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의 코로나 스트레스가 정신건강과 상호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As exchanges between Korea and China deepened, the number of Chinese people who chose to study in Korea increased. The number of Chinese students has accounted for a large percentage of the total number of students studying abroad in Korea. Many prior studies have suggested that Chinese students are experiencing many difficulties in the process of cultural adaptation while living in Korean society and are under stress from cultural adaptation. Cultural adaptation stress causes negative emotions such as depression and anxiety among Chinese students, and also has a negative impact on mental health and happiness. In addition, after the COVID-19 explosion, Chinese students have been under stress from COVID-19 as well as cultural adaptation. However, prior research on the effects of COVID-19 stress on Chinese students is insignificant. In order to help Chinese students who are struggling in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 they should understand their situation. In this study, we want to see how COVID-19 stress affects mental health and happiness of Chinese students and whether cultural adaptation stress mediates these effects. Furthermore, the present study assumes that the relationship of these variables will vary depending on the type of cultural adaptation. Because each type has a different way of adapting to culture, they also wanted to understand that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impact of COVID-19 stress on mental health. To achieve the goal of this study, this study conducted a survey of Chinese students currently living in Korea, collecting data from a total of 218 people and analyzing data. The results of examining the types of cultural adaptations of Chinese students and identifying the differences in the effects of COVID-19 stress on mental health and happiness according to these types of cultural adaptations are as follows. First, a cluster analysis was conducted by Chinese student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cultural adaptation types, and through this, Chinese students were divided into three types of cultural adaptation: integration type, separation type, and marginalization type. According to the study, marginalization types were the most common, followed by integration types and lastly separation types. Second, the One-Way Variance Analysis (ANOVA) was conducted to explore the differences in the effects of COVID-19 stress on mental health and happiness according to cultural types. Looking at the analysis results,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impact of COVID-19 stress on mental health and happiness. First, we found that marginalization types and separation types have a more negative impact on mental health compared to integration types. In addition, the difference in the impact of COVID-19 stress on the happiness of Chinese students according to the type of cultural adaptation was found to be the most optimistic in life adaptation because the integration type is more interactive, more reliable, more social support, and better emotional control. Third, the correlation between COVID-19 stress, cultural adaptation stress, mental health and happiness was analyzed. In this study, cultural adaptation stress was found to partially mediate COVID-19 stress and mental health. COVID-19 stress increases the cultural stress of Chinese students, and the cultural stress originally experienced by Chinese students has been confirmed to be aggravated by COVID-19 stress in the COVID-19 situation, and it has been proven to have a negative impact on mental health. In addition, cultural adaptation stress has been confirmed to fu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OVID-19 stress and Covitality. Although the COVID-19 stress itself did not affect Covitality, it has been shown that Covitality decreases through cultural adaptation stress. This means that the more stress the COVID-19 has, the more stress Chinese students have received from cultural adaptation, and the lower the happiness index. In this work, unlike the four types presented in Berry's theory of cultural adaptation, the types of cultural adaptation of Chinese students were divided into integration types, separation types, and marginalization types. In addition, it has been confirmed that the COVID-19 stress noted in this study can negatively affect Chinese students' cultural adaptation, mental health, and well-being.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 think we can come up with meaningful ways to help Chinese students adapt to the culture in the COVID situation. ;한·중 양국의 교류가 빈번해짐에 따라 한국 유학을 선택한 중국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한국의 총 해외 유학생 수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선행연구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이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문화적응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우울, 불안 등 부정적인 정서를 일으키며, 정신건강과 행복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코로나19 폭발 이후 중국인 유학생은 문화적응 스트레스 뿐 아니라 코로나 스트레스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스트레스의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는 미미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스트레스가 중국인 유학생의 정신건강과 상호활성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이러한 영향을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매개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이러한 변인의 관계가 문화적응 유형에 따라 다를 것으로 가정하였다. 각 유형은 문화에 적응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받은 코로나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총 218명의 자료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 유형을 알아보고, 이러한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코로나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및 상호활성화에 미친 영향의 차이를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인 유학생이 문화적응 유형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중국인 유학생을 통합 유형, 분리 유형, 주변화 유형의 3가지 문화적응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연구 결과 주변화 유형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통합 유형이 많았으며, 분리유형이 가장 적게 나타났다. 둘째, 문화유형에 따른 코로나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및 상호활성화에 미친 영향의 차이를 탐색하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ANOVA)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및 상호활성화에 미친 영향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주변화 유형과 분리 유형이 통합 유형에 비하여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이 더 부정적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스트레스가 문화적응 유형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의 상호활성화에 미친 영향의 차이를 살펴보면, 통합 유형이 분리나 주변화 유형의 학생들에 비해 상호활성도가 높고, 자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으며, 사회적 지지도도 높고, 정서조절을 잘하기 때문에 생활 적응에 있어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코로나 스트레스, 문화적응 스트레스, 정신건강 및 상호활성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을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19 스트레스는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중국인 유학생이 원래 겪고 있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코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더 가중된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산출되었다. 또한,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상호활성화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19 스트레스 자체가 상호활성화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통해서 상호활성화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코로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중국인 유학생이 받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도 증가하며 행복지수는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Berry의 문화적응 유형 이론에서 제시된 4가지의 유형과 달리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유형을 통합유형, 분리유형 및 주변화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주목한 코로나 스트레스가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정신건강 및 상호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의미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