과 읽기이해 능력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를 이용하였다. 마지막으로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각 집단의 텍스트 추론 능력 중 읽기이해 능력을 예측하는 변인을 알아보았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 가지 텍스트 추론 유형에 따른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일반 아동 집단의 텍스트 추론 능력이 고기능 자폐 아동 집단의 텍스트 추론 능력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텍스트 추론 과제의 유형에 따른 주효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과 텍스트 추론 과제 유형 간 이차 상호작용 효과 또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이론 과제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응집성 처리 과제와 상위언어 과제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둘째, 집단 간 읽기이해 과제 정반응률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읽기이해 과제에서 일반 아동의 정반응률이 고기능 자폐 아동의 정반응률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각 집단의 텍스트 추론 능력과 읽기이해 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해 본 결과, 일반 아동 집단의 경우 응집성 처리, 상위언어, 마음이론 세 가지 텍스트 추론 능력 모두 읽기이해 능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고기능 자폐 아동 집단은 텍스트 추론 과제 중 응집성 처리 및 상위언어 과제는 읽기이해 능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나, 마음이론 과제와 읽기이해 능력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 아동 집단과 고기능 자폐 아동 집단의 읽기이해 능력은 응집성 처리 과제와 통계적으로 가장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넷째, 각 집단의 읽기이해 능력을 가장 잘 예측하는 변인이 무엇인지 확인해 본 결과, 일반 아동 집단의 읽기이해 능력은 응집성 처리 과제가 약 42.1%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능 자폐 아동 집단의 읽기이해 능력 또한 응집성 처리 과제가 약 52.2%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본 연구의 결과는 초등학교 저학년 고기능 자폐 아동의 읽기이해 중재를 위해 텍스트 내부의 정보를 통합하는 국소 추론 능력, 즉 응집성 처리 능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더욱 복잡한 텍스트를 이해해야 하는 단계 이전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텍스트 내부에 나타난 언어적 단서들을 통합하여 추론하는 응집성 처리 능력이 지원된다면, 고기능 자폐 아동의 읽기이해에 대한 어려움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텍스트 추론 능력을 세분화하여 고기능 자폐 아동 집단과 일반 아동 집단의 수행력을 비교하였다. 또한, 각 집단의 텍스트 추론 능력과 읽기이해 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여, 읽기이해 중재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것에 임상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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