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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 통일교육의 방향 탐색

Title
사회통합 통일교육의 방향 탐색
Other Titles
A Study on the Direction of Unification Education for Social Integration : based on the case of German Unification Education and the conflict experience analysis of North Korean adolescent defectors
Authors
강애리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교육과정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황규호
Abstract
70년이 넘는 분단의 상황에서 남과 북은 각각 상이한 체제 속에서 형성된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가지고 살아왔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일 이후 남과 북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때 서로의 마음속에 심리적 거리감과 이질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거리감과 이질감에 의해 발생하는 갈등의 문제들은 이미 독일 통일사례에서도 확인되었는데,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남한사회 적응 과정에서도 유사한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 점에서 앞으로의 통일교육이 통일의 과정은 물론 통일 이후에 나타날 사회․문화적 갈등의 해소를 통한 사람과 사람의 통합까지 고려하는 사회통합적 관점의 통일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독일 통일이후 사회통합의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의 원인과 통일교육으로서 정치교육의 역할을 살펴보고 독일 사례가 우리나라의 통일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분석하여 사회통합을 이루는 통일교육의 내용구성 방향을 탐색하고 개선 과제를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 통합적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통일교육의 현황과 개선 과제는 무엇인가? 둘째, 독일의 통일이후 동서독 주민의 갈등의 사례와 통일교육이 사회통합을 위한 통일교육 내용구성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셋째, 북한이탈 청소년이 겪는 갈등경험의 구체적 사례가 사회통합을 위한 통일교육 내용구성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이 연구는 한국과 독일의 통일 관련 연구 보고서, 정부 간행물, 여러 통일관련 저서와 통일부의 통계자료 등에 대한 문헌분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의 통일교육은 그 접근법에 있어서 기존의 체제이념적 접근에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 평화공존을 지향하는 사회문화적 접근의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 즉 남북한의 이념과 정책 및 체제를 주로 가르치는 접근을 넘어서서 북한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함께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통일교육의 내용구성에 있어서는 아직도 북한에 관한 정보 중심의 지식위주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북한 사회와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은 미흡한 편이다. 또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의 대북관에 따라 북한이해 교육 내용이 변화하여 일관성이 부족하며, 북한에 대한 부적절한 선입견과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내용이 있다는 점도 개선 과제이다. 둘째, 독일의 통일교육 사례를 보면 서독의 정치교육은 통일 전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에도 통일교육으로서의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서독에서는 학교 통일교육을 위해서 <독일문제에 대한 교육지침서>를 마련하여 교육내용의 범위와 교수학습의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특히 ‘보이텔스바흐 협약(Beutelsbacher Konsens)’의 지침에 따른 정치교육은 서독 청소년들이 이념과 정권에 치우치지 않고 통일문제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데 공헌하였다. 동독 이해 교육에서는 차이점보다는 유사점을 찾고자 하였고, 하나의 독일이라는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노력하였다. 동독과 서독을 비교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닌 비교를 통해 동독의 체제와 또 그러한 체제로 인한 결과를 스스로 판단하게 함으로 통일의 주체로 통일문제에 접근하게 할 수 있었다. 또한 서독의 청소년들이 정치교육을 통해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민주시민의 자질과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도 통일 이후에 발생 가능한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 공존을 이룰 수 있는 통일교육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셋째, 독일 통일교육의 사례에 비추어 북한이탈 청소년이 남한사회 적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관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앞으로 사회통합을 위한 통일교육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 내용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북한주민의 삶을 이해하는 북한이해교육의 내용이 개선되어야 한다. 북한이탈 청소년이 경험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북한이탈 청소년에 대한 남한 청소년의 선입견과 편견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북한이해교육에서는 북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강화하여 불필요한 선입견과 편견을 감소시킬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상호문화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북한이탈 청소년이 남한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남한 청소년과의 상호문화이해의 부족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어느 한쪽만의 인식변화로는 부족하며 주류문화에 속한 남한 청소년과 북한 문화를 가진 북한 청소년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하는 상호작용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상호 이해의 부족에 의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쪽의 일방적인 동화를 통한 적응교육이 아닌, 서로의 문화를 통해 형성된 가치관과 태도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상호문화이해 교육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사회통합을 이루는 통일교육으로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는 민주시민 교육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상호이해 부족에서 야기되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상황에서 이를 폭력이 아닌 소통과 대화와 타협과 합의의 민주적 과정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가치에 따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의사소통의 능력을 기르는 교육은 사회통합을 위해 갈등을 해결하는 통일교육의 내용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상의 연구결과에 따라서 사회 통합적 관점에서 통일교육은 남과 북의 사람의 마음까지도 통일을 이루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상호문화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통해 남북한 청소년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하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일관성 있는 북한이해 교육의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통일 이전부터 다양성을 인정하고 소통할 수 있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길러주는 교육이 되어서 통일의 문제에서 발생 가능한 갈등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With more than 70 years of division, South and North Korea have lived with values and lifestyles created under different systems. These differences make us feel psychological distance in the sense of identity when we came to live together after reunification. The problems of the conflict have already been seen in the case of reunification in Germany and indeed, are also undergoing the process of adapting North Korean adolescent defectors to South Korean society. Therefore, the education should be approached from a social integration point of view, so as to prepare for the unification and deal with subsequent problems after the unification that eventually extends to a ‘real’ integration of people’s mind. In this context, the study aims to explore the direction of constructing the contents of unification education of social integration by looking at examples of German unification education, and the challenges that need to be improved. The research questions are as follows: First, what is the current situation of the unification education system in our country and what should be improved in the aspect of social integration? Second, what does the German reunification education model imply us in constructing the unification education for social integration And what are the implications of conflicts between East and West Germans in their reunification process, for planning unification education for social integration? Third, what are the implications of the specific conflict case that North Korean adolescent defectors struggling in South Korea and what should be improved for planning a unification education for social integration? The study was conducted through literature analysis on reunification in Korea and Germany, government publications, various books on unification, and statistics from the Ministry of Unification. First, the unification education system of our country extended to a socio-cultural approach toward reconciliation, cooperation and peaceful coexistence of the South and North Korea from the conventional systemic ideological approach. Namely this is changing from 'teaching ideology, policy and system about North Korea' to 'focusing on the daily lives of North Koreans'. However, information on North Korea is only provided from knowledge-oriented explanations which is insufficient to 'truly understand' North Koreans. In addition, it can be seen that South Korea's unification education lacks the consistency in its content, therefore hard to understand the North Korean objectively. In particular, the problem is that it creates unnecessary prejudice over the North Korean, which can hinder social integration by raising negative views on North Koreans. Therefore, the education of North Korea in unification education need to be improved. Second, Germany's unification case shows that political education in West Germany served as a unification education not only before but also after the reunification. In particular, for the purpose of education for the unification of schools, "Guidelines for Education on German affairs" were prepared to select contents of education and determine the direction of teaching. Germany has followed the guidelines of the 'Beutelsbacher Konsens' prior to reunification to help West Germany's youth to understand reunification without prejudice to ideology and regime. It also clarified what aspects of understanding East Germany should be taken. They tried to find similarities rather than differences and form a bond between two Germans. It is also important to note that young people in West Germany were able to develop their ability to listen to each other's opinions and seek agreement with respect as a democratic citizen formed through political education even before reunification. Third, after analyzing the conflicts and difficulties that North Korean adolescent defectors are facing when adapting to South Korean society based on examples of German unification education, the unification education for social integration should be highlighted in three ways: First of all, the educational content on understanding North Korea should be improved. The difficulty of adapting North Korean adolescent defectors was originated from the prejudice toward North Korean adolescents. Therefore, the education of North Korea should include understanding of their mindset and values, in order to reduce unnecessary prejudices. Second, there should be education to enhance mutual cultural understanding. Another reason for North Korean adolescent defectors suffering from difficulties adapting to South Korean society was due to a lack of mutual cultural understanding with South Korean adolescents. The resolution does not take place with a change in the perception of either side, but needs to take an interactive view of the culture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n adolescents. This lack of mutual understanding is causing conflicts between them. Therefore, education should be conducted to increase mutual cultural understanding in order to understand values and attitudes formed through each other's cultures, rather than adjusting through one-sided assimilation. Third, a unification education for social integration should be conducted under emphasis on the values of democracy and communication skills through education for democratic citizens. On the one hand, efforts are needed to minimize conflicts caused by lack of mutual understanding, but on the other hand, in the circumstances of conflict that may arise despite such efforts, we must develop our ability to solve conflicts through a democratic process of communication, dialogue, compromise and agreement rather than violence. Education, which builds the ability of communication to understand and respect each other's positions according to the values of democracy, should be considered as important factor in the content of unification education to resolve conflicts for social integration. According to the research results, unification education for social integration should involve not only systemic ideological aspects but also mind of South and North Koreans. It should be an education for understanding each other through mutual cultural understanding of South and North adolescents. Moreover, consistent education for understanding North Korea through social consensus is also necessary. In particular, before unification, education should be provided to foster democratic citizens who recognize diversity and to communicate better with each other so that they can solve the conflicts arising from the problems of u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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