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소화기암 환자에서 가정배달식사를 이용한 영양중재가 영양섭취량 및 영양상태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Patients with gastrointestinal cancer undergoing chemotherapy are at high risk of malnutrition by cancer cachexia and side effects of treatment. Malnutrition is associated with impaired outcome and poorer prognosis. Although they need adequate nutritional care during the chemotherapy cycles at home, most of studies focused on the optimizing effects of hospital meal service to improve nutritional intake.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a 5-week period nutritional intervention with a home-delivered meal service designed with high-protein, high-antioxidant, and high-polyunsaturated fatty acid in gastrointestinal cancer patients with chemotherapy. This was a prospective case-control study conducted with patients enrolled between September 2020 and August 2021. Thirty patients were put into one of the four groups: Control, HP, HA, and HU group. The HP, HA, and HU group received breakfast, dinner, and snacks per day during 4 weeks. Dietary intake was measured at week 1, 2, 3, and 4. The limit of meal compliance was defined as more consumption of half of delivered meals and snacks. Models were adjusted for age, sex, body mass index, major diagnosis, and clinic. The groups were compared with change of nutritional status using Patient-Generated Subjective Global Assessment (PG-SGA), body composition using Inbody, and biochemical data between baseline and 5-week using mixed-effects linear regression model.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change of phase angle after 5-week diet intervention by group with a mean phase angle change of –0.55 kg (95% CI, -1.21 to 0.11) in the Control group, 0.28 kg (95% CI, 0.09 to 0.46 ̊) in the HP group, 0.05 kg (95% CI, -0.42 to 0.52 ̊) in the HA group, and 0.20 kg (95% CI, -0.22 to 0.62 ̊) in the HU group (P = 0.04). Also, change of PLR after 5-week diet intervention by group was significantly different (P = 0.05). In conclusion, home-delivered meal service influenced positively on body composition.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 further evidence that the home-delivered meals and snacks can improve nutritional outcomes of patients with gastrointestinal cancer and are receiving chemotherapy. Therefore, future research should focus on extending nutritional intervention as an integral part of home care to maintain nutritional status of cancer patients.;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는 암 악액질로 인한 섭취량 감소 및 대사변화, 치료의 부작용으로 영양불량 위험이 크다. 영양불량은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치료 시 부작용을 증가시켜 부정적인 임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는 치료와 치료 사이 기간에 가정에서 회복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환자의 영양 섭취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적절한 영양중재가 필요하다. 가정배달식사는 식사의 질을 향상시키고 영양 섭취를 개선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또한 단백질, 항산화물질, 불포화지방산의 보충은 암환자의 제지방량 보존, 치료의 효과 증가, 긍정적인 예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된다. 본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소화기암 환자에게 고단백질, 고항산화물질, 고불포화지방산으로 디자인한 가정배달식사를 제공한 후 세 가지의 식사를 통한 영양중재가 환자의 영양 섭취량과 체구성, 생화학적 검사 등 영양상태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전향적 환자-대조군 연구로 2020년 9월 1일부터 2021년 8월 30일까지 간담췌외과, 소화기내과에서 소화기암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 중 만 20세 이상 85세 미만 성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의 목적에 맞게 고단백질 식사, 고항산화물질 식사, 고불포화지방산 식사 및 영양보충제품을 디자인하였으며, 실험군에 배정된 대상자에게 4주 식단이 제공되었다. 4주 식단은 아침, 저녁 식사와 영양보충제품으로 구성되며, 매주 5일 분량을 2회에 나눠 택배로 배송하였다. 대상자의 식사 섭취량 조사를 통해 영양 섭취를 평가하였으며,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과 치료 5주 시점에 조사한 영양상태 평가(patient-generated subjective global assessment, PG-SGA), 체성분 측정,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수집한 생화학적 지표와의 상관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전체 대상자 30명 중 가정배달식사를 제공 받지 않은 대조군은 6명, 고단백질 식사를 제공받은 HP 그룹, 고항산화물질 식사를 제공받은 HA 그룹, 고불포화지방산 식사를 제공받은 HU 그룹은 각각 8명이었다. 영양 섭취 분석 결과 대조군은 에너지, 단백질 권장량 대비 섭취 백분율이 100%에 미치지 못하였으나 식사를 제공한 HP, HA, HU 그룹에서는 100%를 충족하였다. 체구성 성분 중 영양상태와 근육량을 반영하는 지표인 위상각(PhA)의 변화량은 그룹별 영양중재 5주 후 시점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가 관찰되었다. 위상각 수치는 세포질과 세포막의 온전성, 세포 건강을 반영하는 지표로 환자군에서 영양상태를 알 수 있는 좋은 지표이다. 위상각 수치의 감소는 종양질환에서 좋지 않은 예후와 관련이 있으며,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세포막 손실을 완화하여 영양불량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PLR(platelet lymphocyte ratio)의 변화량에서 그룹별 유의적인 차이가 관찰되었다. PLR은 혈소판과 림프구의 비율로 구성되는데, 체내 염증을 나타내는 지표로 췌장암에서 독립적인 예후 인자로써 PLR 수치의 증가는 생존율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된다. 결론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소화기암 환자에게 고단백질의 가정배달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환자의 에너지 및 단백질 요구량을 충족시키고,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영양불량위험이 높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소화기암 환자에게 항암치료 주기 동안 가정에서 적절한 영양공급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영양중재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배달식사를 이용한 적절한 영양중재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