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이 유아의 수학능력 및 수학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이 유아의 수학능력과 수학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고, 유아교육 현장에 유아의 수학능력과 수학적 태도를 증진시키는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에 따라 설정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은 유아의 수학능력에 영향을 미치는가? 2. 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은 유아의 수학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본 연구는 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이 만 5세 유아의 수학능력과 수학적 태도에 변화를 가져오는 지를 알아보고자 한 실험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인천시 동구에 위치한 공립 S병설유치원 만 5세 유아 22명을 실험집단으로 하였고, 사회․경제적 수준이 비슷한 인근의 공립 M병설유치원 만 5세 23명을 비교집단으로 하였다. 실험처치는 2014년 3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7주 동안 총 15회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에서는 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을 실시하였고, 비교집단은 자유선택활동시간에 수․조작 영역을 중심으로 생활주제와 관련된 판게임, 퍼즐 등의 수학활동을 실시하였다. 유아의 수학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황해익․최혜진(2007)이 개발한 ‘유아그림수학능력검사’ 도구를 사용하였고, 유아의 수학적 태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박지영․황해익(2006)이 제작한 수학적 태도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 검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은 유아의 수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능력의 하위 영역 중 기하를 제외한 대수, 수와 연산, 측정 영역에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은 유아의 수학적 태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적 태도의 하위 영역 중 수학에 대한 자아개념과 과제에 대한 지각 영역에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보다 태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은 유아의 수학능력과 수학적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학적 의사소통과 표상을 활용한 수학활동이 교수․학습방법으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effects of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mathematical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on mathematical ability and attitude of young children and to provide basic data that help to develop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to improve mathematical ability and attitude of young children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practice. For this purpose, the following questions were set: 1. Do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mathematical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affect mathematical ability of young children? 2. Do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mathematical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affect mathematical attitude of young children? This is experimental research to determine if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mathematical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change mathematical ability and attitude of five-year-olds. The experimental group had 22 five-year-olds of S public kindergarten in Dong-gu of Incheon and the control group had 23 five-year-olds of neighboring M public kindergarten at a similar socio-economic level. The experiment was performed in a total of fifteen sessions over seven weeks from March 18 to May 2, 2014. The experimental group did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mathematical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and the control group did mathematical activities, such as board game and puzzle, which were related to living themes based on the numerical and manipulative areas in a free-choice activity class. The Pictorial Math Ability Test for Young Children Scale developed by Hwang and Choi (2007) was used to measure young children's mathematical ability and the mathematical attitude scale manufactured by Park and Hwang (2006) was used to determine their mathematical attitude. Pretest and posttest were carried out in the two groups, the results of which were analyzed using t-test.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mathematical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improved mathematical ability of young children. In particular,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 in all sub-areas of mathematical skills―algebra, numbers and operations, and measurements―but geometry than the control group. Second,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mathematical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improved mathematical attitude of young children. In particular,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 in such sub-areas of mathematical attitude as self-concept of mathematics and perception of tasks than the control group. In conclusion,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mathematical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positively affected mathematical ability and attitude of young children. These results suggest that mathematical activities using mathematical communication and representation can be used as a teaching-learning method in educational prac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