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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문법의 시각화

Title
음악적 문법의 시각화
Other Titles
The Visualization of Musical Syntax
Authors
이화정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숙환
Abstract
본 논문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연구자가 진행하고 있는 음악적인 지각과 회화 매체의 결합을 모색하는 일련의 시도들을 모의하는 과정을 서술하고 그 결과인 그림에 대한 해제(解題)를 목적으로 한다. “바람이 불 때 나무가 많은 곳을 가게 되면 자연이 만드는 청각 신호에 잠시 귀 기울이게 되고, 무더운 한여름 맑은 날의 해가 저물면 별들을 쫓다가 밤하늘의 움직임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 하늘의 움직임과 잎사귀들의 흩날리는 소리만이 아니라, 엄마들이 크게 ‘하하’ 하고 웃는 소리, 애도하는 울음 소리, 어울리지 못하고 기울어져 있는 표상들의 침묵이 (나로 하여금) 이 세계를 느끼게 해준다.” 연구자는 대상(對象)이 청각적으로 발현될 때, 그 대상에 대해 생각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고, 그 대상이 다가 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의 눈이 움직임과 형태를 바라볼 때 청각은 시각적 인식 이후에 따라오는 것이 아닌 의식과 무의식을 관통하여 외부 세계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감각이며, 청각적 인식을 통해 기호화된 의미는 이미지(心象)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이미지를 손쉽게 언어로 말할 수 있거나 미술 언어로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해석하지 못한 청각적 느낌은 동어반복의 느낌으로만, 심상인 채로, 어디에도 자리 잡지 못하고 떠돌다가 사라지고 잊혀지게 된다. 이 지점에서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출발한다. 본 연구자는 정체를 설명할 길이 없어 떠돌고 있는 이 이미지를 받아들이고 미술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감각적으로 얻은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앞서 소리를 의미화하여 예술적 작업을 만들어 온 음악사를 살피면서 음악 문법을 알아보고 기보 체계를 이해한 뒤 이를 회화 매체를 통해 드러내는 작업으로 이행하고자 한다. 음악 문법의 시각화는 두 갈래의 의도가 있다. 하나는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감각에 의해 느껴지는 무형, 무언의 이미지를 미술 언어로 표현하기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예술가와 예술작품을 아우르는 예술사에 대하여 경의(敬意)를 표하고 향유(享有)하기 위함이다. 즉 연구자는 음악을 듣고 느끼며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원리를 알아보고 음악 문법을 미술 언어로 전환하여 회화 작품을 제작하고자 한다. 서로 이웃에 있는 미술, 음악, 문학, 춤과 연극이 교류를 통해 만들어 낸 에너지와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은 예술사에서 그 불가분함으로 필연적으로 빈번히 찾아 볼 수 있으며 현재 동시대의 예술적 실천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문화예술의 성취 과정을 소재로 하여 예술이라는 연장으로 예술적 실천을 실행하고 저작물을 생산하는 것이 연구자가 지향하는 작업 과정이다. 앎을 통한 예술의 실행, 바로 말해, 연구자는 음악 문법 배우고 그것을 악기가 아닌 필(筆)과 획(劃)으로 화(畫)하고자 한다. 한편 본 연구자는 시각적으로 파악한 음악적 대상을 소재로 한 회화의 제작은 되도록 삼가려 하였다. 연구자는 음악 문법의 알고리즘(algorism)과 회화의 매체의 결합을 통한 음악적 회화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음악의 원류와 이론을 알아보고 음악과 회화의 관계를 재조명하여 회화를 통해 음악적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This study aims to describe the process of simulating a set of attempts to explore the combination between musical perception and media of painting and to sketch out painting as a result. “For a while, I listen to signals created by nature if I walk on a wooded place when the wind blows. If I follow them when the sun sets on a clear day in humid midsummer, I feel the movement of the night sky. Likewise, not only movement of the sky and rustling of leaves but also mothers' laughter of "Ha ha", mourning cries, and silence of disharmonious and tilted representations let me feel this world.” When an object is auditorily expressed, the researcher thinks about it, goes inside it, and feels it approaching them. When eyes catch movement and shape, hearing is not a sense of following after visual perception but a sense of perceiving the outside world first through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and the meaning encoded by auditory perception becomes the object of image.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it is easily possible to express this image in language or represent it in the language of art. The uninterpreted auditory sense wanders only as a tautological sense and image without rooting itself anywhere and then disappears to be forgotten. The radical problem consciousness begins with this state. The researcher examined musical syntax, understood the musical notation system, and then represented them via pictorial media by signifying sounds and looking back history of music that had created artistic works prior to representing the sensuously obtained image in order to accept this image wandering without knowing how to describe the identity and represent it in the language of art. There is the double intention in visualizing musical syntax. One is to represent the formless and wordless images perceived by senses in the language of art as described above. The other is to pay homage to history of art containing artists and artworks. In other words, the researcher is trying to understand the process and the principle of making music and to transform syntax of music into her own language of art and then produce artworks, beyond listening, feeling and appreciating the music. Energy and infinite potential and scalability created by the exchange of neighboring art, music, literature, dance and theatre can be frequently found in history of art with its inseparability. Currently, they are still valid even in contemporary artistic practice. The researcher aims to perform artistic practice and works using a tool of art based on the process of achieving cultural art. Moreover, the researcher aims to practice art through knowing, that is, to learn syntax of music and then to paint it not using a musical instrument but using a brush and stroke. Meanwhile, the researcher tried to avoid the pictorialization of the musical objects that were visualized because the researcher expects musical paintings through the combination of the algorithm of music and the media of painting. Therefore, in this study, it is discussed that whether the musical image can be obtained through the painting by identifying the origin and the theory of music and reviewing the relation between the music and the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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