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원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이 중학교 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effects on the middle school students' improved sense of academic self-efficacy when they participate in school orchestras that are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This revelation anticipates that it will be the basis on which student orchestras in schools will become more active by the support of education and policy. In order to show this effect, the level of academic self-efficacy were compared between the students in orchestra and those who are not. The quality of academic self-efficacy was also analyzed within the students in orchestra, based on the length of the time they have been active, as well as their reasons for joining. The subjects of this study are the middle school students in Metropolitan and Provincial Offices of Education's art magnate schools, which are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for their school orchestras. 154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urvey. Among them, 88 students are active in their respective orchestras, and 66 students are not. This inspection took about 3 weeks to complete, and before it, there was a preliminary inspection with students from regular middle schools. 2 students from each class year were selected from those schools. The survey included questions on standard identity of the students about their sex, length of time they have been active as orchestra members, and the reasons for their joining the orchestra. It also included questionnaire to reveal the level of their academic self-efficacy. The criterion for academic self-efficacy for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was developed by Kim Ah-young and Park In-Young (2001), based on Bandura's self-efficacy theory (1977). The criterion for academic self-efficacy, the validity and the credibility for which have been certified, is composed of 28 questions. There are 10 questions for the preference for the difficulty of study subject, 10 questions for the effectiveness of self-control, and 8 questions for the level of self-confidence. Using these research tools, t Analysis for two independent samples,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d posteriori tests were conducted according to the research problem. Cronbach's a coefficient, which certified the credibility of this examination's results from the survey, came out to be .91. The following is summary of this study's outcome. Firstly, students in the Ministry of Education-funded orchestras showed a higher level of academic self-efficacy then the students who are not in the orchestras. They also showed meaningful statistical difference in other sub-categories (p <.001). That is, on the overall questions on the academic self-efficacy criterion, and on the sub-categories of 'preference of the difficulty of study subject', 'effectiveness of self-control', and 'self-confidence', the students in orchestra showed higher levels than those who are not in the orchestra. Secondly, within the students in orchestra, the difference in academic self-efficacy emerged according to the length of the time they have been active, and meaningful statistical differences were shown in the sub-categories as well. That is, the students who have been active for 6 months to 2 year showed higher levels than the students who have been active for less than 6 months, and the students who have been active for more than 2 year showed higher levels than the students who have been active for 6 months to 2 year, as well as those who have been active for less than 6 months, in the overall questions on the academic self-efficacy, and in the questions on the preference for the difficulty of the study subject and the effectiveness of self-control (p <.001). In the questions on self-confidence, the students who have been active for 6 months to 2 year, and the students who have been active for more than 2 year showed higher levels than those who have been active for less than 6 months (p <.05). Thirdly, within the students in orchestra, there was a meaningful statistical difference in their academic self-efficacy according to the reasons for their joining the orchestra (p <.01). That is, the students who chose to be in the orchestra showed higher levels in the overall questions and the self-confidence questions than those who did not chose to be in the orchestra. Such results of this study proves that students participating in their school orchestras have improved academic self-efficacy, and that the effects are different according to the length of the time they have been active as well as the reasons for joining. Especially, within the categories of academic self-efficacy, the category on self-confidence showed highest effectiveness in regard to the meaningful difference it showed according to the length of the time active and to the reasons for joining.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anticipates that school orchestras for students will become more active in many more schools, and that students, parents, and teachers of the school will participate in orchestra according to their skill and professionalism.;이 연구의 목적은 교육부 지원 오케스트라 활동이 중학교 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이 보다 더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하여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비교하였고,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중에서 참여 기간과 참여 동기 등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대상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위해 교육부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며,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예술중점학교로 선정한 중학교의 학생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지에 참여한 학생의 수는 총 154명이며, 이 중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은 88명,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66명이었다. 본 검사는 약 3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검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일반중학교 학생 중에서 학년별로 2명씩을 선발하여 예비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로 사용된 설문지는 성별, 참여 기간, 참여 동기 등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을 묻는 문항과 학업적 자기효능감 수준을 알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는 김아영과 박인영(2001)이 Bandura(1977)의 자기효능감 이론을 바탕으로 학교현장에 적용하여 개발한 것으로서 이 검사 도구를 활용하여 중·고등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는 총 28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하위 영역으로는 과제난이도 선호, 자기조절 효능감, 자신감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각 10개, 10개, 8개 문항씩 제시되었다. 자료 분석을 위해 두 독립표본 t 검정, 일원변량분석, 사후검증을 실시하였고, 본 검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검증한 Cronbach’s α 계수는 .91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부 지원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수준이 높았고, 각 하위 영역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 <.001). 즉,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의 전체문항과 각 하위 영역인 ‘과제난이도 선호’, ‘자기조절 효능감’, ‘자신감’에서도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이 하지 않는 학생보다 더욱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 중에서 참여 기간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차이는 활동 참여 기간에 따라 수준을 다르게 나타냈으며, 이 역시 각 하위 영역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남이 검증되었다. 즉, 참여 기간이 6개월 미만인 학생보다 6개월에서 2년 미만인 학생이, 6개월에서 2년 미만인 학생보다 2년 이상인 학생이, 6개월 미만인 학생보다 2년 이상인 학생이 학업적 자기효능감 전체와 과제난이도 선호 영역, 자기조절 효능감 영역에서 더욱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p <.001). 자신감 영역에서는 참여 기간이 6개월 미만인 학생보다 6개월에서 2년 미만인 학생이, 6개월 미만인 학생보다 2년 이상인 학생의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p <.05). 셋째,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 집단 중에서 참여 동기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검증에서는 학업적 자기효능감 전체와 자신감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 <.01). 즉, 자의 선택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는 학생보다 학업적 자기효능감 전체와 자신감 영역에서 더욱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하여 중학교 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향상되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며 참여 기간과 참여 동기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신감 영역은 오케스트라 활동의 유무와 참여 기간, 참여 동기 모두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보아 학업적 자기효능감 중에서도 효과가 가장 높은 영역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이 보다 많은 학교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각 활동을 진행함에 있어서 학생은 오케스트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사는 역량과 전문성을 가지고 지도하며, 학교차원에서는 오케스트라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