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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 제시 유형에 따른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이야기 다시 말하기 능력 분석

Title
단서 제시 유형에 따른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이야기 다시 말하기 능력 분석
Other Titles
Analysis of story retelling ability in individuals with Alzheimer’s disease by clue presentation type
Authors
김유나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성지은
Abstract
알츠하이머성 치매(Dementia of the Alzheimer‘s Type, 이하 DAT)는 치매 중에서도 가장 발병률이 높은 질병으로 뽑힌다. 초기에는 이름대기 장애부터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들은 알고 있는 모든 동물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 같은 구조적인 과제에서나 자발적인 대화와 담화의 산출이 어렵다. 이를 중재하기 위해서 대면 이름대기 중재나 대상 명사의 의미자질로써 환자가 목표단어를 산출하게 하는 의미자질중재와 같은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담화나 의사소통과 같은 구문 및 화용적인 측면의 중재 연구는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나 담화 이해능력은 DAT환자들의 일상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의사소통과 직결되기 때문에 필히 보존되어야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표준화된 검사로는 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DAT환자들의 발화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야기 다시 말하기”를 다양한 제시 방법으로 실시하여, 정상집단과 DAT집단 간의 발화의 차이를 측정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이들 집단에게서 어떤 제시 방법이 가장 타당하게 두 집단을 판별할 수 있는지 또한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정상 노년층 16명, DAT 집단 16명으로 총 32명이었으며, DAT 집단은 임상적 치매 평가(Clinical Dementia Rating Scale 이하 CDR)에서 경도치매(CDR1)로 분류된 분들을 선정하였다. 각 집단 간의 연령, 교육 연수, 성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두 집단의 발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Information Unit(이하 IU)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세부적으로 대상자들이 발화한 IU 비율과 정해진 시간 동안(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발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분당 IU 비율로 측정하였다. 발화를 측정하기 위한 이야기의 제시 방법으로 청각-그림조건, 청각-문자조건, 청각조건의 3가지 제시 방법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발화를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야기는 성지은(2016)의 이야기를 수정 및 보완하여 대상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 3개를 선정하여 제시하였다. 각각의 이야기는 10문장으로, 그림 제시 조건에서는 2문장 당 1그림씩 총 5장을 제시하였고, 문자조건도 마찬가지로 2문장 당 한 문자씩 총 5개의 문자를 제시하였다. 또한, 제시하는 이야기의 난이도를 통제하기 위하여 청년층 10명을 대상으로 예비연구를 실시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음을 밝혀내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첫째, IU 비율에 대한 집단 간의 주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단서 제시유형에 대한 주효과와 단서 제시유형과 집단 간의 이차 상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즉, 이야기 다시 말하기 수행 시에 IU 비율은 정상집단이 유의하게 높았지만, 정상 집단과 DAT 집단의 단서 제시 유형에서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둘째, 분당 IU 비율에 대한 집단 간의 주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단서 제시유형에 대한 주효과와 단서 제시유형과 집단 간의 이차 상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즉, 이야기 다시 말하기 수행 시에 분당 IU 비율에서는 정상집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상 집단과 DAT 집단의 단서 제시 유형에서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서 Bonferroni 사후 검정을 실시하였을 때, 청각-문자제시의 분당 IU 비율이 청각-그림 제시의 분당 IU 비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마지막으로 단서 제시 유형 중에서 정상 집단과 DAT 집단을 판별하는 변인을 분석하였을 때, IU 비율에서는 청각-그림조건과 청각-문자조건에서 각각 약 54%, 62%로 두 집단을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당 IU 비율에서는 청각-그림조건에서 약 70%로 두 집단을 판별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 노인에 비해 DAT 집단이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 낮은 수행력을 보인 것을 통해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가 DAT의 기억력 문제를 선별할 수 있는 과제로써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IU 분석 방법을 토대로 정상 집단과 DAT 집단의 연속발화를 측정하기 위해 다시 말하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IU 분석 요소들에서 정상 집단이 DAT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발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DAT와 정상 노인 집단을 구별하기 위한 연속발화 분석 시, IU 분석 방법을 통하는 것이 임상에서 적용이 용이하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그림과 문자의 단서를 제시하여 이야기 다시 말하기 연구를 실시하여 두 집단을 판별할 수 있는 요인을 알아보았다는 것을 토대로, 추후의 연구에서는 문자뿐만이 아닌, 조금 더 발전한 문장단서를 제시한 후 본 연구를 실시하여 두 집단을 판별할 수 있는 변인을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what is the most efficient cue modality for the Dementia of the Alzheimer‘s Type when they were performance to story retelling test. Sixteen individuals with DAT and sixteen age-, education- and gender-matched normal individual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ree stories that adjust the difficulty level were used. For each stories, three different cue types were used auditory-picture presented followed by picture-supported retell, auditory-word presented followed by word-supported retell and auditory-only presented followed by free retell. All participants were listening three stories and three different cue types. This procedures were randomly ordered to each participants and were counterbalanced. All participants retold the stories as much as they could remember, and the examiner analyzed their connected speech samples using an IU% and IU%/Min. In the IU%, normal group performed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DAT group. But the clue presentation type, between the normal and DAT were no significant different in IU%. This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erformance difference between tasks of story presentation type in normal group and the difference in performance between tasks of story presentation type in DAT group. In the IU%/Min, normal group performed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DAT group. This means that DAT group’s speech was longer than the normal’s and DAT group told a lot of empty speech. No main effect with clue presentation type. Finally, we looked at the variables that distinguish normal groups from DAT groups. In IU%, the auditory-picture and auditory-word clu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re were 93.8% of specificity and 93.8% of sensitivity. And in IU%/Min, the auditory-picture clu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That clue has 87.5% of specificity and 100% of sensitivity. The result of this study suggested that IU analysis was efficient for distinguish the DAT group and normal. And insight of efficient of speech, word and pictu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 with story retelling, so take advantage of use at the clinical c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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