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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중심 학문 목적 한국어 쓰기 교수의 실행연구

Title
장르 중심 학문 목적 한국어 쓰기 교수의 실행연구
Other Titles
An Action Research Study of Genre-based Instruction on Academic Paper Writing in Graduate School
Authors
박은선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김영규
Abstract
한국 대학 내에 석사 혹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유학생이 많아짐에 따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대학원에서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평가에 있어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보고서 작성이라고 할 수 있다. 보고서는 학문적 규범에 맞게 써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기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의 보고서 쓰기 능력의 향상을 위한 학문 목적 쓰기 교수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장르 중심 쓰기 교수(genre-based writing instruction)가 대학원생들의 보고서 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보고, 장르 중심 쓰기 교수를 적용하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쓰기 수업을 실시하여 이의 효과를 밝히고 교수의 실행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살펴 더 나은 장르 중심 쓰기 교수의 교수모형 및 과제 활동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원 수준의 보고서의 전형을 소논문 혹은 학술논문으로 상정하고, 이를 학위논문의 내용과 구조의 축소판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기존의 연구인 학위논문의 각 하위 장르에 대한 분석 결과를 실제로 수업에 적용하여 보고서의 장르 중심 쓰기 수업을 구성하였다. 그러나 기존의 장르 분석 연구에서는 학위논문의 서론, 연구 방법, 연구 결과, 결론 및 초록 장르에 대한 분석만이 이루어져, 연구의 배경을 설명하고 연구의 당위성을 획득하기 위해 사용되는 선행연구 고찰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고서 장르의 전체 구성을 완성하기 위하여 선행연구 고찰에 대한 장르 분석을 실시하였는데, IMRD(Introduction-Method-Result-Discussion) 구조를 띠는 한국어교육 관련 전공의 석사학위논문 20편을 추출하고 Kwan(2006)과 Bitchener(2010)의 문헌연구(literature review, 이하 LR로 약칭) 장르 모형을 도입하여 LR 모형을 완성, 이를 분석의 모델로 하여 장르 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한국어 석사학위논문의 선행연구 고찰의 이동마디(move) 구조는 Kwan(2006)과 Bichener(2010)가 제시한 응용언어학 학위논문의 LR 구조와 비슷하지만 똑같은 구조를 띠는 것은 아니었다. 선행연구에 대한 설명의 부분인 이동마디 선행연구 요약하여 제시하기(이하 1C로 약칭)를 선행연구의 주제 제시, 선행연구의 연구방법 제시, 선행연구의 결과 제시 및 선행연구자의 결과에 대한 해석 및 논의 제시의 네 가지 하위 이동마디로 세분화하고 기존 연구에 대한 연구자의 해석 및 평가의 부분인 선행연구 평가하기 이동마디(이하 2A로 약칭) 또한 선행연구 높이 평가하기, 선행연구 문제점 지적하기, 선행연구 종합하여 정리하기, 선행연구에 대한 자신의 해석 밝히기로 세분화할 수 있었다. 또한 Kwan(2006)과 Bitchener(2010)의 이동마디 모형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한국어 석사학위논문의 이동마디 구조에는 등장하는 메타담화적 이동마디(meta-discourse move)도 다수 발견되었다. 둘째, 선행연구 고찰 장르를 구성하는 필수적인 이동마디는 주제와 관련 있는 일반 현상 및 연구 소개하기 이동마디(이하, 1A로 약칭)와 1C, 이동마디 2A및 기존 연구의 공백 밝혀 연구의 필요성 나타내기(이하, 2C로 약칭) 이동마디였다. 셋째, 분석 자료에서 자주 사용되는 패턴이 있었는데 이는 필수 이동마디인 1A 이후 1C가 등장하고, 1C의 등장 이후 2A가 등장하는 것이었다. 또한 2A에 이어 2C가 출현하는 패턴도 자주 발견되었다. 자신이 수행할 연구의 위치를 선점하고 연구의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이동마디가 바로 기존 연구의 공백을 밝혀 자신의 연구가 필요함을 밝히는 2C이다. 이에 따라 연구의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해 사용되는 선행연구 고찰 장르의 역할을 생각해 볼 때 1A-1C-2A-2C의 이동마디의 패턴은 자연스럽다고 하겠다. 넷째, 선행연구 고찰 부분에서 자주 사용되는 정형화된 표현이 있었는데, 이는 각 이동마디의 내용에 따라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출현 빈도가 높은 필수 이동마디인 1C, 2A 및 2C에서 자주 사용되는 정형화된 표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은 장르 분석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어 석사학위논문 선행연구 고찰 장르의 일반화된 모형과 자주 사용되는 정형화된 표현을 제시하였고 이러한 장르 분석 결과를 기존의 장르 분석 결과에 더해 보고서 장르 중심 쓰기 수업을 구성하였다. 이후 보고서의 장르 중심 쓰기 교수의 효과 및 진행상의 문제점을 확인하는 실행연구가 진행되었다. 실행연구 수업은 주 1회, 1회 당 150분의 수업으로 2013년 9월 6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15주에 걸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본 실행연구에서는 보고서 장르 중심 쓰기 교수가 대학원생 한국어 학습자의 쓰기 내용, 구성 및 언어적 사용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장르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교수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밝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실행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르 중심 쓰기 교수는 학습자의 보고서의 내용, 구성 및 언어적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수업 전·후의 과제 분석 결과를 보면 수업 전 과제에서 학습자들은 대체로 선행연구의 논문 내용을 그대로 옮겨서 요약하는 형태로 과제를 완수하였으며 필수 이동마디인 2A의 출현 빈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수업 후 과제에서는 학습자들이 이동마디의 순서를 바꾸어 글의 구조를 조정하거나 수업 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이동마디를 추가하여 더 많은 이동마디를 사용하였으며 필수 이동마디인 2A의 사용도 더 많아졌다. 특히 수업 전·후 과제에서 정형화된 표현의 사용이 가장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둘째, 사전·사후 설문지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장르 중심 쓰기 교수는 대학원생 한국어 학습자의 보고서 장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으며 장르 지식을 향상시켰다. 학습자들은 수업 전에 보고서 장르에 대해서 부분적인 선지식을 내재하고 있었으나 수업 후에는 18명의 학습자 중 1명을 제외한 17명의 학습자에게 기존에는 없었던 장르 지식의 함양과 수업 전에 희미하게 가지고 있었던 장르에 대한 인식이 상향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업 후에 학습자들은 보고서가 학문적인 글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학문적 담화공동체가 인정할 만한 수준의 글을 쓰기 위한 방법, 글의 내용, 언어적 특질에 대한 인식이 생성되거나 강화되었다. 셋째, 장르 중심 쓰기 교수의 실행에 있어 발생한 문제점은 수업 후반부에 들어서 교실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사후 설문지, 수업 녹취록, 학습일지 및 심층 면접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한 원인을 교사 설명 중심의 수업 방식, 비슷한 형태의 과제 활동의 반복 및 한국어교육 전공 중심의 읽기 자료 선정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학습자 중심의 수업 방식, 다양한 쓰기 활동의 개발 및 학습자의 전공을 고려한 과제 활동 구성을 통해 본 수업을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따라 제 5장에서는 수정된 보고서 장르 중심 쓰기 수업의 교수요목, 수업 모형, 수업 계획 및 수업 시 사용되는 과제 활동의 실례를 보였다. 지금까지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연구되어 온 장르에 대한 연구는 주로 담화 혹은 텍스트를 분석하여 장르의 특성을 밝히는 장르 분석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장르 분석은 텍스트의 특성만을 추출한 것이었기에 한국어 교육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전에 이루어진 학위논문의 하위 장르에 대한 연구 결과를 쓰기 교수에 도입하여 장르 중심 쓰기 교수의 유효성을 확인하였다.;The present study is an action research study that aims (1) to investigate effects of genre-based writing instruction on academic paper writing skills and related genre knowledge of learners of Korean for Academic Purposes (hereafter called KAP) at the graduate level, and (2) to identify problems occurring frequently in the process of instruction in the classroom context. This study is divided into two parts: one is a genre analysis, and the other is an action research study. In general, graduate students are encouraged to write term papers built upon conventions of academic articles, which have been traditionally considered as an authoritative source of rhetorical and linguistic norms for master’s theses and doctoral dissertations. To date, however, there has been no genre analysis study in Korean which pays attention to the literature review section of previous studies (hereafter called RPS) as an independent segment from the theoretical background, despite its pivotal role to play in justifying the purpose of the writer’s study in the literature review section. Thus, I analyzed RPS segments collected from 20 samples of master’s theses in field of Teaching Korean as a Second Language (hereafter called TKSL) written by native writers of Korean. In doing so, a special focus was put on examining typical attributes of rhetorical, functional and textual structure in the collated RPSs on the basis of the model of LR section proposed by Kwan (2006) and Bitchener (2010), and making sure if the LR model could be applied to genre analysis of the RPSs in theses written by native Korean students majoring in TKSL. Additionally, characteristic linguistic features such as discourse markers displaying the movement of each move and step of the RPSs were also examined. The move structure of the RPSs in the sample of Korean theses had many things in common with the LR model suggested by Kwan (2006) and Bitchener (2010), but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also noticed. The three most important disparities among them were as follows: First, the RPSs obtained from Korean theses tended to have 4 sub-moves in the move 1C (a summary of previous studies) consisting of (1) presenting the theme, (2) presenting the methods, (3) presenting the results, and (4) presenting the discussion of a single given previous study. Second, they by and large included 4 sub-moves in move 2A (evaluation of previous studies), such as indicating unique values of given previous studies, locating problems of them, synthesizing common findings, and offering the writer’s own interpretation of them. Finally, meta-discourse moves, which did not appear in the LR model, were discovered in the mini-corpus of RPSs as well. Among many generic moves comprising the RPSs analyzed, the most frequently found were Move 1A (a survey of the non-research related phenomena or knowledge claims), Move 1C (a summary of previous studies), Move 2A (evaluation of previous studies) and Move 2C (presentation of the necessity of the writer’s study by gap-indicating). The move sequence of 1A-1C-2A-2C was a typical pattern detected in the RPS segments of Korean theses. Besides, it was also revealed that frequently used discourse markers differed depending on what function the move performed. In the present study, a corpus-based analysis of the textlinguistic patterning of the collected RPSs resulted in detailed identification of discourse markers which were most frequently used in Moves 1C, 2A and 2C, respectively. Based on the results from the genre analysis of the RPS data and related findings of previous genre research into thesis writing, I designed a fifteen-week genre-based academic paper writing course for graduate students who were nonnative writers of Korean before conducting an action research study. The goal of the study was to examine effects of genre-based writing instruction ranging from teaching what to write, how to organize the text and how to apply appropriate usage to developing genre perception and awareness on nonnative Korean graduate writers of academic papers. A variety of practical problems facing a genre-based classroom for academic paper writing were also investigated to offer guidance and solutions for more effective writing instruction. According to close observation on the process of instruction and rigorous evaluation on participants’ development as writers, it was turned out that the genre-based writing instruction indeed contributed to improvement of academic writing skills in various ways. The majority of students demonstrated a significant rise in the use of moves and markers in drafts of their writing compared to their performance at the early phase of the course. The results of the questionnaire surveyed at the end of the semester also indicated that the genre-based writing course did certainly help nonnative Korean graduate writers develop genre awareness and genre knowledge about academic paper writing. Most of them showed increased interest in the importance of writing academic papers meeting rhetorical and texlinguistic expectations of the Korean academic discourse community, and greatly appreciated the usefulness of genre-specific knowledge of academic paper writing facilitated by the course. However, it was not that there was no difficulty in running the genre-based writing course. The most unexpected and serious setback was the evident decrease in productivity and efficiency of engagement in classroom activities which had prevailed since the latter half of the course. Based on a result of examination of students’ learning logs, in-depth the-end-of-course interviews with them and transcripts of classroom interactions, I determined that this was largely due to a lack of autonomous learning brought about by heavily teacher-centered classes, a loss of interest caused by repetition of similar activities, and inappropriate choices of reading materials. Accordingly, quickly taken were a series of follow-up measures to amend the situation: revision of the syllabus, change in pedagogical methods, variation of lesson plans, and addition of new interesting activities. In spite of the growing voice of the importance of genre-based instruction in the field of KAP education, focal attention in the KAP genre literature has still been paid to genre analysis of separate sections of related written texts. In an effort to redress the severe imbalance between inclination toward scrutiny of textlinguistic characteristics of specific genre texts and unfulfilled needs for genre-based instructional programs, I tried to bring together theory and practice by validating genre-based instruction of academic paper writing for nonnative Korean graduate writers on the basis of achievements of previous studies of genre analysis on theses. The findings of the present study, therefore, have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better understanding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LR genre in Korean theses. Hopefully, they would also contribute to providing KAP practitioners with knowledgeable advice and practical help for designing and implementing genre-based writing instruction in the clas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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