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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갈등관리전략’에 대한 언론보도 분석

Title
‘갈등’과 ‘갈등관리전략’에 대한 언론보도 분석
Other Titles
News Content Analysis of Conflict and Conflict management : with a focus on Mad-Cow Disease conflict in 2008 and 2012
Authors
장은령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론홍보영상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욱
Abstract
갈등은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여 상호 작용을 할 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사회적 현상이다. 이러한 필연성 때문에 갈등이 어떻게 관리되는가, 갈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는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갈등을 회피의 대상으로 간주하기보다 해결과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하는 자세는 인간관계와 사회의 지속발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갈등은 크게 “힘”, “옳고 그름”, “이해관계”에 기반해 해결할 수 있다(Jameson, 2001; Goldberg, Sander & Cole, 2007; Fisher, 1991; Kanowitz, 1987; William, Brett & Goldberg, 1989).그 중에서 특히 “이해관계”에 기반을 둔 갈등관리는, 갈등당사자들이 지속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가 원하는 실질적인 요구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상호 합의 가능한 해결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과 비용의 소비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해결방식을 뜻한다. 이를 Jameson 와 Entman (2004)은 “민주적 갈등관리”라 부른다. 오늘날, “갈등에 대한 지식의 습득”은 미디어를 통해서 보편적으로 실행되며, 대부분의 갈등보도는 저널리스트들에 의해 작성된다. 윤석민(2011)은 저널리스트들이 현 사회의 갈등에 대해 보도를 한다는 것은 곧 그들이 갈등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참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단순 갈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보도에 반영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즉, 사회적 소통을 매개하는 실체이자, 스스로가 하나의 중대한 사회적 커뮤니케이터인 언론은 사회 구성원의 상태를 반영, 추동, 증폭시키거나 또는 그들과 갈등을 빚으며 사회적 소통의 상태 및 여론형성 과정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때문에 언론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정보를 갈등당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갈등상황에 대한 정보 전달자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왜곡되거나 심화된 갈등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조정자 및 합의 모색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fisher, 1991, Dahl, 1989; Habermas, 1989; Klumpp, 2000). 그러나 실제, 저널리스트들은 갈등에 대해 완벽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할뿐더러, 이를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Wi llis & Okunade, 1997). 때문에 과학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사실을 미리 보도한다거나, 지나치게 과장, 선정, 편향된 보도를 작성함으로써 사회내 공포감을 조성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Willis & Okunade, 1997; Lundgr en & Mcmakin, 2004, 김동규, 2001; Kitzinger & Reilly, 1997). 사회가 점차 고도화 될수록, 갈등의 발생 가능성이 예측 불허해 지고, 그 파급 효과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에서 언론의 올바른 역할 정립은 건강한 저널리즘 형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원활한 민주적 갈등관리를 위해서도 긴급한 과제임에 틀림이 없다. 이에 본 논문은 갈등관리차원에서 “광우병갈등” 언론보도를 내용분석하였다. 먼저, 어떤 비유적 표현과 정보원의 사용을 통해 갈등을 묘사되었는지 분석하고 이를 시기별, 언론의 정파성별로 재분석해, 언론이 갈등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점검하였다. 나아가, “힘”, “옳고 그름”, “이해관계”에 기반을 둔 갈등관리 전략 중 보도에 어떤 갈등관리전략이 주로 나타나며, 갈등관리전략이 갈등당사자별, 갈등이슈의 발전주기별로 어떻게 달리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이를 시기별, 정파성별로 재분석함으로써, 실제 민주적 갈등관리의 실현을 위해 언론이 어떤 역할 수행하고 있는지 조명하였다. 연구결과를 대략적으로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언론은 “광우병”에 대해 대체로 중립적 비유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협력적 표현과 적대적 표현을 비교했을 때, 언론은 협력적 표현보다는 적대적 표현을 통해 갈등을 주로 묘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아일보, 한겨레, 매일경제에서 모두 동일한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2012년보다 2008년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광우병” 갈등보도에 등장한 정보원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된 정보원은 “정부집단”이었다. 세 신문사 모두 동일한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매일경제가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되었다. 또 정부집단의 사용은 2008년보다 2012년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광우병” 갈등보도에 나타난 갈등관리전략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된 갈등관리 전략은 “힘”에 기반을 둔 갈등관리전략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지전략”이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였는데, 이는 시기별, 언론의 정파성별로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세분화해 갈등관리전략의 사용을 이슈의 발전주기별로 분석해 본 결과, 발생단계에서는 “힘”에 기반을 둔 “유지전략”이 , 초기단계에서는 “옳고 그름”에 기반을 둔 “수사, 조사, 규명 전략”이, 절정단계에서는 “힘”에 기반을 둔 “유지 전략”이, 절정단계에서는 “옳고 그름”에 기반을 둔 “증언, 증명전략”이 주로 나타났다. 또, 갈등관리전략의 사용을 갈등당사자별로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의 집단이 “힘”에 기반을 둔 전략을 사용하였다. 그 중에서 특히, 정부집단과 국외집단은 “유지전략”을, 일반인과 시민단체는“시위 전략”을, 경제집단은 “다수결 전략”을 주로 사용하였다. 반면 정치단체와 전문가집단, 언론집단은 “옳고 그름”에 기반을 둔 갈등관리전략을 주로 사용하였다. 이는 시기별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언론의 정파성간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집단의 경우, 동아일보에서는 “힘”에 기반을 둔 “정치적 전략”을 주로 사용한 반면, 한겨레와 매일경제에서는 “옳고 그름”에 기반을 둔 “논쟁, 논박”전략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집단의 경우, 동아일보와 한겨레에서는 “힘”에 기반을 둔 “유지전략”을 주로 사용한 반면, 매일경제에서는 “힘에 기반을 둔 “다수결 전략”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언론이 갈등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정보 제공자, 조정자 및 합의 모색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먼저, 언론은 “광우병”갈등을 “불안, 공포”와 같은 특정 부정적 단어로 표현함으로써, 중립보도를 지향해야하는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다. 또, ‘공정한 토론의 장’의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조정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집단의 목소리를 보도에 집중 반영함으로써 갈등상황에 대한 균형적 시각을 유지하지 못하였다. 나아가, 언론은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갈등당사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주어야 하는 합의 모색자임을 무시하고, “힘”에 기반을 둔 갈등관리전략을 보도에 지나치게 사용함으로써 갈등당사자들이 서로를 경쟁의 대상으로 간주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언론은 “광우병”갈등에 대해 극단적인 정파성을 드러냈다. 한겨레와 동아일보는 “광우병”을 매우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대상으로 묘사한 것에 비해, 매일경제는 긍정적이며 곧 해결될 소지가 있는 대상으로 묘사하였다. 또 2008년 5월, 정부집단이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한미쇠고기협상안을 즉각 수정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한겨레와 동아일보는 부정적 여론을 회유하기 위한 단순 쇼맨쉽일 뿐이라고 비난한 반면, 매일경제의 경우 이를 정부가 국민과 대화하려는 개방적 자세로 보여진다며 긍정적으로 표현하였다. 객관적인 현실을 이처럼 현격하게 차이가 나도록 보도하는 일은 정상적으로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디어는 더 이상 뉴스를 공급해 사회적 신뢰는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불신을 심화시키는, 나아가 사회 전체의 신뢰문화마저 붕괴시키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미디어의 사회에 대한 비판, 감시, 견제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언론이 사회에 대한 자신의 잣대를 보도에 투영되는 경우가 빈번해 졌다. 이는 언론이 단순 소통의 매개를 넘어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써 우리사회에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진실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만큼의 극단적이고 편향된 보도는 반드시 지양되어야 한다. 미디어의 사회적 파급력과 갈등당사자들의 미디어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고려한다면, 언론은 좀 더 신중하게 보도를 작성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갈등관리 차원에서 언론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드러내고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실제 갈등상황에서 미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이민규, 이예리, 2012). 특히 이번 “광우병” 갈등은 국민의 건강, 축산경제, 국가간의 무역 등 과학, 경제, 정치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갈등당사자들과의 이해관계가 혼재되어 나타났기 때문에 그만큼 언론이 다루어야 할 부분이 더 많았다. 때문에 이러한 갈등상황 속에서 언론과 언론의 갈등보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작업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Media scholars and other observers have long argued that the news typically presents public issue in adversarial, dualistic terms that emphasize drama and conflict. Yet the precise word and topic choices produced by the press's tendency to accentuate conflict in covering the democratic process, and the potential consequences of those choices for citizen participation, have received surprisingly little attention. This thesis applied conflict theory in empirical analysis of newspaper coverage of the Mad-Cow Disease conflict in 2008 and 2012. Analysis of news about Mad-Cow Disease finded evidence that the conflict-emphasizing norms lead journalists to depict clashes over public issue in what conflict theorists classify as a right or power based fashion. A right based orientation frames conflict as something to be won or lost by the party with the better case or argument-consistent with a legal view of conflict. A power based orientation also suggests that conflicts are either won or lost, but according to who has more power rather than the better argument. Yet conflict theorists have shown that interest based approaches to conflict management consistently produce superior outcomes. An interest based orientation offers a more collaborative response to conflict by examining the deeper needs or concerns underlying conflict issues and exploring creative ways to dovetail interests to the satisfaction of all parties. That is Jameson and Entman(2004) called 'democratic conflict management'. By clarifying the participants's interests instead of concentrating on the position the take. interest based techniques frequently transform dispute, yielding outcomes satisfactory to all and maintaining trust that can enhance future interactions and negotiations. Also metaphor and content analysis about Mad-Cow Disease conflict in 2008 and 2012 illustrated that conflict is often described as a "fear" or "anxiety" that is played by elite decision makers. Stories emphasized political positions of a narrow range of actors rather than underlying interests of constituents. I arque that this coverage reinforces public beliefs that even decisions that affect them personally are out of their control and thus discourages public participation in what they call democratic conflict management: the collective processes of managing clashing interests and factions in ways compatible with representative democracy. The thesis concludes with a decision of alternative journalistic practices that might encourage participation in the democratic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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