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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이후 노사분규 보도의 현실구성에 관한 연구

Title
6.29이후 노사분규 보도의 현실구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Reality Construction of Reporting 'Labor Management Dispute' After June 29th Declaration
Authors
金愛那
Issue Date
1988
Department/Major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Keywords
노사분규보도6.29현실구성신문방송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朴明珍
Abstract
이 연구는 6.29 이후 전개된 일련의 노사분규가 신문에서 어떻게 의미화 되고 있는지를 헤드라인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어떤 사건이 매체를 통해 재해석되고 구성되는 과정은 결국 기존의 사회적 관계를 유지시키는데 필요한 합의와 정당성을 창출하는 이념적 과정이라는, 매체의 현실구성 기능에 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분석대상으로, 선정된 6.29 이후의 노사분규에 관한 보도는 사회에 뿌리 깊게 잠재되어 왔던 갈등이 특수한 정치적 상황에서 표출된 것으로, 특정 사건이 보도를 통해 의미화되는 과정을 드러내 주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심에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였다. 첫째, 노사분규에 관련된 각 집단과 집단들 사이의 관계는 어떻게 표상되고 있는가? 둘째, 다양한 의미 잠재력을 지닌 노사분규 보도는 어떤 선호된 해독으로 유도되고 있는가? 세째, 노사분규에 관한 신문 보도에서 발견되는 의미화의 기본 논리는 무엇인가? 네째, 신분에 따라 그 논리에는 차이가 있는가? 구체적인 분석은 6.29 이후 9월말까지 3개월간의 서울·조선 두 일간지에 나타난 노사분규 관련보도기사의 헤드라인을 분석 대상체로 하고, 비판 언어학의 분석 방법을 원용하였다. 분석을 통해 나타난 결과들은 서론에서 제기한 연구 문제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될 수 있다. 첫째, 노사분규는 보도에서 외부세력이라고 지정되는 제 3자의 선동에 의해 야기된 일시적 유행현상처럼 묘사됨으로써, 노동자는 사회 추세에 휩쓸린 수동적 존재로 보여지고, 스스로 파업의부당성을 지적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못하는 자들로 드러난다. 정부는 이처럼 외부세력의 침투로 야기된 폭력사태 때문에 불가피하게 노사분규에 개입하는 자로 표상된다. 파업기간의 손실이 노동자들에 의해 만회되어야 할 것으로 표상되는데 비해 사용자들은 베풀어 줌으로써 분규를 해결하려는 자로 나타나 노사분규의 책임과 수습은 모두 노동자의 몫으로 돌려지고 있다. 둘째, 노사분규를 다루는 보도들은 분규의 근본원인이나 노동조건 등에 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파업이유나 목적에 관한 발언이 부재한 채 위험성만 강조하고 있으며, 제3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수 있는 기회는 아예 주어지지 않고 있다. 반면, 노동자들에게 일방적 복종만 강요했던 사용자나, 노사분규에 과잉 개입했던 정부의 실체는 자연스럽게 감추어진 채 사용자의 시혜적 측면만, 정부는 치안 담당자로만 드러나고 있다. 여기서 배제된 의미들은 모두 노사분규 및 노동자의 정당성을 지지해 줄 수 있는 내용으로, 노사분규에 관련된 다양한 잠재적의미들은 봉쇄된 채 노사분규나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측면만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세째, 노사분규 보도들의 의미화 과정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 행위의 주체와 목적이 있는 노사분규는 자연재앙, 질병, 감정적 대립등으로 범주화되고, 분규의 타결은 사용자가 베풀어 줌으로서 가능한 것으로 묘사되어 노사관계의 불평등성을 자연스럽게 만들며, 파업을 정당한 권리의 행사가 아닌 죄악이며 혼돈을 야기하는 위험스런 행위로 간주하고, 노동자의 의사표시행위인 농성을 비이성적인 측면만 확대시켜 일종의 위험한 폭력행위로 보이게 한다. 이러한 의미 구성에서 결국 당시의 노사분규는 정치적, 역사적 합의를 지닌 문제가 아닌 치안차원에서 다스려져야 할 문제로 표상되는 일종의 탈역사화, 탈정치화의 논리가 발견된다. 네째, 서울신문과 조선일보에서 나타나는 의미화의 기본논리에는 큰 차이가 없다. 결국 6.29 이후의 노사분규에 관한 보도 역시 사회의 기존질서와 정당성을 독자가 자연스러운 것으로 느낄수 있도록 어떤 사건에 의미가 부여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곧 사회에 존재하는 특정 지배 이데올로기의 관점을 재생산하고 나아가 이것을 수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대중매체의 이념적인 한 측면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This thesis is for analyzing the headlines of newspapers about labor management dispute after 6.29 by using critical linguistical approach. First of all, this study tries to explain the way of reality construction of that event, then attempts to examine how this reality construction of press reporting leads readers' understanding about labor management dispute. The conflict between labor and capital in 1987 is rapidly processed under the democratized mood of the whole society. So it would be an interesting study how the press reporting, which has been controlled by others or self-controlled about reporting labor management disputes, deals with this situation Especially, with the critical viewpoint of the mass media, which lays the ideological operation to construct the power of the society, the reality construction of press reporting implicates an important meaning. With those concerns, this study starts with generating three research problems: First, how does media represent each social group and the relation of groups concerned the labor management dispute? Second, what is the preferred reading of the news reports which has multiful meaning potential? Third, what is the basic rules of signification which can be found in the labor management dispute reports? Forth, is there any difference of signifying rules between two newspapers? The corpus are the headlines of Seoul Shinmoon and Chosun Ilbo from July to September 1987, and the critical linguistic methods were used.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result can be discussed as followed. First, through the labor management dispute is described as epidemic phenomena, labors seem to be the passive ones. The government is represented as the one who intervene the dispute inevitably because of the third person intervened violent state by dispute. The loss of strike is represented to be recovered be labors and the capital is represented as the problem solver by granting something to labors. So the responsibility and the final control of dispute are attributed to labors. Second, the paper does not report the fundamental reason of dispute or working conditions. The labor doesn't say about the reason and purpose of dispute emphasizing the danger of dispute. The third person has no voice claiming his own opinion. The capital who enforce one side obedience and the government who intervene the dispute excessively are veiled, and the capital represented as benefactor and the government represented as the public peace maintainer. The excluded meaning can be the import of news reports supporting the legitimacy of dispute. But the meaning of that reports is accentuated the negative side of dispute and labors. Third, several characteristics are seemed in signifying process of the event: The labor management dispute, which has the purpose and subject of behavior, is categorized as natural disaster, disease and the emotional controversy. The compromise of dispute is discribed as the event which is possible only by the capital's benefit, so the unequal relationship of labor and capital seems natural. The strike is represented not as the legal right but as the sin and confusing dangerous act. The actual spot of strike is represented as the dangerous violent act by magnifying the irrational side of act. Through these signifying process, the political and historical meaning is emptied, though the labor capital conflict is based on historically structured contradiction. The de-historicalization (historical amnesia) is estsbilished within the process of signifying the labor management dispute. Forth, there is no big difference of signifying system between two newspapers. In conclusion the reporting of the labor management dispute after 6.29 is the process which structures the meaning of ackward event, and makes the existing social order and social relation natural. It can be said that the ideological side of mass media to reproduce the dominant ideological viewpoint and to make the readers take this viewpoint as a matter of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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