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아 조기교육 교사들의 직무만족도에 관한 일연구

Abstract

모든 교육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조기특수교육에서의 교사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교사들의 모든 교육활동의 질은 교사의 능력은 물론 직무에 대한 만족감이나 긍정적인 태도에 영향을 받는다. 많은 연구들은 직무불만족이 교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이직이나 잦은 결근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고, 직무불만족 요인들과 정서적 탈진, 스트레스 요인과의 유사성을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서울 시내 사설 특수아 조기교육 교사들을 대상으로 직무만족도를 조사하여, 직무만족이 교사의 전공, 학력, 직위, 근무시간, 수업시간, 방학일수, 연봉, 담당 아동수, 담당 아동의 장애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그 결과로부터 특수아 조기교육 교사들의 직무만족도 증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 대상은 서울시내의 사설 조기교육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이었으며, 연구도구로는 대한교육연합회의 교사 직무만족 척도를 개정하여 직무만족도 척도가 사용되었다. 사용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 α=.87 이었다. 연구 결과 처리를 위해서는 연구 문제에 따라 t-test와 일원분산분석 방법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먼저 교사의 특성에 따른 만족도 비교에서, 특수교육 전공자와 비전공자 사이에는 전체만족도는 물론 각 하위요인별로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 직무만족도 비교에서는 전체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하위요인 중에서 근무환경, 보상체제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조기교육 교사의 직위별 전체직무만족도 비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하위요인 중에서는 행정체제 요인에 대한 만족도에서만 차이가 나타났다. 2. 교사의 근무조건에 따른 만족도는 다음과 같다. 먼저 근무시간별 만족도 비교에서는 전체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하위요인 중에서 근무환경, 보상체제, 행정체제 요인에 대한 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수업시간별 직무만족도 비교에서 전체만족도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하위요인 중에서는 담당직무, 근무환경, 인정지위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방학일수별 직무만족도 비교에 있어서는 전체만족도와 하위요인별 만족도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봉별 직무만족도 비교에 있어 전체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하위요인 중에서는 담당직무, 보상체제, 행정체제 요인에 대한 만족도에 차이가 있었다. 담당하고 있는 아동수에 따른 전체직무만족도 비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요인에서도 인정지위 요인을 제외하고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담당하고 있는 아동의 장애정도별 만족도 비교에서는 아동의 장애정도가 중도인 교사들의 직무만족도가 경도나 중등도 장애아동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만족도는 물론 인간관계, 담당직무, 근무환경, 보상체제, 인정지위 요인별 만족도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특수아 조기교육 교사들의 직무만족과 많은 관련이 있는 변인은 근무시간, 수업시간, 연봉, 담당아동의 장애 정도였으며, 장시간의 근무와 짧은 수업시간, 낮은 연봉, 보조 없는 중도장애 아동의 담당은 교사들의 직무만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특수아 조기교육 교사들의 직무만족도 증진을 위해서는 적절한 근무시간과 수업시간, 교사의 학력과 전문성에 상응하는 보수체제의 개선, 중도장애아동 담당교사를 위한 보조교사와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한 부담 감소 방안이 요구된다.;Teacher's role is crucial in early intervention. Of all other factors, the degree of teacher's satisfaction on job may result in turnover, absenteesm, and burnout. So,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egree of job satisfaction of early intervetion teachers. And this study analyzed differences in teacher's satisfaction on job according to their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working conditions. 76 teachers who worked in private early intervention centers in Seoul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questionnaire used in this study was Korean Teachers Opinionare developed by The Korean Federation of Education Association (1982). The questionnaire was revised according to the condition of early intervention institute for this study. T-test and one-way ANOVA were used for statistical analysis of data. The results obtained from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re were no statistical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job satisfaction between teachers who were majored in special education and those who were not. Bu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job satisfaction among groups depend upon level of education.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job satisfaction among groups regarding job position. 2. There were no statistical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job satisfaction among groups depend upon working hours and teaching hour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job satisfaction among groups regarding the length of vacation. But there were statistical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job satisfaction among groups regarding annual salary.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job satisfaction among groups depend upon teacher-child ratio. Bu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job satisfaction among groups regarding severity of children's disabil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