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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중심 동사강화 CILT 중재가 실어증 환자의 동사산출에 미치는 치료 및 일반화 효과

Title
시제 중심 동사강화 CILT 중재가 실어증 환자의 동사산출에 미치는 치료 및 일반화 효과
Other Titles
The effects of Constraint Induced Language Therapy focusing on Verb Production with tense in Korean Individuals with Aphasia
Authors
이지혜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성지은
Abstract
CILT(constrained induced language therapy) focuses on producing verbal language for the intensive schedule. In the current study, we constrained to produce verb or sentence containing a verb. There are three research questions in this study (a) accuracy of verb production on trained and untrained verbs, (b) sentence production with a time reference on trained and untrained verbs, (c) overall language ability through standardized test measures. Six Korean individuals with aphasia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is study was performed as following: A 8-day/3 hours a day CILT intervention case series verb production was carried out. Procedures involved card activities using picture stimuli(from high to low frequency, from 2 place argument to 3 place argument, and from neutral verb to tense verb) at four levels of complexity, either in a small group with SLP. Participants took turns verbally exchanging a card with the partners. A barrier was placed between participants to ensure that they could not use gesture or hand writing. Participants were constrained to verbal production of an appropriate verb in sentence context within CILT framework. In this study, the pretest-posttest design was used. The performances of all subjects were analyzed using a Wilcoxon Signed-Ranks Test. The results obtained in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There was generalization to the accuracy of verb production with trained and untrained verbs across participants. (2) There was direct treatment effect to the sentence production with trained verb. However, there was limited generalization effect to the sentence production. Without time reference, results demonstrated generalization effect to the untrained verb, but with time reference(‘yesterday’ and ‘in the future’) there was no signigicant effect to the untrained verb. (3) There was a significant increase in Aphasia Quotient of Korean version-the Western Aphasia Battery and in Korean version-Boston Naming test of post-treatment compared to pre-treatment. These results indicate that CILT focusing on verb production can promote the accuracy of verb production and overall language abilities, but there was limited generalization to sentence production with time reference.;실어증(aphasia) 환자는 발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명사보다는 동사를 산출하는 데 있어서 더 큰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Williams & Canter, 1987; Zingeser & Berndt, 1990). 동사는 문장구성에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하며 따라서 비유창성 실어증 환자들에게 전반적인 문장 구조를 증진시키기 위해 동사산출을 주요 목표로 하는 중재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동사산출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는 혼재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치료한 동사의 산출과 그 동사가 포함되는 문장의 문법성은 진전되었으나 중재하지 않은 동사와 과제에 대한 일반화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Conroy, Sage, & Lambon Ralph, 2006). 그러나 동사의미역강화중재(Verb Network Strength Treatment, VNeST)에서는 중재된 동사뿐만 아니라 비중재 동사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곽은정 외, 2012; Edmonds et al., 2014). 본 연구는 CI(Constraint Induced) 중재 구조 안에서 동사산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적 의사소통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CILT(Constraint Induced Language Therapy)란 신경가소성의 원리에 기반을 둔 실어증 중재 방법이다(Pulvermüller & Berthier, 2008; Pulvermüller et al., 2001). CILT는 집중적인 중재일정으로 실시되며 다양한 의사소통 전략(제스처, 쓰기, 구어 등) 중 구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제한을 둔 중재 프로토콜이다. CILT에서는 집중(intensity), 제한(constraint), 조성(shaping), 기능성(functionality) 원칙을 강조한다.: (1) 목표의사소통행위의 집중적인 연습(집중); (2)구어산출에만 제한을 두는 의사소통(제한); (3) 환자의 진전에 따라 제시되는 과제의 위계(조성); (4) 기능성을 강조한 개별적이고 일상적 의사소통과 관련된 치료로 구성(기능)(Goral & Kempler, 2009; Maul et al., 2012; Pulvermüller et al., 2001). 본 연구에서는 실어증 환자에게 동사강화 CILT 중재가 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 가지 분석을 하였다. 첫째, 동사강화 CILT 프로그램 중재 전․후에 따라 동사산출 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재 동사와 비중재 동사에서 동사이름대기 정확률을 분석하였다. 둘째, 동사강화 CILT 프로그램 중재 전․후에 따라 문장산출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 중재 동사와 비중재 동사에서 문장산출 능력을 살펴보았다. 셋째 동사강화 CILT 프로그램 중재 전․후 전반적인 의사소통능력을 살펴보기 위해 표준화된 검사도구인 한국판 웨스턴 실어증 검사(K-WAB, 이하 K-WAB)와 한국판 보스톤 이름대기 검사(K-BNT, 이하 K-BNT)의 총점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총 6명의 실어증 환자를 대상으로 동사강화 CILT 중재를 실시하였다. CILT 요소를 적용하여 하루에 평균 180분씩 총 8회의 중재를 약 2주간의 집중적인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대상자들은 동사를 포함한 특정 문장 구조를 산출하도록 하는 규칙을 따른다. 동사강화 CILT에서는 제한(constraint) 원칙을 적용하여 구어자극 외에 다른 의사소통수단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동사강화 CILT 중재에서 조성(shaping)의 요소를 활용하여 덜 복잡한 문장구조에서 복잡한 문장구조로 동사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한다(Maul et al, 2014). 중재 자료는 시제 단서를 제시하지 않다가 점차 시제 단서를 제시하고, 동사자극을 고빈도에서 저빈도로, 논항은 2항에서 3항으로 위계를 높여 제시하였다. 대상자가 80%이상의 정반응을 보이거나, 동일한 카드세트로 2회 이상 진행한 경우 다음 위계로 진행하였다( 한윤진 외, 2012; Maul et al, 2014). 시제중심의 동사강화 CILT 중재 후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사강화 CILT 중재 후 동사이름대기 정확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중재 동사 뿐만 아니라 비중재 동사에서도 동사이름대기 정확률이 중재 후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둘째, 동사강화 CILT 중재 후 문장산출 능력 과제를 실시한 결과 중재 동사에서 시제 단서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 시제 단서를 제시하는 경우 모두 문장산출 능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비중재 동사에서 시제 단서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 문장산출 능력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비중재 동사에서 시제 단서를 제시하는 경우 문장산출 능력은 증가하였으나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동사강화 CILT 중재 후 전반적인 의사소통능력과 이름대기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K-WAB과 K-BNT를 실시한 결과, K-WAB 실어증 지수와 K-BNT 점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그리고 K-WAB 하부 영역별로 분석하였을 때 모든 영역에서 진전이 있었으나 유창성을 포함한 스스로말하기와 이름대기에서의 진전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동사강화 CILT 중재 후 실생활에서의 기능적인 의사소통능력의 변화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일반적인 담화에서 기능적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통해 담화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동사강화 CILT 중재가 동사산출 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효과는 확인하였다. 그러나 비중재 동사에서 시제 단서를 제시하는 경우 문장산출 능력은 향상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실어증 환자에게 일반화 효과를 고려하여 시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구성요소와 프로토콜에 대해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는 브로카 실어증과 명칭 실어증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나 적은 표본 수로 인하여 실어증 유형에 따라 동사강화 CILT 중재가 다른 효과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실어증 유형과 실어증 지수에 따른 CILT 중재 효과의 차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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