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스케이프를 활용한 음악 감상 및 창작 수업 지도안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사운드스케이프를 활용하여 중학교 과정을 중심으로 음악 감상 및 창작 수업 지도안을 개발한 후 학교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지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 개발된 감상 수업 모형과 창작 수업 모형을 토대로 연구의 목적에 따라 수정 및 보완하고 사운드스케이프 교육 단계를 접목하여 8차시 지도안을 개발하였다. 이후, 음악교육 전공 교수에게 내용 타당도를 검증 받아 수정하여 현장 교사 5인에게 수업 적합성 검증을 받았다. 본 연구의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운드스케이프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주변의 소리를 더 이상 소음이 아닌 음악의 재료로 인식하여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쉽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채집하고 스마트 기기 앱의 다양한 악기 소스를 활용하여 선율을 만들고 웹툰의 스토리를 구성하여 이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창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모둠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실제적인 음악적 경험을 충분히 하도록 제시하였다. 둘째, 총 8차시의 수업 지도안을 개발한 후 현재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5인의 교사들에게 현장 적용이 가능한지 검증받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일반적 구조 측면에서 2015 음악과 교육 과정의 방향을 잘 반영하였고 학습 목표를 적절하게 설정하고 능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수업의 내용면에서 주변의 소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실제적인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하였다. 하지만, 모둠별 활동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에 적절한 분량의 활동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교사의 충분한 예시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수업의 방향을 잡아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학습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보다 세밀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 주변의 소리를 면밀히 듣고 각자의 느낌을 서로 공유하여 채집한 소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도안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앞으로 음악교육 및 다양한 분야에서 사운드스케이프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music appreciation and creation classes in the middle school curriculum using Soundscape and to evaluate them in the school field. For this purpose, this study reviewed the existing models of appreciation and creation classes and developed eight class sessions by combining the soundscape education stage. Then, a music education professor evaluated content validity of the sessions, and five middle school teachers evaluated class applicability of the session.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sessions using soundscapes helped students recognize ambient sounds as materials for music, not noise, and to use them in creative ways. Students collected sounds in their environment, utilized various instrument sources from the smartphone app, created melodies, wrote webtoon stories, and created background music. The developed sessions encouraged students to do self-directed activities in groups and provided hands-on musical experiences. Second, the evaluations of the eight sessions by five incumbent teachers are as follows. In terms of session structure, the sessions well reflected the direction of the 2015 music education curriculum, appropriately set learning goals, and presented self-directed activities. In terms of session contents, the sessions provided hands-on musical experiences in the process of activities for newly recognizing ambient sounds. However, since group activities take time, it is necessary to adjust the amount of group activities, and teachers need to provide sufficient examples to guide students to reach their learning goals. Furthermore, the sessions require more specific criteria to objectively evaluate learning outcomes. This study has the significance of applying soundscape activities that describe ambient sounds to appreciation and creation classes, developing teaching and learning plans for collecting and using sounds, and evaluating its applicability in educational settings. It is hoped that the current study can contribute to more studies on soundscape in music education and various fie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