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에 대한 만 5세 유아들의 생각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inking about occupations early children want in the future, reasons for such selection and their efforts. Hence, research topics were set as follows. 1. What occupation early children want in the future? 2. Why do early children select such an occupation in the future? 3. What efforts early children think they should make for an occupation they want in the future? This study was conducted for 36 early children at the age of 5 at a public day care center A located at Seoul, and drawing and interview on an occupation they wanted as an adult were done to identify their thinking about an occupation in the future. Drawing was used as a method for the smooth interview allowing them to think about an occupation on a specific basis. After drawing a picture on an occupation they wanted, interview was conducted on their future occupations, reasons and efforts for such an occupation. Besides, as for data collected from the interview, data summary, categorization, frequency calculation, semantic interpretation and case sampling steps were conducted. Research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ly, occupations early children wanted in the future were mainly professionals and related workers, and service workers, sales workers, craft and related trades workers in order. Furthermore, early children explained occupations with various expressions. There were early children naming an occupation correctly.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those who expressed as 'person doing~' with a characteristic behavior of the occupation and as 'like my dad~' or 'like my mom' when they wanted to have the same occupation as their parents'. Secondly, as a result of categorizing early children's responses to reasons for an occupation they wanted in the future, it showed achievement, experience(indirect, direct), preference, identification, power and wealth, attraction and others(challenge, future). Thirdly, as a result of categorizing early children's responses to efforts needed for an occupation they wanted, it showed skill training, learning, health, challenge and interest, personality cultivation, time and others. In other words, early children were interested in various occupations and had their own thinking about reason and effort for their occupations. Therefore, opportunities for exploring a variety of occupations are to be provided at an institution or home. Also, explanation and thinking about an occupation by early children's parents had an effect on their perspectives on an occupation so it is required to develop parent education materials for occupational coaching and discuss educational methodologies.;본 연구는 유아가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과 그 직업을 선택한 이유 및 노력에 대한 유아의 생각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1. 미래에 갖고 싶은 유아의 직업은 무엇인가? 2.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을 유아가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3. 원하는 미래 직업을 갖기 위해 유아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본 연구는 서울시에 위치한 국공립 A어린이집에 재원하고 있는 만 5세 유아 36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에 대한 유아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어른이 되면 갖고 싶은 직업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와 면담을 실시하였다. 그림 그리기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였다. 갖고 싶은 직업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린 후,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 그 직업을 선택한 이유,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노력에 대한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면담을 통해 수집한 자료는 자료 내용 정리, 범주화, 빈도산출, 의미 해석 및 사례 추출의 단계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에 갖고 싶은 유아의 직업은 대부분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에 속하고 있었고, 서비스 종사자, 판매 종사자,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유아들은 직업을 설명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표현하기도 하였다. 정확한 직업 명칭을 명명하는 유아도 있었던 반면, 직업의 특징적 행동을 넣어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으며, 부모와 동일한 직업을 갖고 싶은 유아의 경우는 ‘아빠처럼~’혹은 ‘엄마처럼’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였다. 둘째,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유아들의 응답을 범주화 한 결과, 성취, 경험(간접경험, 직접경험), 선호, 동일시, 권력 및 재력, 매력, 기타(도전, 미래)로 나누어졌다. 셋째,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노력은 무엇인가에 대한 유아들의 응답을 범주화 한 결과는 기술연마, 학습, 건강, 도전과 관심, 인성 함양, 시간, 기타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유아들은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직업을 선택하는 이유와 노력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기관이나 가정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직업에 대한 부모의 생각 및 설명이 유아가 직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주고 있었으므로 직업 코칭을 위한 부모 교육자료 개발과 교육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