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톨릭계 중등학교의 발전 및 경영에관한 일 연구

Abstract

A. 연구의 취지 및 목적 한국의 근대화는 서양思潮와 문물의 도입으로 시작하였다. 기독교의 한국 傳敎는 제도, 문화, 사회, 경제면에 근대화를 촉진했고, 신교육도 또한 이에 영향을 입고 있다. 기독교의 新派혐에서는 기독교가 한국 근대화에 미친 영향이나 교육에 공헌한 업적에 관한 체계적인 조사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가톨릭 측에서는 이 분야의 개척이 거의 되어 있지 않다. 이에 가톨릭계 중등학교의 발전과 현 학교 경영상의 실태 및 특수성을 고찰함으로서 오늘의 현실을 이해하고, 가톨릭교 傳來의 교육사적 의의 및 가톨릭계 중등학교의 정책수립과 학교 경영상의 문제 연구에 기초자료로 남기고자 한다. B. 연구의 내용과 방법 1. 연구의 내용 한국 가톨릭계 교육기관의 기원을 더듬어, 가톨릭계 중등학교가 탄생하기 까지의 가톨릭 敎會史的인 배경과 가톨릭의 한국 敎育史的 의의를 살피고 가톨릭계 중등학교의 발전을 시대적으로 3구분하여 밝히고 현 가톨릭계 중등학교의 경영상의 실태 및 특수성을 고찰하였다. 2. 연구의 방법 본 연구는 주로 문헌연구와 면담에 의해 수행되었다. 가톨릭 敎會史와 교육사를 연구함으로서 가톨릭계 중등학교의 발전과정을 고찰하고, 舊韓末과 日帝時의 신문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考證하였으며 면담을 통하여 보충하였다. 현 가톨릭계 중등학교의 경영상의 실태 및 특수성은 면담을 기초로 하고 질문지법을 사용하여 死葬될 가능성의 자료를 찾아 분석, 문헌과 대조하여 고찰하였다. 면담자 선정은 각 연구영역별로 실태파악에 알맞는 대상 2人 이상을 선정하여, 그 진술이 일치되거나 문헌 및 자료의 연구와 합치되는 것을 자료로 인정하였다. C. 연구결과 우리나라의 중등학교 발전은 초창기의 神學敎로서의 新學問도입과 私學의 모체를 이루었으며, 新學問 교육시기가 185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日帝下의 시기에는 민족사상고취와 가난한 동포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주었고 해방후 가톨릭 교구와 수도회의 안정과 발전으로 한층 더 포교의 뜻을 펴는 한 방편으로서 이 계통의 학교가 많이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이는 우리나라 私學의 발전을 위해서도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이 계통 학교의 경영상의 실태와 특수성으로서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겠다. 교회는 학교운영의 지침을 설정하는데 그치는 형편이고 사실상 학교의 직접적 운영에는 거의 관계없는 실정으로서 교직원의 인사, 종교, 교육방법, 교육내용 등 일반 사립학교와 별 차이가 없다. 교직원 인사에서도 교직원의 어떤 특정 종료信者라 하여 배척, 채용거부 등의 일은 일체 없다. 단지 조사해본 결과 이들 학교에서 全교직원의 가톨릭信者비율이 과반수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필연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학생의 경우도 특정 종교를 위해 강제적인 일률적인 교육실시는 없고 어디까지나 자유로운 의사에 맡겨 과외활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강제 채택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개개인은 입학후 스스로의 판단으로 가톨릭信者가 되는 경우가 타종교의 信者가 되는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학교경영자 (교장)의 종교관계는 일반인 (信者)보다 성직자나 수도자의 경우가 훨씬 많았다. 기타 경영상의 문제점으로써 국가적 사회적인 지나친 계약으로 인해 가톨릭적 특수성을 살리는 경영문제에 종교시간의 특설을 통제한다던지, 인사관리, 학생배정의 획일적인 요구때문에 종교교육 (가톨릭교)에 어려운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