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스케이프를 위한 고등학교 1학년 창작 지도방안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사운드스케이프를 위한 고등학교 1학년 창작 지도방안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연구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창의적 사고과정 기반의 음악창작 수업 모형과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 방법 및 음악 교양수업의 5단계 모델에 따라 8차시 수업을 개발하고 음악교육 전공 교수 1인과 작곡 전공 교수 1인에게 내용 타당도 검증을 받아 수정하여 현장 교사 6인에게 현장 적합성 검증을 받았다. 이에 대한 연구의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목적에 따라 사운드스케이프를 음악창작 수업에 활용하여 8차시 수업을 하는 동안 학생들이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음악의 소재로 인지하고 음악적인 요소와 연계하여 음악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개발하였다. 학습자 중심의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도구와 활동지 그리고 평가방식을 제시하였으며, 학생 스스로 확산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사의 적절한 발문과 다양한 학습 도구를 비계로 활용하였다. 둘째, 8차시의 수업 개발 후 현장 교사 6인에게 현장 적합성 검증을 받은 결과, 사운드스케이프의 구조와 일반적인 교육과정의 내용 관련 측면에서 차시별 지도안이 짜임새 있게 설계되었으며 학생들이 사운드스케이프를 활용하여 창작할 수 있도록 흥미 유발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운드스케이프에서 강조하는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음악적 요소와 연계하여 창작하는 수업은 확산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음악적 잠재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렇게 소리를 주의 깊게 듣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는 음악치료의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다채로운 수업 도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인하여 학생들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특정 매체를 더욱 잘 다루는 친구가 편향적으로 이끄는 것을 방지하는 주의점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며, 기존에 제시된 학교라는 제한된 장소를 벗어나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소리를 탐색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들리는 간단한 소리를 녹음해오는 과제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또한, 정규 음악 수업에서는 기존에 이루어지는 수업과의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기에 때에 따라 본 수업에서 제시된 대로 8차시를 연속적으로 하거나, 수업의 차시를 분배하여 학기별로 4차시씩 두 번 진행하거나, 기존 수업의 개념과 연계하여 2차시씩 나누어 진행한다면 더욱더 현장에서 실제로 실현 가능한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제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주변의 소리를 음악의 소재로 활용하고 음악에 대한 개념을 확장 시킴으로써 음악창작 수업에 대한 거부감을 약화하고 음악 수업 시 창의적인 사고를 경험하는 것을 통해 창작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음악교육 분야에서 사운드스케이프의 연구 가능성을 통하여 사운드스케이프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teaching method for music creation classes targeting first-year students in high school and to verify its suitability in actual classroom. To this end, eight classes were designed according to music creation model based on creative thinking process, Soundscape design method, and the five step model of music humanitas class. The content validity was verified and modified by a professor of music education, a professor of music composition and six current teachers. The conclusion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classes were developed so that students could recognize various sounds around them as subject matter of music and create music by themselves linking sounds with musical elements during eight sessions. By the purpose of the study, classes are planned to utilize Soundscape. Various learning tools, activities, and evaluation methods were presented so that it could become a learner-centered class, and teacher’s appropriate questioning and various learning tools were used as scaffolding to enable students to think creatively through divergent thinking. Second, after designing the eight classes, six current teachers evaluated the study site suitability. Teachers evaluated that each teaching plan was well-organized when considering that the structure of the Soundscape and contents of the general curriculum were properly involved. This indicates that students sufficiently encouraged to use Soundscape and able to create music. In particular, classes that careful listening to various surrounding sounds emphasized by Soundscape and create them in conjunction with musical elements help enable divergent thinking and express musical potential. It was evaluated that careful listening is also expected to work as the effect of music therapy that affects students' psychological well-being. However, they suggested that students should be guided to prevent biased leads by friends who are better at handling certain media, although they expect the use of colorful teaching tools to provide learners-oriented education. In addition, it was suggested that designed classes had to be harmonized with regular classes for practicality. Therefore, in regular curriculum, class effectiveness could be enhanced by choosing styles between proceeding eight consecutive classes, dividing into four classes per semester, dividing into two classes in connection with the concept of regular classes. Through this study, we hope that first-year high school students will be able to alleviate their resistance to music creation classes by expanding the concept of music and utilizing sounds around them as subject matter for music, and think creatively in music classes. Moreover, it is hoped that more studies will be conducted on utilization of Soundscape in music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